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증상 노인에서 관상동맥 CT 혈관 조영술(Coronary Computed Tomography Angiography, CCTA)이 관상동맥석회화지수(CAC)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에 대한 장기 예후를 개선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교신 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는 "관상동맥석회화지수는 좋은 도구이지만 이를 홀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어 연구팀은 더 좋은 도구가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2일 국제학술지 JAHA에 발표됐다. 관상동맥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동맥판막스텐트, 심실보조장치 등 새로운 치료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수많은 연구논문을 등재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를 이루며 심장질환 정복에 앞장서 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원장 정철현)은 22일(금) 병원 융합연구관에서 지난 10년간의 의료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진단과 치료에서 심장내과와 흉부외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환자별 심장 질환의 특성에 맞는 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수술의 발전으로 인해 무증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서 대동맥판치환술(AVR)로 보수적으로 표준 치료로 관리하는 것보다 조기 단계(early stage)에 수술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심장내과)는 16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RECOVERY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동시에 이번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에서 조기수술과 표준 치료의 비교(Early Surgery Versus Conservat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가 심혈관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의 'Late Breaking Science(LBS)' 세션에 이름을 올리며 그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AHA 2019의 LBS 세션에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총 26편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학술대회 첫날에는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의 'RECOVERY'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억 달러를 지원한 'ISCH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척추센터 김진성 교수가 Springer 출판사에서 척추내시경 교과서인 'Endoscopic Procedures on the Spine'을 발간했다.김진성 교수의 주도로 출간된 이번 교과서는 Springer 출판사에서 척추내시경 분야에서는 첫 번째로 출판한 교과서다. '최소침습척추수술' 분야로 확대해도 아시아 교수진이 주도한 것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교과서는 E-Book으로 제작됐고 동시에 지면으로 출간됐다.척추수술분야는 전통적으로 광범위한 절개를 통해 병소를 제거하거나 어긋한 척추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시영 교수팀(박시영, 강태욱)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3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수술 라이브서저리를 선보였다.이번 라이브서저리는 '양뱡항 내시경 척추수술'을 통한 추간판 절제술 및 척추관 감압술로서, 세계 각국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양뱡항 내시경 척추수술은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각각 다른 절개부위로 접근하기 때문에 기존의 척추수술보다 시야확보와 수술기구 접근의 용이성 등의 장점이 있어 척추 분야의 최소침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영준, 이준우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심한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통증 원인과 영상의학적인 소견을 분석하고, 이 환자들에서 척추주사요법의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한 해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척추 관련 통증으로 인해 척추주사 주입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통증척도 10점 만점에 10점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요통 및 좌골신경통 환자 3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환자들을 연령별로 비교해보았을 때, 50세 이전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추간판탈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하거나 저체중인 심방세동 환자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사용을 검토한 국내 빅데이터 기반 연구들이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주목받았다.NOAC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또는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로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 BMS의 엘리퀴스(아픽사반),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등이다. 이날 의정부성모병원 김주연 교수(순환기내과)는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한 심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물방출스텐트(DES)의 안전성 향상으로 인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사용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송영빈 부교수(순환기내과)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앙코르서울(Encore Seoul 2019)에서 '단기간 DAPT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은 새로운 추세'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DAPT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동맥혈전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300례를 최근 달성하고 기념식을 열었다.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내 대동맥판막을 수술이 아닌 내과적 중재 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수술이 제한되는 고령의 환자군이나 고혈압과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으로 수술 위험도가 큰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시술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중재 시술을 담당하는 심장내과는 물론 심장혈관외과, 심장영상의학과, 마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대표이사 정호엽)은 최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2019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서 인식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는 심장판막 질환은 심장 속 4개의 판막 중 1개 또는 그 이상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심장을 통해 혈류가 전신의 여러 장기로 잘 순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역류를 막는 심장판막이 망가지면서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에 많은 심장판막 질환은 승모판막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추간판 탈출증 및 협착증 수술을 위해 행해지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에 대한 수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신경외과, 정형외과 대표 학회들이 정부에 관련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고, 척추신경외과학회도 올해의 주요 사업 계획으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9일 용산드래곤시티에서 '제10차 2019 ASIA SPIN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 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허준석 교수팀(허준석, 이장보, 조태형, 박정율 교수)은 세계 최초로 척추협착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질을 규명해 새로운 치료법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척추협착증은 척추의 뼈 사이로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관은 앞으로는 추간판, 뒤로는 황색인대, 옆으로는 후관절로 둘러싸여 있다.퇴행성 변화로 황색인대 비후와 후관절 비후 그리고 추간판 팽대 등이 일어나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좁아진 척추관은 신경을 눌러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의 축제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를 빛낼 연구 라인업이 공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전 세계 심혈관 건강(Global Cardiovascular Health)'으로, 심혈관질환 예방부터 약물치료, 시술 또는 수술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연구들이 최초 공개된다. 명성에 걸맞게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심장 전문가 약 3만 2000명이 참석하며 약 4500편의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의 퇴행성 판막질환이 발생한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대동맥판막 이상과 승모판막 이상이다. 아무래도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몸에 혈액을 뿌려주는 일을 하는 만큼 판막 손상의 위험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대동맥판막 이상은 발생 확률이 더 높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8%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대표적 원인은 노화다. 이에 따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유병률은 증가할 조짐이다. 이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을 이첨판막와 삼첨판막협착이 있는 환자에 시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예비연구를 따르면 TAVR은 삼첨판협착 환자보다 이첨판협착 환자에게서 사망률을 높이지 않았다. 다만 뇌졸중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1일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칼센터 Raj R. Makkar 교수는 전향적 레지스트리(registry) 연구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이첨판협착 혹은 삼첨판협착 환자 중 TAVR 시술을 받는 2691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나이는 74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침샘 내시경 시술로 침샘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침샘관 협착증은 수술로 침샘을 제거하거나 협착이 심하지 않을 경우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시경 시술의 효과를 제시했기 때문이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재열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최근 침샘관 협착증의 비수술적 내시경 치료 효과 연구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연구팀은 침샘관 협착증으로 침샘 내시경 시술을 받은 환자 47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44.7%인 21명은 증상이 완전히 개선됐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심장판막의 대표주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이하 에드워즈)가 한국 시장 집중을 선포했다. 에드워즈는 30일 본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에드워즈가 한국 시장에 집중한 데는 한국이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퇴행성 판막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구조적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편이기 때문이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약 76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환자는 8700명으로, 1%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