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UMIEN III: OPTIMIZE PCI 연구 결과 TCT 2016 발표

 

광학 단층 촬영술(Optical Coherence Tomography , OCT)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여럿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기존 촬영술과 동등한 위치를 확보했다.

OCT는 적외선의 산란 또는 반사 성질을 이용해 고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술로, 해상력이 현존하는 자기공명장치와 초음파보다 20배 이상 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초고해상도의 촬영기술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과정이나, 또는 PCI 이후 심혈관 예후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정확성으로 인해 예후감별에 더 뛰어날 것이라는 가설이 존재해왔다.

실제로 임상에 적용해 본 결과, 기존 혈관조영술 또는 혈관 초음파 촬영술(IVUS)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TCT 2016에서 발표된 ILUMIEN III: OPTIMIZE PCI 연구에 따르면, 스텐트 가이드의 역할로서 OCT는 IVUS와 비교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모두 415명을 균등하게 무작위로 나눠 OCT군, IVUS군, 혈관조영술군으로 나눠, 1차 종료점으로 최소 스텐트 도달 영역(median minimum stent area)을 분석한 결과, 각각 5.79㎟,  5.899㎟, 5.499㎟ 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OCT군은 IVUS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혈관조영술군과 비교에서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단 우월성은 만족시키지 못했다.

ILUMIEN III: OPTIMIZE PCI 주요 연구 결과

PCI 이후 결과와 관련된 예후 중에서는 스텐트 말라포지션(malapposition) 발생률이 IVUS와 혈관조영술보다 유의하게 적게 나타났다. 단점은 시술 진행시간이 혈관조영술보다 더 오려걸린다는 점과(71분 vs 57.5분, P<0.0001), 조영제가 사용량이 다른 두 군보다 더 많이 필요해 부작용 발생할 위험이 컸다.

연구를 발표한 Columbia의대 Ziad A Ali (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 박사는 "PCI 시술 최적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시점에서 OCT는 충분히 적용할 만한 옵션"이라며 "특히 스텐트 박리와 말라모지션 등이 발생을 기존 두 옵션대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용성은 확보했지만 비용과 부작용이라는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Cardiovascular Research Foundation(심장연구재단)의 Gary S Mintz 박사는 "둘 다 장점은 있지만 그렇다고 OCT가 IVUS를 대체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비용이 비싸다"면서 "또한 IVUS는 신기능이 떨어져 조영제를 쓸 수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아직까지 최적의 옵션이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발표와 동시에 11월 2일자 Lancce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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