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내시경 수술 효율성·집중도 높일 다양한 관찰 모드와 기능 탑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개발되는 기능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효과성 높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최신 복강경 시스템 ‘비세라 엘리트 III(VISERA ELITE III)’을 국내 출시했다.
기존 3D와 4K 이미징을 함께 사용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복강경 대장 절제술, 복강경 담낭 절제술 등 최소 침습 치료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일반 외과뿐만 아니라 비뇨의학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수술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세라 엘리트 III는 3D, 4K UHD급 고해상도 이미징, 적외선 영상(Infrared imaging, IR) 등 내시경 수술의 가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관찰 모드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IR(Infrared imaging)이 있으며, 적외선을 사용해 병변 또는 절제 가능 범위를 측정하거나 감시림프절의 위치를 탐색하는 데 사용된다.
IR 관찰 모드는 총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며, 이미지 선명도 역시 조정 가능해 4K의 선명한 화질로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YE(Yellow Enhance) 관찰 모드는 지방 조직을 진한 노란 색깔로 강조해 가시성을 높여 지방조직에 둘러싸여 있는 신경, 혈관, 요관, 흉막을 구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림푸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NBI(Narrow Band Imaging)도 탑재돼 점막의 미세한 혈관이나 패턴을 관찰할 수 있다.
의료진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도 탑재돼 있다. ▲CAF(Continuous Auto Focus) 기능은 수술 중 자동으로 초점을 조정해 주는 기능으로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에서 물체의 초점을 4K 화질로 잡아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수술 중 초점을 계속 맞춰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여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비세라 엘리트 III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향후 개발되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어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4K 이미지용 스코프 카메라 헤드의 무게가 이전 버전보다 더 가벼워지고 크기가 작아졌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한 손으로도 작동이 용이하며, 기존 내시경 스코프와 대부분 호환 가능하다.
올림푸스한국 김정수 SP(Surgical Product) 사업본부장은 “비세라 엘리트 III은 이전 시리즈인 비세라 엘리트 II 및 VISERA 4K UHD 시스템의 장점은 통합하고, 편리한 기술을 더해 한 층 더 발전된 올인원 복강경 시스템”이라며 ”일반 외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과의 임상 현장에서 내시경 수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이 수술과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병변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세라 엘리트 III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3년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75차 추계학술대회(ACKSS 2023)에서 공개된다.
또, 2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고양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한영석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는 런천 심포지엄에서 간, 담도, 췌장 수술에서의 비세라 엘리트 III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