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active티아졸리딘디온계 경구 혈당강하제인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기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혜택을 보고한 사례는 PROactive(Lancet 2005;366:1279-1289) 연구가 대표적이다.대혈관질환 병력의 제2형 당뇨병 환자(5238명)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를 진행한 결과, 피오글리타존은 체중증가를 제외하고 혈압(3mmHg ↓), 중성지방(13.3% ↓), HDL 콜레스테롤(8.9%&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조절 외에도 탁월한 체중감소 효과에 더해 혈압, 지질 등에서 효과를 보이며 부가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부가적 혜택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강점은 체중조절 효과다. 일련의 연구에서 3~4kg의 체중감소가 관찰된다. 리라글루타이드는 이러한 다면발현효과를 응용해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돼 승인받은 바 있다. 혈압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이며, 중성지방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ADA 가이드라인도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혜택을 인정하고 있다.최
GLP-1 수용체 세미글루타이드가 대규모 연구결과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했다. 영국 스완지 대학 Steven P. Marso 교수팀이 NEJM 11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세미글루타이드의 심혈관 예방 효과를 알아본 SUSTAIN-6 연구결과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앞서 Marso 교수팀은 지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SUSTAIN-6 연구의 주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 3297명 가운데 세
당뇨병 치료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률이 정체돼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전으로 무장한 신규 계열의 항당뇨병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당뇨병 치료의 최우선 목표인 혈당조절률을 끌어 올리는데 있어, 이들 신규 약제가 기존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보완해 새로운 활로를 뚫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정체된 혈당조절률최근의 국내외 역학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인지도 증가에 맞춰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은 개선되고 있으나 혈당을 목표치까지 조절·유지하는 조절률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좀처럼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미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지
올해 개최된 국제당뇨병학술대회(ICDM)에서는 당뇨병 치료제들의 최신 연구도 대거 발표됐다.특히 새로운 인슐린과 GLP-1 유사체 작용제의 등장으로 제약사들은 랜드마크 연구들을 대거 쏟아낸 한편 주제 발표 세션에서도 새로운 연구가 반영된 분석 데이터들이 줄을 이었다.우선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슐린 디글루덱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인 DEVOTE의 연구가 소개됐다. 이 연구는 임상이 완료돼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DEVOTE는 트레시바 인슐린 글라진 U100과의 비교임상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에
주사형 당뇨약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 또 한 번 심혈관 예방효과를 입증하면서 동종 약들의 신분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세마글루타이드라고 하는 새로운 성분의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약물이지만 이미 둘라글루타이드, 릭시세나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등 다른 성분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나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SUSTAIN-6 심혈관 사건 26% 예방이번에 EASD에서 발표된 세마글루타이드의
EMPA-REG OUTCOME 연구가 나온지 일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연구가 한창이다. 경구용 당뇨병 약제 중 유일한 심혈관 안전성 및 사망 예방을 입증한 만큼 새로운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일 것이다.이러한 관심사를 반영하듯 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 입증 연구인 EMPA-REG OUTCOME 결과 발표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하위분석 연구를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EMPA-REG OUTCOME 연구는 7020명의 심혈관 질환(관상동맥 76
영국 옥스퍼드의대 Rury R Holman 박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DPP-4 억제제 출시 10년을 주제로 득과실을 분석했다(Oral Presentation #S14.1).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DPP-4 억제제의 3대 심혈관 안전성 연구로 평가받는 SAVOR-TIMI 53, EXAMNIE, TECOS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상반응 중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데이터도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Holman 박사는 먼저 3개 연구의 세 가지 MACE 종료점(3-point MACE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의 실체가 드러났다.유한양행 남수연 부사장은 지난 14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그간 개발한 당뇨병 후보물질인 YH25724의 동물임상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Oral Presentation #111)YH25724는 GLP-1 단백질과 호르몬의 일종인 섬유성장인자인 FGF21(Fibroblast Growth Factor 21)을 모두 길항하는 기전을 통해, 혈당조절과 체중감량은 물론 나아가 비알콜성지방간까지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유수의 제약사들이 개발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대규모 연구에서 또다른 성분의 GLP-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당뇨병 치료제들의 심장약 예방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해당 약물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로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중인 약물이며, 안전성 입증 연구는 SUSTAIN-6 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 16일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이번 결과로 노보 노디스크는 리라글루타이드에 이어 보유한 두 개의 GLP-1 제제가 모두 심혈관 안전성 입증은 물론 예방효과까지 확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당뇨약들의 심장병 예방 적응증도 본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은 혈당감소를 통해 심혈관사건 및 사망률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당뇨병 약물로 자리매김했다. 