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윤상섭 교수)가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하 타비) 300례를 돌파했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타비팀은 10일 타비 300례를 달성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타비 300례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첫 타비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2016년 한 해만 50례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 해 100례를 넘어섰다. 이번 300례 시술을 받은 환자는 87세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남성 환자로 타비가 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적용 범위가 수술 저위험군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PARTNER 3 연구 결과, 수술 저위험군인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 중 TAVI를 받은 환자군은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을 받은 이들보다 1년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뇌졸중, 재입원 발생 위험이 낮았다.현재 임상에서는 수술 중등도 또는 고위험군에게 TAVI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술 발전으로 TAVI 후 합병증 발생률이 줄고 임상적 예후가 개선되면서 수술 저위험군에게도 TAVI를 적용할 수 있다는 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이 지난 3월 1일부터 양일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파라셀수스 의대(PMU)에서 열린 '조이맥스 아젠다 패컬티 & 유저 회의'에 참석했다. 세계적 의료기기 개발회사 '조이맥스 사'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척추 전문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학술연구 발표와 카데바 워크숍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배 원장은 '흉추 디스크 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에 적용한 내시경 치료, 전방 경추: 우리들병원 장기간 추적관찰 보고'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우리들병원이 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팀이 진단이 까다로운 경추협착증의 새 진단법을 개발했다.김 교수는 경추협착증 진단법 개발을 위해 경추에만 존재하는 구조물인 '구상돌기'에 주목,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을 이용한 구상돌기 단면적과 경추협착증 진단 정확성을 측정했다. 구상돌기는 가동 범위가 큰 경추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경추협착증 진단방법에서 구상돌기를 보는 방법은 없었다.연구에서는 임상증상 관찰과 CT/MRI 촬영 후 척추관이 좁아졌는지 등을 확인해 경추협착증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이하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 치료에 비-비타민 K 길항제(NOAC)를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서울성모병원 김성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한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보다 허혈성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이번 연구는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NOAC 치료 혜택이 와파린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이 심혈관 분야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 비율이 낮은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통해 심장 재활 참여율을 높여 환자 예후를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심근허혈국제심포지엄(MIS-KOREA 2019)에서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 방법을 제시했다.관
미국심장학회(ACC)가 미국심장협회(AHA), 심혈관조영술및중재전략학회(SCAI), 중재영상의학학회(SIR), 혈관의학회(SVM)와 공동으로 말초동맥질환 중재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신장동맥협착증(RAS) △하지 말초동맥질환 △치명적 하지 허혈증 △무증상 동맥질환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가 적절한 경우 △하지 말초동맥질환 2차 치료전략 등 총 6개의 임상적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전략을 권고했다. 핵심은 중재전략으로 임상적 상황에 따른 치료전략의 적절성은 1~9점 척도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을 누르고 심방세동 환자에게 처방해야 할 항응고제 1순위로 올라섰다.미국 심장학계는 와파린과 NOAC 모두 치료가 가능한 심방세동 환자라면, 와파린보단 NOAC을 먼저 처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 것이다.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부정맥학회(AHA·ACC·HRS)는 2014년에 이어 약 5년 만에 2019년판 심방세동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NOAC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이미징 검사로 심장근육 섬유화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 순환기내과 박성지,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연구팀은 심장근육 섬유화 정도를 평가하는 '이미징 검사'인 심장MRI 검사(ECV, T1)와 심장특수초음파 검사(스트레인:GLS)를 통해 ECV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심장근육 섬유화 정도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임을 확인했다. 심장근육 섬유화란 심장근육이 점차 섬유조직으로 바뀌어 딱딱하게 굳는 현상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팀(유철웅, 국형돈, 조동혁)이 아시아 최초로 국소마취만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을 성공했다. 국소마취하 TAVI는 세계적으로 극소수 의료기관에서만 시도되기에, 유 교수팀은 이번 시술 성공을 통해 구조심질환시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유 교수팀은 대장암 수술을 앞둔 81세 여성 환자에게 국소마취하 TAVI를 진행했다. 환자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심장이 대장암 수술을 견딜 수 없는 상태였다.