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이 심혈관 분야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 비율이 낮은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통해 심장 재활 참여율을 높여 환자 예후를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심근허혈국제심포지엄(MIS-KOREA 2019)에서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 방법을 제시했다.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미국심장학회(ACC)가 미국심장협회(AHA), 심혈관조영술및중재전략학회(SCAI), 중재영상의학학회(SIR), 혈관의학회(SVM)와 공동으로 말초동맥질환 중재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신장동맥협착증(RAS) △하지 말초동맥질환 △치명적 하지 허혈증 △무증상 동맥질환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가 적절한 경우 △하지 말초동맥질환 2차 치료전략 등 총 6개의 임상적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전략을 권고했다. 핵심은 중재전략으로 임상적 상황에 따른 치료전략의 적절성은 1~9점 척도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항혈소판요법이라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의대 박경우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이 길어질수록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보다 출혈 발생 위험이 커졌다(Thromb Haemost 2019;119(1):149-162).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환자별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 위험을 평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 되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졌다. 이럴 때는 신체에도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겨울 동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심뇌혈관 질환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7월(4,377명)과 8월(4,348명)에 가장 적었고, 12월(5,775명)과 1월(5,660명) 등 겨울철에 가장 많다.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에 많은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의 기초지식부터 중재 시술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 서울에서 열린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 3회 COMPLEX PCI 2018: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11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 및 관련 의료 전문가들에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장기간 생존율 성적표가 엇갈렸다.FREEDOM Follow-On 연구 결과, CABG 또는 PCI 시행 후 약 8년 이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CABG를 받은 환자군이 PCI를 받은 환자군보다 낮았다.이번 연구는 2012년 발표된 FREEDOM 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FREEDOM 연구는 CABG를 받은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PCI를 받은 이들보다 3.8년 후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아
CHA₂DS₂-VASc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강조한 만큼 권고사항에서도 뇌졸중 위험도 평가를 우선 강조했다. 위험도 평가도구로 CHA₂DS₂-VASc 사용을 권고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 CHA₂DS₂-VASc는 뇌졸중 저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1차적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고, 저위험군에게는 뇌졸중 예방,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항혈전요법을 실행하지 않는다(권고등급 강함, 근거수준 중간)는 원칙을 제시했다. 뇌졸중 저위험군은 발작성 심방세동을 포함해 CHA₂DS₂-VASc 점수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근거중심의학(evidence of medicine)'. 1990년대 초 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임상에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쌓고자 무작위 임상 연구(Randomized Clinical Trials, RCT), 관찰연구 등이 진행돼 왔다. 이 중 RCT는 높은 수준의 과학적 근거가 된다. 그러나 기존의 실험적(Explanatory) RCT는 통제된 조건 하에 시행되기에 환자 모집 또는 제외 기준이 까다롭다.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 또는 의료기술의 효능을 평가할
심장트로포닌 수치로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 구분이번 공동정의에서는 심근경색증 분류를 업데이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개념도 제시했다. 우선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myocardial injury)을 구분하도록 했고,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심장트로포닌(cTn) 수치를 제시했다.또 다양한 관련 장애를 평가해 심근손상의 원인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평가 대상 증상으로는 빈맥성 부정맥, 심박 연관성 장애 등 재분극 비정상 여부를 꼽았다. 한발 더 나아가 심혈관 자기공명 영상을 통해 심근손상의 병인을 확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표재성 대퇴동맥(SFA) 치료 분야 최초로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간 직접비교 연구인 IMPERIAL 임상연구의 12개월 진행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IMPERIAL 임상연구는 표재성 대퇴동맥 및 슬와동맥 병변을 갖고 있는 4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 말초동맥질환 치료에서 두 가지 약물방출 스텐트를 비교한 최초의 직접비교 임상연구다. 이번 임상연구는 중후성 말초동맥질환(PAD) 환자를 대상으로 일루비아 약물방출 스텐트와 질버 PTX 약물방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이 지난 한 해 시행한 모든 치료 현황과 성적을 담은 ‘임상역량지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특히 주요 지표에 대해서는 심장혈관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치료 성적도 함께 제시해 수치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도록 했다.최동훈 원장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치료 성적은 물론 병원 경영 정보인 전체 진료 실적까지 국내에서 처음 공개함으로써 병원 전반의 진료 역량을 보고 환자와 국민이 우리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자료 공개 의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의 표준치료인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자리를 넘봤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약물방출스텐트(DES)를 삽입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GLOBAL LEADERS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 + 티카그렐러 병용요법 1개월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을 23개월간 받은 환자군은 2년간 DAPT 표준 치료전략을 유지한 이들과 비교해 예후가 개선되지 않았다. DAPT 표준 치료전략은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을 12개월 동안 받은 후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
10년째로 접어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사업'이 정부의 예산 지원 삭감으로 존립 위기에 봉착하면서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사업 시작 후 정부의 운영비 지원이 점차 줄어 지난해 30%만 지원받았는데, 최근 정부가 예산 지원을 더 삭감할 계획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이 경우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병원 자체 예산이 추가 투입돼야 한다. 결국 병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센터 사업을 축소하는 방법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사업 중단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권역심뇌혈관질환
장기간 뇌졸중 위험을 두고 펼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맞대결에서 PCI가 승기를 잡았다.PCI와 CABG의 예후를 비교한 11가지 무작위 임상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째 뇌졸중 발생 위험은 PCI를 받은 다혈관질환 환자군(PCI군)이 CABG를 받은 환자군(CABG군)보다 20%가량 낮았다. 책임 연구자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병원 Stuart J. Head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단기간에는 CABG가 PCI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PCI는 재시술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하이브리드 접근법(hybrid approach)을 통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이 관상동맥이 장기간 막혀 있는 만성완전폐쇄병변(CTO) 환자의 치료 성적을 높이는 성공 열쇠로 떠올랐다. PROGRESS CTO 등록연구 결과, 하이브리드 접근법으로 PCI를 받은 CTO 환자 10명 중 9명이 시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률은 3%에 그쳤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JACC: Cardio
심인성쇼크(cardiogenic shock)를 동반한 ST분절상승심근경색(STEMI) 환자는 발병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혈관뿐 아니라 협착이 있는 나머지 혈관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한주용·이주명 교수팀(순환기내과)이 국내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등록연구를 분석한 결과, 원인 혈관과 함께 나머지 혈관도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예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현재 학계에서는 다혈관질환 동반 STEMI 환자에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 시 원인 혈관뿐만 아니라 경색 관련 혈관 이외의 관상동맥에도 시술해
최근 '림프종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신호진 교수(부산의대)가 맡았고 김원석 교수(성균관의대), 도영록 교수(계명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김효수)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전국자료모집사업이 바로 한국 관상동맥 중재시술 등록사업(K-PCI 등록사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도 허혈성 심질환 평가사업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자 학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로, 지난해 대한심장학회지 5월호를 통해 2014년도 K-PCI 등록사업 결과를 공개했다(Korean Circ J 2017;47(3):328-340). 하지만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만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국내 전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현황을 대변하기엔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지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SMART-DATE'로 명명된 이 연구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Lancet에도 실리면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권 교수와 한주용 교수, 송영빈 교수가 주축이 된 'SMART(Smart Angioplasty Research Team)' 연구에는 SM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