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취약지 소재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면 해당 간호사의 임금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일단 희망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형태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평원 등 관계기관에 '의료취약지 간호인력 인건비 직접지원 시범사업' 지침을 통보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취약지 간호인력난 백약이 무효...인건비 직접 지원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대한간호협회는 '올해의 간호인' 수상자로 정순복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지방기술서기관)을 선정했다.시상식은 2월 21∼22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제85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마련된다.'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하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정순복 과장은 1983년부터 지난 34년 동안 간호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광주시민에게 정신보건, 결핵 예방접종, 방문보건, 모자보건, 치
급성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30일 치명률 등 급성기 의료 수준은 향상되고 있지만, 일차의료(primary care) 영역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01년부터 OECD가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를 비교하는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급성기 진료, 일차의료 입원율, 일차의료 약제 처방, 정신보건, 환자 안전, 환자 경험이 연구의 지표들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2016년 결과물이
미국 12세 이상 청소년의 우울증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Renee Goodwin 박사팀이 Psychological Medicine 10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실시한 국가약물남용조사연구(National Survey on Drug Use and Health, NSDUH) 데이터를 종합검토했다. 여기에서 12세 이상 청소년 60만 7520명의 기록을 추려내, 아들의 질환유무 및 약
전남대병원 신일선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신 교수는 10일 서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신 교수는 전남대병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센터장으로 마음건강주치의,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 등 국가정신보건시범사업을 수행하면서 광주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그는 "의료인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정신질환자 인권보호를 위해 개정된 정신보건법 시행 이후 '비자의 입원 증가', '교차진단에 따른 의료 질 서비스 하락' 등의 부작용 발생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은 13일 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현재 기존 전문의 1인당 60명의 입원 환자 업무와 외래업무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일반 의료기관 기준은 물론 요양병원 기준보다고 월등이 많은 수치"라며 "내년부터는 타의료기관 전문의 교차진단이 이뤄지면서, 의사들 업무는 더 과중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정된 시간
개정 정신보건법에서 시행 중인 추가진단 제도(2인 진단제도)의 허점이 드러났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 박성혁 학술이사(인천다원병원)는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정신건강정책솔루션포럼에서 "추가진단전문의 부실한 선별 교육과정부터 극심한 인력난, 가중된 업무량 등을 소개하며 추가진단 제도에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추가진단 제도는 정신건강복지법 제43조에 의해 환자가 입원해 있는 입원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견과 서로 다른 의료기관(지정진단의료기관) 소속인 전문의 소견이 일치해야 2주 이상
조현병 환자 만성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부실한 초발 조현병 환자 조기중재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전남대 김성완 교수(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4일 열린 토론회에서 "중증 조현병 환자는 조기에 발견해 중재하면 발병과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현 국내 의료 및 정신보건 시스템상 중증 조현병을 앓고 있는 청년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일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조기 중재프로그램(서울대병원 서울청년클리닉, 세브란스병원 '청년 클리닉 FOR YOU,
정신질환자 인권보호를 위해 정부가 '교차진단'을 의무화했지만, 정신병원 절반 이상이 여전히 자체진단을 통해 환자의 입원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교차진단을 시행할 '인력'이 부족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던, 의료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 이후에도 비자의입원(강제입원)한 정신질환자 10명 중 6명이 의료기관의 자체진단을 통해,
개정정신보건법 시행 후 이뤄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복지부의 평가가 극명히 갈린 모양새다. 보건복지부가 5일 발표한 자체 평가결과에서 "개정정신보건법 시행 후 병원 강제 입원 환자의 대규모 퇴원 혼란이 없다"고 한 반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퇴원이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정신의학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가 준비부족을 인식해 출장진단 배정이 어려운 경우, 같은 병원 2인 진단으로 입원 연장이 가능하도록 예외 조치를 허용했다"면서 "이에 현재까지는 대규모 퇴원이 연기된 휴화산 같은 상태일 뿐 1
