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VR 환자 위협하는 두 가지 위험 요소
TAVR 환자 위협하는 두 가지 위험 요소
  • 박선혜 기자
  • 승인 2016.11.0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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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T 2016〕 STS/ACC TVT 등록연구 분석 결과, 혈관 합병증·출혈 주의해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을 받은 환자는 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 위험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했다.

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은 TAVR을 받은 후 발생할 수 있는 주된 문제점으로 꼽히지만, 실제 임상에서 혈관 합병증 또는 출혈에 따른 예후를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미국 듀크대학의료센터 Matthew Sherwood 교수팀은 STS/ACC TVT 등록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TAVR 후 나타난 혈관 합병증과 병원 내 출혈을 평가했다.

연구에는 약 360곳 의료기관에서 TAVR을 받은 환자 2만 2069명이 포함됐다. 평균 나이는 84세로 고령이었으며,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추적관찰 기간은 2011년 4분기부터 2015년 1분기까지였다.

혈관 합병증과 출혈, 병원 내 사망과의 상관관계는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해 평가했다. 퇴원 후 사망, 뇌졸중 발병, 재입원 시 혈관 합병증과 출혈의 영향은 콕스 회귀분석을 이용했다.

그 결과, 혈관 합병증은 11%(1771명)에서 나타났고 병원 내 출혈은 2% 적은 9%(1422명)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혈관 합병증 발생률과 출혈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P for trend <0.0001).

구체적으로 2011년 4분기와 2015년 1분기에 평가한 혈관 합병증 발생률은 약 20%에서 약 8%로, 병원 내 출혈률은 약 8%에서 5%로 떨어졌다.

▲ 2011년 4분기부터 2015년 1분기까지 평가한 혈관 합병증 발생률과 병원 내 출혈률

여성·말초동맥질환·심인성 쇼크 있으면 혈관 합병증·출혈 위험↑

이어 연구팀은 혈관 합병증·병원 내 출혈 위험과 관련된 예측요인을 분석했고, 여성·말초동맥질환·24시간 내 심인성 쇼크가 발생한 환자일수록 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먼저 혈관 합병증 위험은 여성일수록 1.86배, 심인성 쇼크가 있었다면 1.93배, 말초동맥질환 과거력이 있다면 1.32배 높았다. 통계적 유의성 역시 확보했다.

병원 내 출혈 위험은 여성일수록 1.39배, 심인성 쇼크가 있었다면 1.48배, 말초동맥질환 과거력이 있다면 1.19배 높았다. 단 심인성 쇼크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사망 위험 역시 혈관 합병증과 병원 내 출혈이 있을 때 의미 있게 높았다.

30일째 평가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혈관 합병증이 있다면 2.23배(aOR 2.23; 95% CI 1.18~2.77) 증가했다.

출혈이 있다면 사망 위험이 3.71배(aOR 3.71; 95% CI 3.94~4.93) 증가해, 30일간은 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을 낮추도록 면밀한 관리가 필요했다.

이러한 사망 위험은 1년이 지나도 이어졌다.

혈관 합병증이 있다면 1년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14배(aOR 1.14; 95% CI 1.18~1.31), 병원 재입원율이 1.16배(aOR 1.16; 95% CI 1.05~1.28), 뇌졸중 위험이 1.21배(aOR 1.21; 95% CI 0.18~1.63) 증가했다.

출혈이 있을 경우 1년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26배(aOR 1.26; 95% CI 1.09~1.47), 병원 재입원율이 1.15배(aOR 1.15; 95% CI 1.04~1.28), 뇌졸중 위험이 1.63배(aOR 1.63; 95% CI 1.08~2.48) 높았다.

Sherwood 교수는 "TAVR 후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 합병증과 출혈 위험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단·장기간 동안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이었다"면서 "특히 30일과 1년 때 혈관 합병증 또는 병원 내 출혈이 있다면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반응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혈관이 작은 환자들은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임상의들은 시술 선택에 더욱 신중히 해야 한다"며 "현재 더 작고 더 좋은 전달 시스템이 개발 중이며, 이는 향후 환자들이 시술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TCT 2016)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JACC:Cardiovascular Interventions 11월 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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