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경기에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골감소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환자의 조건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50세 전후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 폐경 증상과 함께 골밀도 감소가 나타났다면 여성호르몬치료를 선택한다. 폐경기에는 골재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골밀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 50대 후반~ 60대 초‧중반에서는 주로 척추의 골밀도가 급감하면서 척추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척
결론 및 고찰 81세의 남자 환자로 만성적인 경추증을 치료하기 위해 아텔로콜라겐 제제인 지씨웰빙콜라필® 치료를 시행하였다. 지씨웰빙콜라필®은 단독 투여할 경우 콜라겐의 특성상 약물의 흡수가 더디어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주사 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소량의 리도카인과 조직 수복에 도움을 주는 PDRN제제인 지씨웰빙디옥시®주로, 지씨웰빙콜라필®을 희석하여 주사하였다.환자가 주로 호소하는 후관절 부위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가동력 저하를 개선시키기 위해 초음파 가이드로 후관절 부위에 정확하게 약제를 주입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부인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통칭한다.3대 주요 부인암으로는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 내막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 난자를 보관하고 배란 및 수정이 일어나는 난소·나팔관에서 발생하는 난소·나팔관암 등이 있다.이외에도 드물지만 자궁육종, 질암, 외음부암, 태반에 발생하는 융모상피암 등이 발생한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암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최근 부인암의 발생 연령대가 점점 하향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원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패턴의 변화를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 치료에 있어 동종조혈모세포이식과 표적항암제(이하 TKI) 치료의 차이는 무엇인가.과거 CML은 환자와 인체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표준 치료였지만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더라도 10년 생존율이 50~60%, 이식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들은 중앙 생존기간이 60개월 정도로 낮았다.그러나 1998년 1세대 TKI인 이마티닙이 개발되면서 조혈모세포이식 없이도 치료가 가능해졌고, 생존율 역시 90% 정도까지 크게 늘어났다. 이후 다사티닙, 포나티닙
대구 대동병원 낮병동의 평일 하루 참석 인원은 200명 선으로 일일 참석 인원이 전국 최대 규모이다. 1993년 개원한 대동병원은 2004년 낮병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낮병동을 운영한 건 박상운 병원장이 낮병동의 선진 사례인 일본의 노조에 병원을 견학하고 온 2012년부터이다.‘우리가 가야 될 병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 박상운 병원장은 입원 병상을 370병상에서 240병상까지 줄이면서 낮병동 활성화를 모색했다.낮병동은 급성기 정신질환 환자들이 사회복귀를 앞두고 치료받는 형태로 병원과 사회의 중간 단계라고 보면 된다. 입원이 필요
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의 역학적 특성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은 진단 기준이 최근에 확립되어 관련 연구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 PPPD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PPPD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들에 대해 역학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환자 모집은 ‘어지럼(dizziness), 자세불안(unsteadiness), 현기증(vertigo) 중 한 개 이상의 증상 및 유병기간, 악화 인자, 촉발 사건, 증상의 중증도, 다른 질환 가능성 낮음’의 PPPD 진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Glucocorticoid induced osteoporosis, GIOP)이란 무엇인가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과도한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장기 사용 시 골 형성을 억제해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이라 부른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를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고관절 골절은 1.6배, 척추 골절은 2.6배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염
차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귀화 교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으로 관찰한 혈당 변동 특성기저 인슐린 투여로 아침 공복혈당은 잘 조절되지만 점심, 저녁 식후 고혈당이 있고 야식 섭취로 자정까지 혈당 상승이 이어지는 패턴을 보였다.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후 조치 및 경과혈당 조절을 위해 야식 섭취를 줄이도록 권유했으며, 식후 혈당 감소를 위해 기존 gliclazide 30 ㎎ 복용 대신 점심, 저녁 식사 시 α-glucosidase inhibitor를 복용하도록 했다. 연속혈당측정은 환자의 식생활습관 교정에서 환자의 자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원상 교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으로 관찰한 혈당 변동 특성내원 초기, 환자는 점심 외식이 잦아 탄수화물 섭취가 많았고, 연속혈당측정에서 뚜렷한 ‘점심 식후 고혈당’이 나타났다. 저녁 식후에 혈당이 상승했고 야식으로 한번 더 혈당 상승이 나타나 새벽 2시까지 평균 180 ㎎/dL 이상의 고혈당이 지속됐다.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후 조치 및 경과점심 식사 시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도록 설득하였다. 또한 야식 중단을 권유하였으나 환자가 어려움을 호소하여, 토마토, 달걀, 연두부 등 저탄수화물 간식으
- 만성골수성백혈병 초치료 전략은만성기 CML이 진단되면 다수의 위험예측모델에 따라 질환의 예후를 예측해 볼 수 있고, 초치료 약제의 선택에 있어 환자의 연령과 기저 질환 등 개별적 위험요인을 주로 고려한다. 대개 약물을 끊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기능적 완치(TFR, Treatment Free Remission)’로의 도달이 치료 목표일 수 있는 환자는 1차 치료로 2세대 TKI를 선택하는 편이다.생존율은 비슷해도 2세대 TKI가 1세대 TKI에 비해 치료 반응이 빠르고 TFR의 전제 조건인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Deep Mole
