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팀, 2015년 첫 시행 후 3년 만에 돌파…'최단 기록'

전남대병원이 수도권 이외 지방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50례를 돌파했다.

▲ 김주한 교수.

전남대병원 김주한 교수팀(순환기내과)은 지난 10일 96세의 환자에게 TAVI를 시행, 50번째 시술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53례를 기록하고 있다.

TAVI 50례 돌파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는 6번째이다. 특히 김 교수팀이 지난 2015년 5월 지방에서 첫 시행한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것으로 대부분 5년 걸렸던 것에 비하면 가장 짧은 시기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대병원 시술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 환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지역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서 치료받는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서 전국 심장질환 명의들을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24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TAVI 50례 돌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성균관의대·가톨릭의대·성가를로병원·경희의대·가천의대·고려의대·전북의대·건양의대 등 전국 유명대학의 심장 명의들이 대거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의 TAVI 50례 달성 과정 소개와 함께 최근 시술 동향 등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2시간 동안 펼쳐졌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총 910례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지방에서 가장 많은 850례를 시행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