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D에서 발표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가 아시아 고령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통합 분석 결과가 최근 서울서 성료된 아시아 당뇨병 학회(AASD)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65세 이상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젠타(단일요법 또는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24주 이후, 위약군에서 당화혈색소(A1C)가 0.08% 감소한 것에 비해, 트라젠타군에서는 0.90%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트라젠타군의 이상반응 또는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생은 위약 투여군과 비슷했다. 또한, 연구자가 정의한 저혈당증의 발생도 더 트라젠타군에서 더 적었다(9.5% vs 18.1%). 그외 인슐린 또는 설포닐우레아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 증후성 저혈당증의 발생은 위약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와 함께 간 및 쓸개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한 트라젠타의 유효성과 내약성 연구도 발표됐다.
해당 환자군이 포함된 17개의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임상 시험을 통합 분석한 결과, 트라젠타는 간담즙성 질환 유무에 따라 A1C가 24주 후 각각 0.52%와 0.62% 감소됐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변화였다.

전체적인 이상반응은 간담즙성 환자와 비 간담즙성 환자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간담즙성 환자 그룹에서 7.9% vs 9.9%(리나글립틴 vs 위약)였고, 비 간담즙성 환자 그룹에서는 4.7% vs 6.6%(리나글립틴 vs 위약)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총괄 부사장 Klaus Dugi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와 간 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치료에 따른 안전성을 고려한 치료 효과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아시아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통합 분석 결과는 아시아 노인 제 2형 당뇨병 환자 및 간 및 쓸개 질환을 앓고 있는 특정 당뇨병 환자군에서 트라젠타 중요한 치료 옵션임을 확인시켜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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