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운영하는 임상심리 수련과정이 인기다. 2016년에도 2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하며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다양한 임상사례와 훌륭한 교육여건이 그 비결로 꼽힌다.임상심리 수련과정은 임상심리전문가 및 1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필수 코스다.서울아산병원은 3년의 수련기간 동안 심리이론과 실습지도 및 평가를 체계적으로 시행함은 물론,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여러 질환군에 대해 임상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사회인지 재활훈련이나 심리치료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
매년 4시간 이상 실시되는 인권교육에 대해 정신과 의사의 상당수가 불만감을 표시했다.울산의대 강유리·주연호 교수팀(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권교육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지난 3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의사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인권교육에 대한 인식을 알아봤다. 이와함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참여형 인권교육 자료로 사용된 사례를 검토해 교육내용의 문제점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015년 10월,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서 조금 특별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해방 70년 후 한국 정신의학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위기를 맞은 현 대한민국 정신건강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200여 명의 국내외 정신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아, 학회의 창립 70주년을 함께했다.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이번에 마련된 창립 70주년 기획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현안들을 갖
"아직까지 예산도 반영돼 있지 않은 제도를 내년 5월에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건 대국민 사기극이나 다름 없다."의료급여 정신질환 수가개선안이 관련 용역을 마치고도 예산 확보 실패로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데 대해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보건복지부를 강하게 질타했다.문 의원은 8일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내년 5월부터 개선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 적어도 2분기부터라도 예산이 반영돼 있어야 했다"며 기획재정부와의 적극적인 재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해 외
국립중앙의료원이 광복70주년인 올해 통일을 준비하는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21일 열린 제1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통일보건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코호트연구(남북한 유병율 추적조사)와 근거기반대책(예방, 치료, 관리) 마련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국립중앙의료원은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과 국제 보건의료 관련 국내외 협력관계를 담당할 최우선적 지위와 역할을 '헌법'과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부여받고 있다고 언급했다.전국은행회
건양대병원 야구동호회 메딕스(Medix)와 사랑나누리봉사단은 7일 한화-LG 전이 열리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보육원 아이들을 초청해 함께 야구경기를 관람했다.이날 행사에는 대전 서구 아동복지시설인 정림원 원생들과 교사 등 20여명이 참가했으며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즐겁게 야구를 관람했다. 메딕스 동호회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 권혁, 정근우 등 선수단의 싸인볼을 미리 준비해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건양대병원 사회사업팀 김근수 팀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마음 훈훈하다"며, "보육원
성범죄 의사를 의료현장에서 영구퇴출시키도록 하는 법안이 또 하나 국회에 제출됐다.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의 핵심은 '의료인 결격사유'의 하나로, 성범죄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자를 추가하자는 것. 의료인 결격사유는 법률로서 '의사가 될 수 없는 자'의 사유를 규정한 것으로, 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사실상 의사면허가 박탈된다.현행 의료법은 ▲정신보건법에 의한 정신질환자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금치산자·한정치산자 ▲의료법
이중규 보건복지부 과장(정신건강정책과)이 스위스 제네바의 WHO에서 3년 파견 근무한다.21일 출국 전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이 과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 연구(슈퍼박테리아 중심 현황파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WHO 파견은 생각도 못했지만 진영 전장관이 WHO 항생제 내성 공무원으로 보건직(의사)을 파견키로 하면서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그는 우리나라가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 슈퍼박테리아에 취약한 실정임을 감안, 선진국들의 현황과 연구 상황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 파견근무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아내
최근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은 인터넷·게임중독을 '추가연구를 통해 향후 포괄해야 할 기준'으로 포함시키는 등 인터넷 중독이 고유 정신병리를 가지는 1차적 질환이라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서도 인터넷 중독 환자의 현황 등을 파악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장기추적연구를 통해 인터넷·게임 중독 원인을 밝혀 효율적인 중독 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한 것.연구팀은 △아동 청소년 인터넷·게임·스마트폰 사용 실태 및 행위 중독 유병률 파악 △아동·청소년 인터넷·게임
조현병 코호트 연구는 2014년부터 초기정신병 환자 중 첫 정신과 치료를 받은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환자(외래 및 입원 모두)를 무작위로 추려내 진행되고 있다.첫 정신과 치료의 정의는 항정신병약물을 처음 복용한 시점을 뜻하며, 연령은 대상의 동질성을 높이기 위해 18~45세로 제한했다. 목표 등록 수는 2018년까지 총 400명이다. 올해 연구팀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연구 계획은 총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트라우마와 자살에 대한 조사 △생활습관 대사성 증후군 인지기능에 대한 조사 △기타 기술적 조사(약물 충실도, 약물사용 패
