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교대 근무 근로자가 긴 교대근무와 짧은 휴식시간에 동시에 노출되면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이준희 교수(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박성진 강남지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이 2020년 조사된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교대근무자 329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긴 교대근무는 지난 한 달 동안 1회 이상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 경우로 정의했고, 짧은 휴식 시간은 지난 한 달 동안 연속된 교대근무 사이의 휴식 시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척추 골절의 수술적 치료 과정에서 골절 부위에 골형성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2)을 주입하면 뼈가 재생되는 골유합 과정이 촉진된다는 것을 학계 처음으로 입증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불안정성 척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골형성 단백질을 주입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고, 골유합 기간, 방사선학적 지표, 임상 결과를 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15일(수) 오후 2시부터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보의연 주최)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정책토론회는 발달장애의 조기 발견과 개입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현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를 발달장애 조기 개입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환영사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김붕년 이사장이 하며, 축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활용해 악성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치료에서 기존 면역 세포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감마델타(γδ) T세포'를 특장점을 제시하고, 교모세포종을 위한 사람 감마델타 T세포를 사용하는 최근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감마델타 T세포를 활용한 교모세포종의 임상연구를 위한 치료 전략도 제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 고위험인 저항성 고혈압에 주목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에 대한고혈압학회는 저항성 고혈압 진단, 예후, 치료 등을 다룬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개발했다. 학회는 3~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 기간에 맞춰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학회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에 발표했다(Clinical Hypertensio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람들은 혈우병이라고 하면 단순히 외상이나 특별한 요인 없이 자연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한다.그러나 혈우병의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골다골증 및 관절병증이 꼽힌다.2019년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6.1%, B형 혈우병 환자의 35.9%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동반하고 있다.중등도~중증 A형 혈우병 환자는 주로 근육과 관절에서 반복적이고 자발적인 출혈이 발생하는데, 출혈과 혈관절증 재발은 장애를 유발하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으로 이어진다.이 같은 관절병증을 예방하려면 출혈이 없더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조절률은 과거보다 향상됐지만 여전히 항고혈압제를 적절하게 복용하지 않아 혈압이 높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환자가 4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고혈압 팩트시트 2023(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을 3~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에서 공개했다.이번 팩트시트는 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회장 김현창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1998~2021년 국민건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류마티스관절염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진료를 통한 정확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지만, 실제 전문의를 찾는 환자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1회 이상 받은 환자는 약 10%에 불과했다.학회 홍승재 보험이사(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2일 프레스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은 류마티스 전문의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정책 심포지엄에서 공개했다.류마티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최신 복강경 시스템 ‘비세라 엘리트 III(VISERA ELITE III)’을 국내 출시했다.기존 3D와 4K 이미징을 함께 사용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복강경 대장 절제술, 복강경 담낭 절제술 등 최소 침습 치료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일반 외과뿐만 아니라 비뇨의학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수술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비세라 엘리트 III는 3D, 4K UHD급 고해상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환계 항우울제(TCA)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Look AHEAD-C 임상연구를 토대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신경병증과 관계없이 TCA 복용 시 첫 골절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만으로 TCA가 직접적 골절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지만,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 김대현 교수(신경외과)가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대구가톨릭대병원은 김 교수가 19~21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6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4년 10월부터 1년 임기 동안 신경외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및 국제활동, 회원 간 최신 지견 공유, 유기적인 학회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한다.김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발전뿐만 아니라 회원 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ADHD 환자 대다수는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교신저자)·우영섭(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전국적 규모 집단 표본 대상으로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질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성인 ADHD 환자는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았다.성인 ADHD는 부주의와 무질서, 그리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정의된다.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부수적 증상으로 감정 조절 및 대인관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양철우 교수(신장내과)가 대한내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서울성모병원은 26~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양 교수가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10월 28일부터 1년간이다.양철우 신임 회장은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내과가 제 자리를 찾아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내과학회의 외연을 확대해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학계를 대표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줄기세포로 뼈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장 구희범 의생명과학교실 교수(교신저자)·박지선 박사(공동 제1저자)·이채현 연구원(공동 제1저자)팀은 사포닌(saponin) 기반 나노입자를 개발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hMSC)의 골 생성 분화와 뼈 재생 촉진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기공 형성 사포닌인 알파 헤데린을 기반으로, 세포 흡수가 빠르고 세포 내 지속적인 약물 공급 능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 실명의 중요한 원인인 미숙아 망막증(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에 대한 선별검사 및 치료가 아시아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공동 제1저자) 교수는 우리나라, 일본 등 아시아 8개 국가 336개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라별 프로토콜을 공유한 문헌 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연구는 공동 제1저자인 여의도성모병원 김세연, 공동 교신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장윤실, 이대목동병원 조수진 소아청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표준요법에 면역항암제 치료옵션을 더할 때 효능을 입증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그동안 자궁경부암은 항암화학요법 또는 항암방사선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표준요법에 면역항암제를 더할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연장,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 것이다.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는 주목할 연구로 꼽은 여성암, 특히 자궁경부암에서의 면역항암제 효능을 평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심장박동기, 이식형 제세동기 등 이식형 심장기기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황유미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97명의 이식형 심장기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환자 경험을 분석,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만족도를 평가했다.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 십여 년 전부터 널리 이용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길안과병원은 24일 병원 본관 10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내과건강 강연을 개최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출신 정욱성 원장과 강보라미 진료과장이 '돌연사 예방, 당뇨병 관리'주제로 강연한다.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없이 참여할 수 있다.단, 10층 강당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있어 선착순 참여로 진행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유용성 및 심혈관 예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로,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를 위협하는 신약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말기 암환자의 가족 간병인들은 임종 준비가 부족할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가정의학과)팀은 2021년부터 2년간 우리나라 9개 호스피스 의료기관을 이용한 84명의 가족 간병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 임종에 대한 대비와 정서적 고통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가족 간병인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했다. 특히, 장례 절차, 장지 선정 등 실질적인 준비 여부가 불안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