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간담회서 한국 역할강화 방침 밝혀..."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만들겠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제메리 커티스 일본·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및 마케팅 총괄 대표는 30일 에드워즈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의 역할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제레미 커티스 일본·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및 마케팅 총괄 대표는 30일 에드워즈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의 역할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심장판막의 대표주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이하 에드워즈)가 한국 시장 집중을 선포했다. 

에드워즈는 30일 본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에드워즈가 한국 시장에 집중한 데는 한국이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퇴행성 판막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구조적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편이기 때문이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약 76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환자는 8700명으로, 1% 수준이다. 

에드워즈 일본·아시아태평양지역 제레미 커티스 전략 및 마케팅총괄대표는 "한국은 의료분야의 인프라 구축이 잘 돼있고 높은 수준의 임상적, 학문적 스텐다드를 갖고 있다"며 "특히 의료진과 연구진의 능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제레미 대표는 "이를 볼 때 한국은 임상적, 의학적으로 아시아 전략적 거점 국가로서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경제적 잠재력이나 상당한 시장규모, IT 및 AI 기술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환경적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에드워즈는 세계 시장에서 에드워즈코리아의 역할을 늘리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에 자사의 솔루션을 빠르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한국이 일본, 아태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선 혈류역학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중증 환자의 심박출량, 혼합 정맥혈 산소포화도, 혈관저항성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헤모스피어(HemoSphere)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 환자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승모판막 및 삼첨판막 분야에서는 최신 제품이 적시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흉부외과용 심장판막 분야에서는 생체조직판막보다 내구성이 개선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드워즈 일본·아시아태평양지역 케이민 왕 부회장은 "에드워즈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료, 수술용 심장판막 치료, 중환자 치료 및 혈역할 모니터링 외에도 경피적 승모판막 및 삼첨판막 치료 등 구조적 심장질환과 중환자 치료 모니터링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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