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규모가 갈수록 몸집을 불려가면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학별로 3401명을 신청했다는 수요 조사 결과가 나오며 의대 교수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정부는 5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대학이 3401명을 증원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목표치인 2000명은 물론, 지난해 수요조사 최대치인 2847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이 중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의과대학이 의대정원을 총 3401명 증원 요청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학본부와 정부를 향해 날서 비판을 이었다.특히, 정부를 향해서는 의학 교육및 수련의 공백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압제가 강해질수록 의사들의 행동은 더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부, 무리한 정책 강행해 결국 의료 인프라 붕괴될 것"의협 비대위는 5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새로운 의사,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는 국가적 재앙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런 상황은 정부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의사들의 행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가피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의협 비대위는 4일 의협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특히,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무리하게 추진해 우리나라가 회복할 수 없는 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정부를 규탄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강원도의사회 등을 압수수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임원들을 고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복지부는 해당 임원들이 전공의 사직을 지지하고 집단행동을 교사 및 방조했다며 의료법 제59조와 제88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면허 정지나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 진행이 임박한 것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수 차례 요청했지만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대다수”라며 “국민 생명을 위해 망설임없이 처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4일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해 미복귀한 전공의들을 확인한다. 법률에 따른 처분은 전공의 개인 진로에 중대한 문제로 이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와 국민을 갈라 놓는 데 성공했지만, 정부의 성공은 아니다"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의사들이 여의도에 모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여의도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의사들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추진한다면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의사는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3만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예상했던 2만명보다 많은 수였다.궐기대회 참가자들의 피켓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기한을 넘기면서 서울경찰청이 압수수색을 두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다. 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3월 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자택, 그리고 의사협회 회관·서울시의사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청은 의료법 59조와 88조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전 의협회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고발한 데 따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역대 회장들이 현재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한편, 정부 정책에서 이들의 주장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노동정책과 신설을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대전협 역대 회장들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전협회장을 역임하며 수련병원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며 전공의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이들은 대전협 4기 회장 류효섭, 6기 수석대표 서정성, 6기 공동대표 최창민, 7기 회장 임동권, 8기 회장 김대성, 9기 회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전공의 공백 대응을 위해 3만 한의사를 투입할 것을 제안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기회를 자신들의 욕망 해결을 위한 기회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협이야말로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 단체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한의협은 전공의 파업에 대비해 전국 한방의료기관들이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 진료 확대를 통해 기본적인 1차 진료는 물론, 응급 환자 발생 시 효율적 처치와 연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병원 복귀시한으로 못 박은 2월 29일이 됐지만, 전공의들이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2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 면허 정지 처분 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박 차관은 전공의들에게 문자를 보내 대화를 제안했다. 박 차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며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3월 4일 발표 예정인 의과대학별 증원 신청 결과를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의대 총장들을 향해 증원 신청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의협은 28일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구에서 발표한 의대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의대 증원 결정에서 허수를 제거하려면 의료 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인지 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은 의사 집단행동 시에만 빛난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 정책으로 치열할 갈등상태에 이르고, 해결을 못하면 맨 끝단에 있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다.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의대정원 확대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대화로 풀지 못하자,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2000명 증원한다는 일방적 발표를 했다. 결국 전공의들은 자발적 사직이라는 형태를 취하며 병원을 떠났다. 그리고 정부는 전공의들은 병원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호소(매달리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겁박을 시작한 정부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28일 업무개시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로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의 자택을 찾아 직접 업무개시명령을 진행했다. 이 같은 정부의 고발과 겁박을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는 게 의협 비대위의 입장이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력을 사용하면 강제로 일터에 보낼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 시스템에서 의사는 사명감을 갖고 환자를 돌보는 것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27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의료법 위반 협의로 경찰에 발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대란' 국면에서 정부가 의사들을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위반죄 및 업무방해죄를 교사, 방조한 혐의로 의협 비대위 관계자 등 5명과 성명불상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교사'란 다른 사람에 범행을 결의하게 해서 실행토록 하는 것을 지칭하며, '방조'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제42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합동 설명회를 주최했다.신임 회장에 출사표를 내민 후보들은 위기 타개를 위해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명하 “리더십 검증됐다고 생각…정부의 의협 패싱 막겠다”기호 1번 박명하 후보는 새로 선출된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공산독재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27일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정부는 공익을 위해서라면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쳤다. 의협 비대위는 "공익을 위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대표적인 국가는 바로 북한"이라며 "공산독재 정권에서 할 법한 주장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이번 발표가 의사뿐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도 기본권을 제한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수련병원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전공의 과정에 합격했음에도 계약을 포기한 사례를 대상으로 진료 유지명령이 발령됐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26일 19일 기준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인 1개 병원을 제외하고 99개 수련병원의 80.6%인 990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근무지 이탈자는 72.7%인 8939명이다.또 2월 26일자로 수련병원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전공의 과정에 합격했음에도 계약을 포기하는 행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를 협박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의협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폭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정책 폐기를 전제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3월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치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이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350~500명 의대증원을 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회장 홍승봉교수. 비대위원장 최용수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의대 교수들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2월 23~24일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 201명의 성균관 의대 교수들이 응답한 결과, 의대정원 증원 반대 50명(24.9%),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 증원 찬성이 42명(20.9%), 500명 증원 찬성은 50명(24.9%), 1000명 증원은 10명(5%),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