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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 출시된 지 불과 2년 만에 연간 매출액이 600억원을 넘어서며 DPP-4 억제제 당뇨약에서 돌풍을 몰아치고 있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트라젠타가 높은 처방률을 기록하자 막상 처방하는 의사들도 과연 무엇 때문에 인기가 높은지 자체분석을 하는 기현상도 벌어질 정도다. 의견을 들어보면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상당수가 신장애 환자와 고령 환자에게도 처방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탄탄한 근거가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3년 아시아당뇨병학회(AASD)에
Drug Review
박상준 기자
2014.07.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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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위험도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동반 위험인자와 표적장기손상 여부에 근거해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과 위험군(high risk)으로 분류하도록 주문했다. 당뇨병에 최소 1개의 여타 심혈관 위험인자 또는 표적장기 손상이 있으면 초고위험군으로, 이외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혈당, 혈압, 지질 등의 위험인자 조절 정도가 차별적으로 적용된다.혈당조절가이드라인은 “엄격한 혈당조절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며 말초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혈당조절의 중요성을 지지했다. 또한 “이러한 엄격한 치료가 (미세혈관 합병증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심혈관질환에도 긍정적인 영
Deep in Guideline
이상돈 기자
2014.0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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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효과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CCORD·ADVANCE·VADT 등 심혈관사건 임상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당화혈색소(A1C) 1% 대의 감소가 비치명적 심근경색증의 상대위험도를 15% 가량 줄였지만 뇌졸중 또는 전체 사망률 면에서는 혜택이 없었다(Diabetologia 2009;52:2288-2298). 하지만 ORIGIN 연구결과에 근거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기저시점의 A1C 수치가 낮고 이환기간이 짧은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는 집중 혈당조절의 혜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가이드라인은 “따라서
Sub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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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내분비 학계는 혈당강하 요법의 안전성과 관련해 또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유럽당뇨병학회(EASD) 저널 Diabetologia에 인슐린 제제인 인슐린글라진과 암 발생 위험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4개 코호트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다. 로시글리타존의 심혈관 안전성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나 싶더니, 쉴 틈도 없이 인슐린유사체 논란이 불거졌다. 지금이야 ORIGIN 임상연구를 통해 인슐린글라진이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공식 보고돼 있지만, 당시의 관찰연구 결과는 진위 또는 인과관계 여부를 떠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던 인슐린요법의 임상적용에 혼란을 초래했다.인슐린요법의 전환점미국당뇨병학회(ADA)와 EASD는 2007년 발표한 ‘고혈당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인슐린
Cover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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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허가를 계기로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 당뇨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26일자로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을 허가했다. 이보다 앞서 유럽도 동 제제를 허가했다. 미국은 성분이 다른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을 먼저 허가했다. 일본은 현재 두 약제를 포함해 여러 성분에 대해 자국 임상까지 마쳤고 이를 토대로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추가 약제 개발도 활발하다. 미국 임상시험등록기관인 ClinicalTrials.gov(201
Sub Story
박상준 기자
2014.01.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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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RCT서 아카보스 vs 메트포르민 유효성·안전성 대등아카보스 기전·고탄수화물 식이 연관성에 주목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치료제 임상연구에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아카보스가 비구아나이드계 메트포르민과 비교해 1차선택 약물로서 대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특히 아시아인에서 아카보스의 우수한 효과와 관련해 약물기전 상의 특성이 고탄수화물 식이 환자의 혈당조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인종에 따른 약물치료 선택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중국 中·日친교병원의 Wenying Yang 연구팀은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4;2(1):46-55에 공식 게재된 자국인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신규 제2형당뇨병 환자의
순환기/뇌혈관
이상돈 기자
2013.12.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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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에서 날트렉손/부프로피온 병용요법이 체중감소뿐 아니라 혈당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는 최근 Diabetes Care에 발표된 것으로, 날트렉손 SR 32mg과 부프로피온 SR 360mg을 56주간 병용투여했을 때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체중이 5%, 당화혈색소(A1C)가 0.6% 감소해 위약군에 비해 유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배일러의대 Prischilla Hollander 교수팀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비만 환자 505명을 날트렉손/부프로피온 병용군(이하 병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56주간 약물요법과 생활습관 중재요법을 시행했다.1차 종료점은 체중변화율과 체중감소≥5%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로 정했고, 2차 종료점은 A1C
제약단신
안경진 기자
2013.12.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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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당뇨병연맹(IDF) 연례학술대회에서도 당뇨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약물과 투여전략들이 관심을 받았다. 인슐린 디글루덱(IDeg)과 GLP-1 작용제 리라글루타이드(Lira)의 복합제인 아이덱리라(IDegLira)도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발표돼 조명을 받은 약물이다. 지난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는 IDegLira와 Lira에 대한 연구들을 정리해 본다. IDegLira에서 Lira의 유의한 혈당조절 효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이중맹검 3상 연구OP-0082 연구 목표인슐린 디글루덱(IDeg)과 리라글루타이드(Lira)의 복합제인 아이덱리라(IDegLira)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IDeg과 Lira 각각
내분비/신장
안경진 기자
2013.1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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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은 20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차를 대상으로 소아응급 관련 통합 교육과정인 '제 1회 소아응급 보드리뷰'를 열었다.소아응급 보드리뷰에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비롯 타 대학병원의 전공의도 여러 명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소아외상 △소아외상의 영상학적 소견 △소아술기 시 진정 및 진통 △아동학대 △소아탈수, 발열, 가와사끼병, 소아경련 △천식 악화, 급성 복통, 기도 폐쇄, 신생아 응급 △감염, SIDS, DKA, 저혈당증, ITP, HSP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김재우 응급의료센터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이 3년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차세대 소아전용응급센터에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와 전문 지식들이 제공됐다
의대병원
손종관 기자
2013.11.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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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미국 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처방 패턴 변화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결론부터 말하면 변화는 대개 일부 신약이 승인 된 후 짧은 시간안에 이뤄졌다.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설포닐우레아와 글리타존 처방은 감소했지만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억제제와 글루카곤양 펩티드-1(GLP-1) 작용제 처방은 눈덩이처럼 불었다.메트포르민 처방은 2010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후 정체기에 들어섰고, 인슐린 처방은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었으나 쓰는 방법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블룸버그보건대학원 Lydia W. Turner 교수팀은 의료시장정보업체 IMS 헬스의 전국 질병 및 치료 지표(NDTI) 자료를 활용해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당뇨병 치료제 처방 패턴을 계량화하고,
제약단신
박도영
2013.11.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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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가 아시아 고령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통합 분석 결과가 최근 서울서 성료된 아시아 당뇨병 학회(AASD)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65세 이상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젠타(단일요법 또는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24주 이후, 위약군에서 당화혈색소(A1C)가 0.08% 감소한 것에 비해, 트라젠타군에서는 0.90%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전반적으로 트라젠타군의 이상반응 또는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생은 위약 투여군과 비슷했다. 또한, 연구자가 정의한 저혈당증의 발생도 더 트라젠타군에서 더 적었다(9.5% vs 18.1%). 그외 인슐린 또는 설포닐우레아 치료 이력이 없는
제약바이오
박상준 기자
2013.11.15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