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학)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 연구를 집중 조명한다.심대학은 9월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급변하는 심장대사증후군 연구 트렌드에 부응하고자 빅데이터 임상활용연구회와 공동 세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심장대사증후군 연구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할 예정으로,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 인원을 제한한다. 심대학 조상호 학술이사(한림대 성심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동아시아 비만 환자의 체중감량과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는 약물로 GLP-1 제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Wegovy)가 주목받고 있다.해당 약물은 STEP 6 연구에서 한국·일본 비만 환자를 상대로 체중을 줄이고 내장지방을 낮춰 심장대사 위험 인자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효능은 비만치료에 존재하는 간극을 메우는 데도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일본 도라노몬 병원 Takashi Kadowaki 박사는 이 같은 견해를 2~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국제 비만·대사증후군학회(ICOMES 2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 리라글루타이드가 내장지방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해당 약물이 심혈관계 혜택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결과로 풀이됐다.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Ian J Neeland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4상 연구결과를 The Lancet에 지난 8월 3일 게재했다리라글루타이드 3mg은 비만환자의 체중관리에 사용된다. 임상시험에선 위약에 견줘 체중을 4.5% 감소시키는 효능을 선보였다.이번 연구는 리라글루타이드 3mg의 내장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자 실시됐다.대상은 3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혜택이 없다고 평가됐었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서양인 대상의 대규모 임상연구와 달리 국내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페노피브레이트의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에 더해 생존 혜택이 확인되고 있다.한림대 성심병원 조상호 교수(순환기내과)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심혈관계 사건 또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병이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과 관련 깊다. 삼성서울병원 곽금연, 신동현 교수(소화기내과), 경희대병원 박예완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 277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그룹은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적이 전혀 없는 비대사증후군그룹 보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50대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에 속하는 20대는 약 20%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였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가 중요하다.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젊은층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령대별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해 그에 맞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병완 교수(내분비내과)는 청소년기부터 비만을 관리해 대사증후군과 이상지질혈증,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을 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은 최근 주한스리랑카대사관 및 스리랑카한인회가 공동 주최한 '재외동포 사회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리랑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코로나19 및 풍토병 예방 및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수석부원장과 이규택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상곤 수석부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진단검사 및 예방' 강연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해, 임상 증상과 진단검사,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 등을 소개했다.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입원환자에게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였다.위약과 비교해 장기부전 또는 사망을 막는 예방효과는 확인하진 못했지만,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급성 신손상 등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당뇨병 동반 코로나19 환자에게 포시가 등 SGLT-2 억제제 투약 시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이러한 우려를 덜어준다.연구를 주도한 미국 미주리대학 캔자스시티 Mikhail Kosiborod 교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 성인은 수면 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사증후군 위험요소에 더 많이 해당할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교신저자), 김도현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2009~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1011만 356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10년간 자료를 추적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그룹은 비대사증후군그룹에 비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1.5배 높았다. 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주영수 교수(신장내과)와 세브란스병원 박정탁 교수(신장내과)팀이 아연 섭취와 만성신부전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25일 밝혔다.만성신부전은 대표적인 신장 질환으로 3개월 이상 만성적인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요독, 부종, 빈혈, 혈압 상승 등을 동반하며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고, 가장 심각한 5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투석과 신장이식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연구팀은 만성신부전의 발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생체 신장 이식을 진행한 공여자의 대사위험도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만 이식 후 초기에 측정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낮은 경우 신기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또한 공여자는 신장 공여 후 여러 사회경제적 불이익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신장 이식을 진행한 공여자의 공여 전후의 건강상태와 사회경제적 변화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2000건 이상의 신장 이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약 50% 정도가 생체 공여자로부터 기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치료제 관련 연구가 활발한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그렇다면 왜 치료제 개발이 힘든 것일까. 치료제를 위한 타깃이 확실하지 않고, 임상적 결과를 판단할 지표도 부재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김원 교수(소화기내과)는 5일 대한간학회가 주최한 제10회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김 교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비알코올성단순지방간(NAFL)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을 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팀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2011년과 2012년 사이 각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4세 이하 폐경 여성 93만 5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 상태의 변화에 맞춰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증후군에서 정상으로 전환된 그룹,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 등 4그룹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환자는 간뿐만 아니라 심혈관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NAFLD 환자는 전통적인 심혈관질환 또는 대사질환 위험요인과 독립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임상에서는 NAFLD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파악하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을 적극적으로 권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김동희 교수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4th APCMS CONGRESS)'에서 'F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것과 달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하는 메트포르민의 신장보호 효과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를 토대로 메트포르민 치료에 따른 신장 예후를 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이 신장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만한 일관된 근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 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중성지방, 지단백(a)(Lp(a)) 등 지질인자를 조절하는 신약들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질저하 치료의 언맷니즈(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LDL-콜레스테롤 외 지질인자를 관리하는 신약들의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 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페마피브레이트(Pemafibrate)와 Lp(a)를 조절하는 Apo(a) 올리고헥산 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스타틴의 보조요법으로 고순도 '에이코사펜타에노산(eicosapentaenoic acid, EPA)'만 오메가3 약물 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일치가 나타났다.랜드마크 REDUCE-IT 연구를 주도한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Deepak L. Bhatt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23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1)'에서 고용량 고순도 EPA 약물 효과를 강조했다. 즉 도코사헥사엔산(docosahexaenoic acid, DHA)과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