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이 있었다면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을 막았을 겁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를 어떻게 치료받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故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중증 정신질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사법입원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경찰과의 핫라인 개설 필요성이 국회차원에서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강북삼성병원 의사 사망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사전대책 성격인 청원경찰 등 안전인력 기준의 명문화와 사후대책 성격인 형량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의원은 지난해 8월 병원 내 발생하는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관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정신질환자의 정신보건기관 등록관리율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증 정신질환자의 정신보건기관 관리율 현황'을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보건당국이 추정한 지역사회 중증 정신질환자 43만 4015명 중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정신보건기관에 등록된 중증 정신질환자는 8만 2776명이었다.등록관리율은 19%에 불과해 중증 정신질환자 10명 8명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정신보건기관 유형별로는 기초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 임세원 회원, 그리고 남겨진 유가족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견 없는' 치료환경을 만드는 것이 고인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故 임세원 교수를 애도하며, 이러한 비극적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는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 먼저 학회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박선혜 기자] 지난달 31일 강북삼성병원 고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면서 허술한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피의자는 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지만 수개월 동안 외래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신질환은 꾸준히 치료하면 자·타해 위험이 거의 없으며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전체 범죄율보다 크게 낮다고 보고된다. 결국 퇴원한 정신질환자를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이번 비극이 발생했다는 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 임세원 교수는 본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면서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그들의 회복을 함께 기뻐했던 훌륭한 의사이자 치유자였습니다."지난해 31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강북삼성병원 고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고 임세원 교수 피살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서를 1일 발표했다. 고인은 직장정신건강영역의 개척자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 듣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정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허위처방이나 불법유출이 의심될 경우 집중감시에 나서며, 마약류 취급내역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감시‧수사 방향 논의를 위해 검·경·식약처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마약류 중독 예방과 치료‧재활교육 지원도 확대한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마약류 관리 성과를 평가하고 '2019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마약류대책협의회는 마약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및 대한정신건강재단(이사장 권준수)이 '청소년 자해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재단 산하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교육부 산하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와의 공동주관으로 20일 서울성모병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린다.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온라인을 타고 급격히 확산되는 청소년 자해문제의 심각성과 대책을 다룰 예정이다. 학회는 "최근 자해 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학교 상담실이나 지역사회의 청소년을 위한 기관에서도 비슷한 현상
개정 정신보건법에 따른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 운영 결과, 3개월간 모두 115명의 비자의입원 환자에 대해 퇴원·퇴소 결정이 내려졌다.퇴원·퇴소 결정 사유는 증빙서류 미구비 등 절차적 요건을 미충족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보건복지부는 개정 정신보건법에 따라 올해 5월 30일부터 시행된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 운영결과를 5일 공개했다.개정 정신보건법에 따르면 신규로 비자의입원·입소한 환자는 입원 후 최초 1개월 내에 국립정신병원 등에 설치된 심의위원회의 입원적합성심사를 받아야 한다.환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강제입원을 막고, 환자의 사회복귀 가능
오늘날 정신질환자 치료관리 체계의 문제점이 부각되는 가운데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커뮤니티 케어’가 그 해결책으로 제시됐다.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국민 안전을 위한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신응급상황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자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커뮤니티케어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백종우 정신보건이사(경희의대 신경정신과) 먼저 정신질환자와 범죄를 연결하는 언론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총 범죄 수에서 정신장애 범죄자가 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국민 안전을 위한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정춘숙 국회의원이 주최하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가 공동 주관한다.토론회에는 정신의학과 법률, 공공보건의료 영역의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경찰 등 정부부처 그리고 가족 당사자가 참석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1부에는 △정신응급상황에서 발생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정신건강복지법 재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정신건강복지법 재개정으로 정신질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환자에 대한 진정한 인권 보장을 추구하면서 사회적 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학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학회는 먼저 현재 정신보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작동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정신건강복지법은 2015년 개정됐고 2016년 5월 30일부터 발효돼 △보호의무자 2인의 입원동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 진단 △입원적
한양대병원(병원장 이광현)이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20일 의대 본관 6층 TBL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살시도자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강형구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병원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사업' △김민혁 원주세브란스 교수가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사업' △백종우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자살예방을 위한 유가족의 역할과 정책 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안동현 생명사랑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심포지엄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안전한 의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학회는 최근 강릉에서 발생한 의료인 폭행사건에 대해 "강릉 정신의료기관 사건은 중증 정신질환자에 의한 폭력사태이지만, 동시에 충분히 예방할 방법이 있었다. 이를 등한시 한 제도적, 시스템적 문제"라며 "병원과 의사들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의 수준을 넘어선 상태에서 국가는 특정 진료영역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13일 성명서를 통해 강조했다.학회는 이번 사건의 문제로 두 가지를 지적했다. 먼저 법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과 '북한이탈주민의 정신의학적 질환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1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 정신보건과 대북 신경정신계 질환 관련 지원에 협력을 약속했다.이와 함께 의료인을 대상으로 남·북한 건강공동체를 위한 정신보건 교육과 통일부 및 하나센터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신보건 교육을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아울러 신경정신계 질환에 대한 남북 공동 연구 추진에 힘쓰고, 민·관·학
정신이상자, 정신분열, 사이코패스, 범죄.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정신질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다. 성별, 연령, 직업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사회적 편견으로 이어지면서 진료 또는 상담을 받고자 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기로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 사회공헌특임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소희 사회공헌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설치를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치료받고 관리 중인 정신질환자의 범죄 위험이 일반인보다 낮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이어 대한조현병학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대개의 정신질환자 범죄는 치료받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다. 치료받고 있는 이들이 범죄를 일으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설치와 관련한 지역사회 갈등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천명했다.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모든 부모가 가지고 있는 공통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수원시가 추진 중인 국내 최초 통합정신건강센터 설치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지역사회 갈등 양상과 이에 대한 언론 보도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학회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로 인한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 일반인보다 분명히 낮다는 것"이라며 "치료받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인 조망이 필요하다"고 14일 입장문을 통해 발표했다. 먼저 학회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중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는 드물다고
경희대병원(원장 김건식)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6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백종우 교수는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백 교수는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 수준으로 정부주도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모든 이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끊임없는 학술연구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살예방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국내 정신보건의료서비스가 수용형인 입원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 즉 ‘탈수용’의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세의대 김소윤 의료법윤리학과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주최로 열린 ‘환자 중심의 정신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정신보건의료서비스는 정신의료기관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다양하고 실질적인 외래·입원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김 교수는 ▲탈수용화에 따른 정신의료기관 역할 재설정 ▲입원기간 내 정신의료기관의 재활서비스 강화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