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성균관의대 권현철·한주용·송영빈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이 진행한 SMART-D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ACS 환자 중 12개월 이상 DAPT를 진행한 군은 6개월간 진행한 군보다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낮았다. 이번 결과는 12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Lancet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ACS 환자는 안정성 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한 결과로, 국민 의료비 465억원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절감된 의료비의 절반 이상은 청구량 감소에 따른 효과, 이른바 '사전예방금액'이다.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도 선별집중심사를 통해 12개 항목 중 10개 항목이 적정진료 목표 수준을 달성했으며, 진료행태개선율은 66.0%로 나타났다.가장 높은 진료행태개선율을 보인 항목으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가 꼽혔다. PCI는 81.4%의 진료행태 개선을 보였는데 심평원은 이를 사전예고와 집중관리로 인한 효과라고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를 시작으로 주요 심장학계 학술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난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와 임상에 도입된 치료제 또는 시술의 효과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한 연구들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올해는 어떤 연구가 그 바통을 넘겨받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에 미국 하버드의대 Michael Gibson 교수와 미국 스탠포드의대 Robert A. Harrington 교수가 2018년 심장학계가 주목해야 할 7가지 연구를 제시했다. Gibson 교수는
기대 여명이 긴 젊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예후 성적표가 엇갈렸다. 50세 미만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따른 예후를 비교한 결과, CABG를 받은 환자(CABG군)의 예후가 PCI를 받은 환자(PCI군)보다 장기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흉부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STS 2018)에서 공개됐다.연구에는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런던체스트병원에서 CABG 또는 PCI를 받은 50세 미만의 관상동맥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전 약 일주일 동안 항혈전제를 중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항혈전제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 전 항혈전제 복용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항혈전제 복용에 대한 임상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순환기내과 및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그 답을
"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 또는 "뚱뚱한 사람이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더 낮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Paradox)가 다시 한번 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심장 중재술을 한 고위험군 여성에서 나오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1월 8일자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Volume 11, Issue 1, January 2018 )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여성 9420명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 수록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남성과 여성이
일반적으로 ‘가장 무서운 질환’을 꼽으라면 암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암도 위험한 질환에 속하지만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 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각하면 발병 1~2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한 이 질환은 바로 ‘급성 심근경색’이다. 갑자기 찾아오는 가슴 통증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만성질환자, 일반인보다 급성 심근경색 6배 위험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혀 심장 근
최강 한파가 찾아오면서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겨울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이 10%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은 관상동맥질환의 양상이다.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지면서 심장 근육에 혈류 공급 장애가 생기면서 심장기능 손상으로 나타나기 때문.특히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질환은 통계청에 따르면 증가 추세로 지난 2006년 인구 10만명 당 31.1명에서 2016년 58.2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다. 또 사망원인 2위로 암의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필요한 동아시아인에게 치료 초기부터 프라수그렐 대신 클로피도그렐을 투약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11일 고려의대에서 열린 순환기내과 초청 강연에 참석한 독일 뮌헨의대 Dirk Sibbing 교수는 "급성기 후 유지단계에 혈소판 기능검사를 바탕으로 프라수그렐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약제를 변경하는 '단계적 축소치료(de-escalation therapy)'가 서양인보다 출혈 위험이 높은 동아시아인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Sibbing 교수는 이에
1968년 창립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흉부외과학회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오태윤 이사장(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은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오 이사장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흉부외과 전체가 당면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첫 시작으로,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에 여전히 흉부외과가 제외된 상황에서 가산과 진입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요양병원 가산과 진입 위한 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환자 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이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순환기내과)는 심장질환 환자의 심장재활을 돕고자 '안심' 앱을 개발했다. 앱은 심장질환 환자에게 운동, 영양, 복약, 스트레스, 금연 관련 메시지를 총 24주 동안 제공해 효과적인 심장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안심' 앱은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 '환자 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개발 및 현장실증을 통한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통풍의 원인으로 간주됐던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이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병 발병 등의 위험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동물실험과 세포실험 결과에서 제시된 고요산혈증이 콩팥병, 혈관질환, 대사증후군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은 메타분석 및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들을 통해 더욱 힘이 실렸다. 이에 더해 최근 고려의대 나승운 교수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은 고요산혈증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요인임을 확인한 국내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과거력이 없는 환자는 고요산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항목에 면역관문억제제·세기변조방사선치료·자동봉합기·유전선 및 비유전성 유전자검사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18년 종합병원급 이상 선별집중심사항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선별집중심사란 진료비의 급격한 증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예고해 요양기관 스스로 진료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2018년 선별집중심사항목은 상급종합병원 13항목, 종합병원 8항목이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황반변성치료제 △경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았던 환자가 비심장수술을 받을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1월 1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PCI를 받은 환자는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부터 퇴원까지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을 때 치료 예후가 개선됐다. 연구를 주도한 캐나다 알버타대학 Michelle M. Graham 교수는 "PCI를 받은 환자들은 비심장수술 전·후에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며 "아스피린이 이같은 위험을 낮추고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할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 2회 COMPLEX PCI 2017: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1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 및 관련 의료 종사자들에게 20여개 이상의 실시간 라이브 시연을 통해 임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학회에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등 21
녹는 스텐트로 불리는 '생체 흡수형 스텐트(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7)에서 공개된 ABSORB II·III 연구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BVS 시술 3~4년 후에도 안전성 문제는 사그라지지 않았다.BVS가 혈관에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이 '3년'이라는 점에서 3년 이후가 BVS의 운명을 갈라놓는 핵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결국 3년 이상 추적관찰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엎친 데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수술 적응증 확대를 두고 국내 심장학계와 흉부학계 의견이 좀처럼 모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TAVI가 수술적대동맥판막치환술(surgical aortic valve replacement, SAVR) 보다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더 낫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세인트 루크 심장재단 David J. Cohen 교수는 10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TCT 2017(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Cohen 교수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행 시 체내에 이식한 판막의 내구성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인 대상 TAVI 등록연구(UK-TAVI registr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AVI 후 5~9년 동안 이식판막이 손상된 중증 구조적 판막 손상(structural valve degeneration, SVD) 환자는 189명 중 단 1명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종합병원 Daniel Blackman 교수는 "TAVI 때 이식한 판막의 내구성이 장기적으로 좋은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며 "영국에서는 TAVI 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 환자 삶의 질 개선도 측면에서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EXCEL QOL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환자와 CABG를 받은 환자 모두 3년 후 삶의 질 개선율이 약 40%로 비슷했다.EXCEL QOL 연구는 EXCEL 연구의 하위분석연구로,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
심인성쇼크(cardiogenic shock)를 동반한 다혈관질환 환자 치료 시 문제가 되는 혈관에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CULPRIT-SHOCK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원인동맥(nonculprit artery)에도 PCI를 받은 환자군은 원인동맥(culprit artery)에만 시술한 환자군보다 사망 또는 신대체요법을 받을 위험이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7)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10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심인성쇼크를 동반한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