"합리적인 환경을 만들어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김효수 이사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은 지난해 4월 제11기 집행부 출범 이후 학회를 절반가량 이끈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학회로서 학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학회 회원들이 의사로서의 양심 하에 자율적인 시술 및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김 이사장의 굳은 각오는 지난 10개월간 행보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달 12~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동계통합학술대회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예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됐다.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1월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으로 PCI를 받은 환자 중 남성보다 여성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Am J Cardiol 2017;119(2):210-216.).연구를 주도한 영국 뉴캐슬대학 의대 Vijay Kunadian 교수팀은 안정성 협심증 및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PCI를 받은 후 30일째 및 1년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평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에 세포표지검사를 신규로 포함한다.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 12개를 26일 발표했다. 심평원은 “본원과 지원의 심사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과 공통된 8개 항목을 포함, 총 12개 항목을 2017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2017년 1월부터 종합병원 심사가 9개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심평원 본원에서 상급종합병원 심사를 수행하는 한편, 본원 선별집중심사도 상급종합병원, 한방
최근 개최된 2016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심부전·심근경색 환자에서 Carvedilol 사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와 울산의대 최기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계명의대 한성욱 교수와 서울의대 한정규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약물용출스텐트(DES)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최적 지속기간에 대한 학계의 논쟁이 뜨겁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DAPT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각기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DES로 PCI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에 따른 DAPT 지속기간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가 BMJ 11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려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총 6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한 이번 연구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DAPT 6개월(단기간) 요법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에서 아웃컴 혜택을 기대했던 관상동맥 압력측정술(FFR)이 리얼월드 연구에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증가'라는 암초를 만났다.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6)에서 발표된 FUTURE 연구에서 기존 재관류전략 대비 FFR 가이드 재관류전략은 전체 1차 종료점에서 우위를 확인하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심혈관 사망을 필두로 한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발표한 프랑스 리용1대학 Gilles Rioufol 교수는 "FFR 가이드 PCI는 임상적 아웃컴 개선을 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학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로운 전략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을 기반으로 P2Y12 억제제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1, 6 또는 12개월 병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K 길항제(VKA)와 DAPT를 병용하는 표준전략과 비교해 출혈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현재 임상에서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혈전증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VKA와 DAPT 병용요법을 표준전략으로서 권고한다. 하지만 이 병용요법은 출혈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중 뇌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TCEP(transcatheter cerebral embolic protection) 장치가 뇌 보호에 유의미한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Susheel Kodali 교수는 "TAVR 중 TCEP를 받은 환자들은 받지 않은 환자들과 비교해 주요 심뇌혈관사건(MACCE) 발생에서 비열등했지만,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며 "단 색전증으로 인한 조직파편(debris)은 99% 여과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내 연구팀이 좌주간부 질환 연구를 통해 중증에도 중재시술이 가능하다는 대규모 연구를 발표했다. 울산의대 박승정 박승정·박덕우·이필형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팀)이 아시아 8개국에서 좌주간부 질환이 있는 5천 여 명의 약물치료, 중재시술, 수술치료에 대한 각각의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팀 주도로 아시아 8개국, 50개의 심장센터에서 총 583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로 진행됐다. 일반금속스텐트(1995년-2002년), 1세대 약물용출스텐트(2003년-2006년), 2세대 약물용출스텐트(2007년-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S)억제제 계열로 꼽히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는 우수한 혈압강하력을 보이는 대표적인 1차 항고혈압 전략으로 꼽힌다. 하지만 임상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방향의 차이를 보이는데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적용이 그중 하나다.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에서 관련 강의를 진행한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전반적인 근거들과 한국인 환자 대상 등록사업연구 결과 ACE억제제는 심부전 및 좌심실 수축기 기능부전이 동반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적용
