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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4가, 대상포진, 로타? 차기 NIP 주인공은질병관리본부, 신규도입 백신 후보군 놓고 타당성 연구-의견수렴 '한창'
청소년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마무리 집중 "예산확보 노력 계속"
고신정 기자  |  ksj8855@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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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10.08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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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백신을 3가에서 4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 독감백신 무료접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노인 대상포진, 영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도 차기 NIP 진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NIP 확대적용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거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신규백신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임산부 인플루엔자 백신 ▲노인 대상포진 백신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으로 파악됐다.

인플루엔자 NIP 백신 3가→4가 전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인플루엔자 NIP 4가 백신 전환 여부다.

현재 인플루엔자 NIP는 3가 백신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3가 백신에 대해서만 국가가 접종비를 지원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접종자가 4가 백신을 선택하면 그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비용 차이에도 불구, 시장에서는 4가 백신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 3가 백신에 비해 하나 더 많은 항원을 포함, 더 나은 예방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제약계에서는 이미 4가 백신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NIP 대상인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GSK는 지난 4월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영유아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사노피 파스퇴르도 6월 4가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적응증을 영유아까지 넓혔다.

국내사 가운데서는 GC녹십자가 'GC플루쿼드리밸런트'에 대한 전연령 접종 가능 적응증을 최근 획득했고, SK케미칼이 내년까지 '스카이셀플루' 4가의 임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도 4가 백신 전환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독감백신 대상확대 우선순위'를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연구용역 결과와 더불어 독감 유행특성이나 백신 가격 등을 고려해 4가 백신 전환여부를 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질본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4가 백신의 비용효과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연구용역은 내년 혹은 내후년까지 이어지는 장기과제이나, (4가 백신 전환 여부는) 독감 유행특성이나 백신가격, 수급상황 등에 따라 (연구용역 종료시점보다) 앞당겨 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필수접종 임산부까지 확대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필수접종 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은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만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임산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대선에서 인플루엔자 NIP 적용 대상을 청소년, 임산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청소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국정과제로도 채택돼, 올해 초등학생 325만명이 새로 NIP 대상에 포함됐으며, 향후 그 범위가 중·고등학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질본 관계자는 "임산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개인 질병차원은 물론, 임산부 모성보호와 태아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향후 본 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인 대상포진 NIP 포함

노인 대상포진 백신의 NIP 포함 여부도 관심사다.

노인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은 자유한국당의 지난 대선 공약사항으로, 질본은 도입 타당성 분석을 마친 뒤 의견 수렴을 거쳐 NIP 추진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노인 대상포진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NIP 신규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재정당국, 지자체 등과의 협의 후 추진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NIP 적용

바른미래당이 지난 대선 공약으로 내놨던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NIP 적용과 관련해서는, 이미 타당성 연구가 끝난 상황. 다만 NIP 신규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연구용역 결과, NIP 도입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국가접종으로 하는 나라들 대부분이 위생이나 영양이 열악한 상태로 국내와는 상황이 다르고, 중증도나 우선순위 면에서 이를 우선 NIP 대상으로 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NIP 도입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단은 청소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확대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한다.

질본은 "올해 어린이집·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에 대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우선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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