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종 제품 4월 8일 동시 발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DPP-4억제제 테넬디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에 이어 4월 SGLT-2 억제제 신제품을 3종을 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디(다파글리플로진)와 포시디엠서방정 10/500, 10/1000mg(다파글리플로진·메트프로민) 총 3종 제품을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게 하는 기전을 가진, 인슐린 비의존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항당뇨병제다.

1일 1회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하면 하루에 소변으로 약 70g의 포도당이 배출되며, 칼로리로 환산 시 약 280kcal이 소진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강하효과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의 이점을 가진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 및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는 당뇨병환자들의 체중 관리를 위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 억제제(또는 GLP-1 제제) 사용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다파글리플로진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와 신장 안전성이 우수하며,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및 추정사구체여과율이 감소된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포시디는 1일 1회 10mg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포시디엠서방정은 저녁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 가능하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확대에 SGLT-2 억제제가 포함되면서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포시디정과 포시디엠서방정 신제품을 통해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완성,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국제약품은 기존 ▲메트포르민 성분의 ‘글라비스정, 글라비스서방정’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다이메릴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국제피오글리타존정, 피오비스정’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테넬디정, 테넬디엠서방정’에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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