-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본다. 우선 건강검진 등 검사 횟수의 증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기회가 늘면서 환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지질혈증 기준 가이드라인이 과거에 비해 엄격해짐에 따라 환자 수도 당연히 증가하게 된 것이다. 셋째는 실제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절대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생활 방식이 이상지질혈증 환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본다. - 고령에서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주요 원인은? 남성은 L
심부전에서의 철결핍과 최신지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철결핍은 55%에 이르며 특히 급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약 80%에서 철결핍이 나타난다.” 심부전 환자의 철결핍 정의와 유병률심부전에서는 serum ferritin 수치가 100 ng/mL 미만일 때와 ferritin 수치가 300 ng/mL 미만이면서 transferrin 포화도(TSAT)가 20% 미만인 경우를 철결핍으로 정의한다. 만성 염증질환에서는 증가되어 있는 사이토카인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를 현저히 감소시켜 철결핍을 유발한다.심
한번 시작되면 재골절의 악순환,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골감소 초기부터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중요 -골다공증성 골절이란 무엇인가 흔히 뼈가 외부의 큰 압력에 의해서만 부러진다고 생각하는데, 골밀도가 심하게 저하되면 자신의 키 높이에서 엉덩방아를 찍는 정도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가 있다. 이처럼 심한 골밀도 저하로 인해 일상의 작은 자극으로도 발생되는 골절을 골다공증성 골절이라고 하며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골다공증성 골절, 왜 위험한가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지고 여러 가지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중심을 잡는 힘이 떨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쓰이는 HRT(여성호르몬), SERM(랄록시펜), STEAR(티볼론)는 각각 어떤 특징과 이점이 있나 우선 갱년기 증상 완화가 주 목표이면서 골다공증이 심하지 않은 폐경 초기의 환자는 HRT(여성호르몬)를 권한다. 여성호르몬제가 폐경 초기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 외에 혈관 보호를 통해 성인병을 늦추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방암에 대한 위험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여성호르몬제 사용에 제한이 따르므로 SERM 제재(랄록시펜)를 사용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신의 최대 골량을 맞추지 못한
“칼슘과 비타민D 뼈 건강에 필수지만, ‘치료제’는 될 수 없어”“골다공증 치료제와 ‘적정량의 비타민D’ 복용이 중요” -골감소증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뼈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확률적으로 골다공증 단계에서 골절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절대적인 골절 건수는 골감소증 단계에서 훨씬 많다. 중요한 것은 한번 나빠진 뼈를 건강했던 이전 단계로 회복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며, 특히 폐경기에 골감소 진행이 확인됐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식단 관리를
만성 이명의 내과적 치료병인 및 치료의 한계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은 20% 정도이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우울증은 이명의 주요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이명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우울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명과 우울증 간 연관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명의 발생 경로는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병리학적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청각 주변부(auditory periphery)의 손상이 주요 병
Real-World Evidence on the Effectiveness of Infliximab SC in IBD2020년 FDA는 infliximab 피하주사 제형(Remsima® SC)의 사용을 승인했다. 새로운 제형의 infliximab이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Gastroenterology’지에서는 infliximab SC 관련 데이터가 발표되었다.이 연구에는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 131명을 대상으로 infliximab IV를 0주 및 2주차에 부하용량으로 투여한 뒤 i
-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WHO), 국내에서도 암 등 악성 종양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질병이다. 관련해서 이상지질혈증 관리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수명이 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결국 심혈관 질환이 국내에서도 사망 원인 1위가 될 것이다. 그만큼 관리가 중요한데 이상지질혈증은 그 자체로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다. 동맥경화는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이상지질혈증을 관리를 잘 하는가’가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
-폐경기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은 뼈는 골흡수와 골형성이 반복되는 골재형성(bone remodeling) 과정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밀도를 유지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호르몬인데,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뼈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성호르몬제의 보충은 골강도를 증가시키는 대신 자궁내막증식, 유방암, 심혈관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실제 골다공증 치료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된다.반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
투약 결과 이 환자는 2년 전 위선종으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받았던 환자로, 최근 정기 검진 목적으로 시행한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체부 하부 소만부에 20x20 mm 크기의 융기형 병변이 발견되었다. 조직검사 결과 선종으로 확인되어 위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받았다.환자는 시술 후 심와부 통증을 호소하였고,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에 의한 인공 궤양을 복통의 원인으로 추정하여 궤양 치료 목적으로 tegoprazan 50 mg/day를 투여하였다. 투여 2주 후 심와부 통증이 호전되기 시작하였고,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총 8주간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