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가이드라인서 A1 권고...매출 탄력 예상

C형 간염치료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캡슐(아수나프레비르)이 아산병원을 마지막으로 빅4병원에 안착했다.

11일 관련업계 및 병원에 따르면 다클린자와 순배프라캡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에 이어 아산병원까지 랜딩됐다.

이들 약물은 대상성 간경변 환자를 포함해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 환자의 치료에 '닥순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닥순요법은 최근 개정된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우선으로 권고되는 A1단계를 받았다.

물론 '하보니'(소보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비키라팩'(옴비타스비르 4제병용요법), 닥순요법 순으로 추천 순위가 정해졌고 닥순요법은 24주 치료에 있어 치료 전 내성관련변이(RAV)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닥순요법을 제외하고는 급여적용 전이거나 국내 미허가 제품.

또 내성변이 환자들의 분포 결과가 영향을 미칠 만큼 많지 않아 닥순요법 처방에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간학회 한 관계자는 "최근 병원 내 코호트 연구에서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때 굳이 유전자 내성변이를 검사하지 않았다"며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내성변이 환자들의 분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큼 많지 않고,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다른 옵션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다클린자와 순베크라캡슐이 빠르게 주요병원에 랜딩되면서 시장 선점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워 소화기내과)는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닥순요법의 SVR12 이 90% 이상인 것은 C형간염 완치시대의 개막"이라며 "닥순요법은 이상반응(AE)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도 매우 드문데다 내약성이 우수하고 경구복용으로 편의성이 증대된 처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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