조현병 사회경제적 비용 3조원 훌쩍 조현병은 암 중에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가장 큰 간암보다 더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대한조현병학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5년 한해 조현병 치료에 국가 전체 의료비의 1.6%를 지출하고 있다. 이 중 직접 의료비용이 4286억원이고, 노동력 상실 등의 간접비용을 포함하면 사회적으로 3조 2510억원이 쓰인다.하지만 현재까지 단일기관의 소규모 후향적 연구만 있어, 다기관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위한 국가적 연구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현병 장기 추
가천대길병원은 '치매 조기 발견'을 목표로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인천 송도에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GBNRI)를 개소했다.각 대학에 있는 영상 결과물, 실험 자료 등 빅데이터 융합 연구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큰 그림만 있을 뿐 아직까지 연구진 교환이나 신약개발 계획이 없는 '걸음마 단계'였다. 7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노연홍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GBNRI)의 설립 배경, 목적, 연구내용, 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GBNRI는 양 기관의 기술과 인적 교류를 통해 뇌질환 원인 규명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해 건강한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3일 창립 7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제는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이 진료실을 벗어나 사회로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제한되고 잘못된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항변만으로는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참여는 이제 거부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신경정신의학회 사회참여위원회는 사회참여포럼을 개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오는 10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1년 : 우리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세미나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외상 후 기념일 반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가로서 그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제1부에서는 '세월호 사건 후 병원 및 지역사회 개입 활동'이라는 주제로 △윤호경 교수(고대의대)가 '생존학생에 대한 병원 치료 개입
지난 2013년말 국무회의 통과후 지난해 1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1년이 지나도록 낮잠자고 있는 정신보건법 전면개정안. 이에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의 날을 앞두고 빠른 심의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개정안은 '정신보건법'에서 '정신건강증진법'으로 명칭을 바꾸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과 조기 정신 질환의 발견·치료 등을 중심으로 구성해 법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이 특징. 또한 현행법에서 정신 질환의 유형, 경중도 등과 관계없이 의학적 의미의 정신질환이 있으면 정신질환자로 정의했으나 개정안은 이를 대폭 축
이대목동병원이 서울시가 식목일을 앞둔 지난 3월 28일 병원 근처 안양천 둔치에서 개최한 제70회 식목일 행사에 참여해 천 개의 숲과 정원 조성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변은경 간호부원장 등 교직원 30여명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및 지역주민, 기업, 시민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식전 공연과 나무 심기 교육을 마친 후 유권 병원장 등 교직원들은 목동교 근처에 마련된 공간에서 느릅나무, 미루나무, 갯버들 등을 함께 심었다.여기에 더해 유권 병원장은 박원순
다음달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이 만료되면 전국적으로 '공보의 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편입 예정 공중보건의사가 1074명인데 반해 복무만료자는 1224명으로 150명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사 318명 가운데 133명이 4월 중순 복무 기간이 만료되지만 신규 편입은 100여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공중보건의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각 시도에 신규 배정하면, 도에서는 각 시·군 해당 기관에 배치하게 되는데 올해는 수급 차이로 인해 인력난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뚜렷한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나래 교수가 2월 25일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2015 경기도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대회'에서 정신건강증진 유공 표창상을 수상했다.2015 경기도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대회는 'No Health Without Mental Health(정신건강 없이는 건강도 없다)'라는 주제로 올해 12번째 개최했다.매년 경기도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경기도 31개 시, 군의 정신건강 홍보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기관 및 유공자를 발굴하고 표창해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평가하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영문)과 말라위공화국 대양간호대학(학장 김수지)은 24일 국립공주병원에서 간호학생 임상실습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은 2013년부터 진행해온 말라위 대양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을 정례화 하기 위해, 대양간호대 김수지 학장과 국립공주병원 이영문 원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하는 말라위 공화국(2014년 1인당 GDP 250달러)의 대양간호대학은 한국의 간호선교사인 백영심 간호사가 기업헌금과 한국 교회의 도움으로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 2010년 개교한 곳.이
최근 아버지와 자녀로 구성된 가정의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부모 가정 싱글 아버지가 기혼 아버지에 비해 정신건강이 취약하다는 보고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한부모 가정 싱글 아버지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로서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최초 연구이다. 이대목동병원 김수인(정신건강의학과)·공경애(임상시험센터) 교수팀은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 아버지 58명과 결혼한 아버지 256명의 정신건강을 비교·분석했다.연구팀은 양천구내 19개 동을 지역적 특성이 비슷한 3개 구역으로 나눈 후 한부모 가정 497개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