베타차단제는 대표적인 항고혈압제다. 2013년 유럽심장학회(ESC)·고혈압학회(ESH) 가이드라인,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서 항고혈압제 1차 약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임상현장에서 심근경색증, 심부전, 빈맥성 부정맥 환자에서 우선 권고약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에서는 심근경색증에서의 베타차단제 활용전략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심근경색증 1차약물서울의대 한정규 교수(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는 심근경색증에서 베타차단제 효과에 대한 근거들을 정리했다. 한 교수는 우선 “베타차단제는 심근 산소
새로운 대동맥 판막이 필요하지만 대퇴부 접근법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이 어려운 환자들은 흉강보다 하대정맥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가 첫 공개 됐다.미국 헨리포드병원 Adam B Greenbaum 교수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TCT 2016)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대정맥 접근을 통한 TAVR 성공률은 '98%'였다.출혈 위험은 대퇴부보다 하대정맥으로 접근했을 때 더 높았지만, 경심첨부(transapical) 또는 경대동맥(transaortic) 등의 흉강을
국내 연구팀이 31%의 환자가 스텐트 삽입 후 항응고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신동욱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미희 전공의)팀이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9-2011년 약물 용출 스텐트(DES, Drug-eluting stent) 관상동맥 중재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항응고제 복용 조기 중단율과 이와 관련된 사회경제학적 인자 및 임상적 특징 등을 조사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의 대부분은 약물방출 스텐트를 사용한다. 2007년 이후 미국 심장학회 등 대부분의 전문 학회의 가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을 받은 환자는 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 위험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했다.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은 TAVR을 받은 후 발생할 수 있는 주된 문제점으로 꼽히지만, 실제 임상에서 혈관 합병증 또는 출혈에 따른 예후를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미국 듀크대학의료센터 Matthew Sherwood 교수팀은 STS/ACC TVT 등록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TAVR 후 나타난 혈관 합병증과 병원 내 출혈을 평가했다. 연구에는 약 360곳 의료기관
차세대 스텐트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 충진 스텐트(DFS)가 지난해 첫 인간 임플란트에 긍정적인 결과를 입증한 데 이어 올해에도 여세를 이어갔다.호주 제네시스케어 Stephen G. Worthley 교수팀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DFS를 받은 후 9개월 때 평가한 후기 혈관내경 손실은 금속형 약물 용출 스텐트(ZES)와 비교했을 때 비열등했다.RevElution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TCT 2016)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JACC:Cardiovascular Intervention
광결합 단층 촬영술(Optical Coherence Tomography , OCT)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여럿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기존 촬영술과 동등한 위치를 확보했다.OCT 기술은 적외선의 산란 또는 반사 성질을 이용해 고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술로, 해상력이 현존하는 자기공명장치와 초음파보다 20배 이상 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초고해상도의 촬영기술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과정이나, 또는 PCI 이후 심혈관 예후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
관상동맥우회로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간 심혈관 예후를 놓고 이번에는 CABG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가 나왔다.NOBLE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Left Main Disease)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CABG 수술과 PCI 시술을 일대일로 비교한 것으로, 북유럽 3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결과이다. 앞서 TCT 2016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10월 31일자 Lancet에도 실렸다.이번 연구에는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들이 참여했다. 24시간 내 ST분절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또는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을 받은 노쇠한 중간 위험도 환자에서 사망과 뇌졸중 위험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아울러 노쇠한 환자는 노쇠하지 않은 환자보다 대동맥판막치환술 후 사망 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의료센터 Philip Green 교수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TCT 2016)에서 노쇠한 중간 위험도 환자를 대상으로 TAVR 또는 SAVR 후 사망과 뇌졸중 위험을 분석한 PA
올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네 가지 토픽을 내걸고 학계에 큰바람을 일으키는 연구를 대거 공개한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H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학계 이슈에 대한 대규모 연구 △미래 심장중재술 △새로운 지질치료전략 △심부전 아웃컴의 변화 모멘텀을 집중 조명한다.이 같은 주제로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이 마련됐고, 심장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들이 첫선을 보인다.13일에는 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최초 공개된다.먼저 말초동
혈관에 완전히 녹슨 스텐트로 잘 알려진 업소브(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의 장기 연구 결과가 31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TCT 2016)에서 잇따라 발표됐다.녹는 스텐트의 장기간 관찰 연구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관심사로, 지난해 TCT에서 대규모 3상 임상인 ABSORB Ⅲ 연구를 통해 1년 데이터가 발표된 바 있다. 당시 연구 결과는 업소브가 기존 약물 방출 금속 스텐트인 자이언스(everolimus-eluting metal stent)와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