5월 30일 본격 시행된 개정 정신보건법을 두고 한마디로 "절차만 까다롭게 만들어 인권문제 해결에 급급한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울산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안준호 교수는 30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정부는 정신보건법을 개정하면서 인권침해 문제가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이 사회문제가 될 때만 여론에 영입하거나 무마하려다보니 법은 점점 복잡하고 까다로워졌다"면서 "우리나라 정신보건법의 특징은 한마디로 매우 형식적"이라고 꼬집었다. 개정정신보건법이 규제는 더 심해지고,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제3자에 의한 심의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개정 정신보건법을 향해 태생적 한계와 준비 부족으로 애초 취지를 달성할 수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개정 정신보건법은 5월 30일을 기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정신의학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개정 정신보건법은 인권보장 등의 본래 취지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으로, 시행 후 6개월 안에 퇴원 대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 후 퇴원하는 정신건강질환 환자를 위해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탈수용화는 법 개정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개정 정신보건법이 예정대로 오는 30일을 기해 전면 시행된다. 복지부는 혹시 모를 혼란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열어 '정신보건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관련 시행규칙의 법제처 심사만 나오면 하위법령 개정작업이 모두 마무리, 법 시행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나게 된다. 개정 정신보건법은 비자의입원 이른바, 강제입원의 허용 요건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비자의적인 입원이 가능한 범위를 입원치료 또는 요양을 받을만한 정신질환을 앟고 있고, 자·타해
문재인 정부 출범 첫 날인 10일 보건복지부도 새 정부 맞이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보건의료 대선 공약을 중심으로, 보건의료정책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는 등 '궤도 수정'에 골몰하는 분위기다.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이날 보건의료정책실장 집무실에는 하루 종일 국‧과장 및 정책 실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보고와 회의는 각 부서별로 계속됐다.보건의료정책실은 보건의료정책, 공공보건정책, 한의약정책, 건강보험정책, 건강정책, 보건산업정책 등 보건의료관련 정책 전반을 관할한다. 이날 보건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 반대가 거센 가운데 보건 복지부가 정신과 입원 판독수가 시범사업 실시라는 또 다른 '회유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의료계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인제의대 이동우 교수(성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26일 본지 통화에서 "개정 정신보건법 자체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수가를 적용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 한 것이 큰 오산"이라고 지적하며, 재개정 요구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2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강제입원 정신질환자의 입원 필요성 여
"임상 증상만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50년 전, 정신과 이외 영역(허혈성 심질환, 림프종 에이즈 등)에서는 이미 폐기됐다" 2013년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H) Thomas Insel 원장이 NIH 공식 블로그에서 DSM-5 진단기준의 결함을 지적하며 한 말이다(Transforming Diagnosis By Thomas Insel on April 29, 2013). 정신건강질환은 환자 병력과 임상 자료에 근거해 진단을 내린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진단기준'으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에 따른 보완책으로 정신과 입원판독수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판독수가는 회당 기본 6만원에서 최대 7만 5000원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강제입원 절차 개선을 위한 전문의 추가진단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이는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을 위한 사전 보완조치다. 5월 말 시행되는 새 정신보건법은 무분별한 환자 강제입원을 막기 위한 조치로,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정신과 전문의 2인의 소견'이 일치해야 보호입원을
"임상 증상만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50년 전, 정신과 이외 영역(허혈성 심질환, 림프종 에이즈 등)에서는 이미 폐기됐다" 2013년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H) Thomas Insel 원장이 NIH 공식 블로그에서 DSM-5 진단기준의 결함을 지적하며 한 말이다(Transforming Diagnosis By Thomas Insel on April 29, 2013). 정신건강질환은 환자 병력과 임상 자료에 근거해 진단을 내린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진단기준'으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준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회장 최한식)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한용)가 공동으로 '각 정당 대선 후보에 보내는 질의서'를 발송한 가운데 각 대선 후보들의 답변이 돌아왔다.이번 질의서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신건강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각 후보의 입장이나 공약을 확인하고자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신보건법 재개정 문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국 설치 등에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기한 내 회신하지
"정신과 의사들이 각 정당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대한민국 정신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 12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공동으로 각 정당 대선 후보에 보내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정신 건강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각 후보의 입장이나 공약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질의서 발송에 앞서 학회는 회원을 비롯한 분과 학회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 정신의학회 회원과 한국중독정신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이 참여했다.건양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