혈당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궁극적으로 사망률까지 유의하게 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엠파글리플로진을 당뇨병 치료전략의 전환점(turning point)으로 부를 만하다. 한림의대 조상호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는 "스타틴, 항혈전제, RAAS 억제제 등 표준치료가 주는 혜택에 더해 추가적인 이득을 당뇨병 약제를 통해 얻기 매우 어렵다"며 엠파글리플로진이 갖
미국식품의약국(FDA)이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사망률 감소 효능 관련 적응증을 추가하자는 데 합의했다. FDA 산하 내분비대사내과 자문위원회는 28일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감소 효능 관련 적응증 추가를 묻는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 12표 반대 11표가 나와, 찬성이 1표차로 앞지르면서 새로운 적응증 추가하자는 데 잠정 합의했다.이번 위원회 결과는 EMPA-REG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처음 공
최근 'Sulfonylurea 사용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성균관의대 이문규 교수가 맡았으며 한림의대 류옥현 교수, 계명의대 김미경 교수가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약물요법은 현재 3제병용까지 구축돼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나 인슐린 등 주사제도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경구용 약물의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어떤 조합이 환자의 유해사건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줄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인데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조합’을 주문하고 있다. 다행인 부분은 다양한 계열의 당뇨병 약물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단독요법부터 3제병용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장 최신계열의 약물인 나트륨-포도당 공동
국내 당뇨병 치료전략에서도 메트포르민이 1차 치료전략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DPP-4 억제제는 2차 치료전략으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 DPP-4 억제제 처방률의 증가와 함께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에 대한 추가요법으로 선택되는 비율이 40%가 넘는다는 점은 DPP-4 억제제의 입지를 확인시켜준다.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DPP-4 억제제들이 다수의 연구들을 통해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가 눈길을 끈다. DPP-4 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메
혈당·혈압·체중 관리 위한 최적의 요소다파글리플로진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는 2015년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 공동 가이드라인,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처음 등장한 이후 높은 효용성을 보이는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ADA는 SGLT-2 억제제를 준수한 혈당강하 효과가 있는 전방위 약물로 평가하고 있다. 모든 단계의 제2형 당뇨병에서 적용할 수 있고, 저혈당 위험도는 낮으면서 체중감소 및 혈압강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전방위 당뇨병 관리전략으로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개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에 따르면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와 다파글리플로진을 포함한 3제요법도 급여가 인정된다. 최근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SGLT-2 억제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 급여기준, 가이드라인 권고사항 반영기존 급여기준에서도 2제 병용요법 2~4개월 투여에도 당화혈색소(A1C)가 7% 이상인 경우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하도록 했지만 메트포르민, 설포닐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입증한 EMPA-REG OUTCOME에 대한 하위분석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키는 임상혜택이 더욱 명확하게 검증됐기 때문이다. 엠파글리플로진은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 하위분석에서 심부전 여부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입원 및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AHA 2015 Abstract 20238).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는 분명 제약사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다만 실제 처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였는데, 최근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EMPA-REG Outcome 발표 이후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상품명 자디앙) 처방이 확실히 늘었다는 것. 설문대로라면 적어도 당뇨병 분야에서만큼은 최신 임상 결과가 약제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사망률 낮아질수록 처방량은 올라간다' 재확인지난해 당뇨병 분야 최대 화두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5)에서 발표된 EMP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과 관련해 최근의 임상동향은 ‘환자 중심의 맞춤치료’에 방점을 두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고혈당 관리 공동 가이드라인을 통해 환자 중심적 접근법을 전면에 내세우며 개별 환자의 임상특성에 따른 맞춤치료 전략을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올해 새롭게 발표된 ADA의 가이드라인 역시 고혈당 치료에 있어 환자 중심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최근의 임상치료 흐름을 가장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그림(고혈당 관리 접근법)이 하나 있다. 개별 환자의 상황, 즉 임상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