유 교수팀은 환자의 회복기간을 줄이고 부작용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하정기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동호 교수와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 연구팀은 2018년12월 6일~8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제 46차 미국경추연구학회에서 임상연구논문상(Clinical Paper Award) 을 수상했다.미국경추연구학회는 경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이다.연구팀의 수상 논문은 '경추부 척추관 협착증에서 주요 골절 및 탈구 없이 발생한 척수 손상의 조기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의 비교'에 관한 논문으로 기존의 경추부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타비(TAVI) 장기육 교수팀이 올 한 해 동안(12월 13일 현재)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경피적 대동맥판막 이식술’ 100례 달성했다.2012년 첫 타비 시술 이후 현재까지 총 260례를 달성하였고, 1년간 100례 시술은 흔치 않은 성과이다.올해 시행한 100례의 환자 평균연령이 80.6세이고, 시술성공율 100%이며, 한 달 내 환자 1명이 사망하여 고령에도 불구하고 99%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총 입원기간은 평균 5.2일, 시술 후 입원기간은 2.8일이었다. 대동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의과행위와 달리 체계적인 안전성·유효성 검증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이 인정돼 비급여로 존재하던 행위"라며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3월부터 근골격계 질환 한방 추나요법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결정했다.급여 대상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탈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내년 3월부터 한방 추나요법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근골격계 질환 추나요법에 대한 시범사업 결과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했다.■한방 추나요법 내년 3월부터 급여= 복지부는 시행령 개정과 환자등록 시스템 구비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급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급여대상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탈구)추나를 받은 경우다.환자 본인부담률은 50%를 기본으로 하되, 복잡추나 중 요추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외 근골격계 질환은 본인부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7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서 WSPC 기념학술상을 수상했다.WSPC 기념학술상은 대한통증학회가 지난 2016년 창설한 국제척추통증학회를 기념하기 위한 상으로 해외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한편을 선정해 최우수 논문을 기리는 상이다.김 교수는 올해 8월 ‘척추관협착증을 예측하는 척추경 두께의 최상 절단값’이라는 연구 논문으로 척추경의 비대가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새롭게 증명했다. 이 논문은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요통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술적 치료가 초기 통증 조절과 만족도·삶의 질 향상의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인데, 결과의 활용법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정천기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외과)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요통환자 관리를 위한 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통증 6주 이상 추간판 탈출증 환자와 통증
전남대병원이 수도권 이외 지방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50례를 돌파했다. 전남대병원 김주한 교수팀(순환기내과)은 지난 10일 96세의 환자에게 TAVI를 시행, 50번째 시술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53례를 기록하고 있다.TAVI 50례 돌파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는 6번째이다. 특히 김 교수팀이 지난 2015년 5월 지방에서 첫 시행한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것으로 대부분 5년 걸렸던 것에 비하면 가장 짧은 시기에 달성한 기록이다.이같은 성과는 전남대
PCI와 CABG 선택 시 다각도 평가 강조|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세 번째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ESC 연례학술대회에 선보인 내용으로 ESC·EACTS는 "심장내과와 심장외과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NSTEMI), 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STE-ACS), 심부전, 판막성 심질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등 최근 발표된 가이드라인 내용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타비(TAVI)팀이 세계적으로 드물고 국내에서도 도입 단계인 최신 심장 치료법인 비수술적 판막 이식술로 고령 심장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경피적 승모판막 이식술(TMVR)은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이후 심방중격에 인공적인 구멍을 뚫은 다음 이 구멍을 통하여 인공 판막을 승모판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것 보다 시술 기법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최신 기법이다.승모판 질환은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뇌졸중 조기 발생 위험을 두고 펼친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과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의 맞대결 결과, SAVR가 더 위험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수술 중등도 위험군이 포함된 SURTAVI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후 30일째 뇌졸중 발생률은 TAVI를 받은 환자군이 SAVR를 받은 이들보다 더 낮았다. 다만 추적관찰이 길어질수록 치료에 따른 뇌졸중 발생률은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는 대동맥판막 치료 후 뇌졸중 등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사망률 증가와 관련됐다는 점에서, 이를 고려했을 때 환자에게 가장 최선의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