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취약성 경화반을 줄이기 위한 스타틴 병용 파트너로 합격점을 받았다.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과 함께 프랄런트를 투약한 결과,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관상동맥 경화반 퇴행(coronary plaque regression) 효과 크게 나타났다.PACMAN-AMI로 명명된 이번 무작위 임상연구 결과는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등도 관상동맥협착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필요성을 판단할 때 분획혈류예비력(FFR)으로 평가하는 것이 혈관내초음파(IVUS)와 비교해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FLAVOUR 연구 결과, FFR에 따른 PCI 결정(FFR 유도 PCI) 전략을 진행한 군의 24개월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혈관재생술 등 발생률은 IVUS를 이용한 PCI 결정(IVUS 유도 PCI) 전략을 시행한 군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게다가 PCI를 받은 비율은 FFR군이 IVUS군보다 낮아 FFR 유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R 또는 TAVI)을 받은 환자의 최적 항혈전요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역부족이었다.성공적 TAVI 후 6개월 동안 릭시아나를 복용한 환자군의 판막혈전증(leaflet thrombosis) 발생률은 이중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DAPT)을 진행한 환자군보다 수치상 낮았을지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이와 함께 치료에 따른 새로운 뇌 혈전색전증 발생률과 신경/신경인지 기능 악화율도 다르지 않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NK 세포활성도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인상되고,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은 선별급여에서 비급여로 퇴출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라 요양급여 변경을 의결했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NK 세포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경피적 대동맥판삽입 등 선별급여 4개 항목의 적합성 평가에 따른 요양급여 변경안이 논의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연례학술대회를 3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올해 연례학술대회(ACC 2022)는 다음 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 중계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가 메인 세션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23일부로 호흡기폐암센터(센터장 윤형규)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호흡기폐암센터 개소로 증가세인 폐암 진료 수요를 감당하고 폐암 진료에 참여해 왔던 진료과들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재구축해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호흡기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진료를 시행한다. 다학제진료는 환자에게 진단 및 치료 과정을 설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처방한 한의사가 면허 범위를 넘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징역형 처벌을 받았다.법원은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는 이미 대법원에서 한의사 면허범위를 넘어서는 무면허 법 의료행위로서 의료법 위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광주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10일 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한의사 면허로는 할 수 없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경피적 전기신경자극치료(TENS), 도수치료를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에게 처방한 한의사를 의료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 조사 결과, 2018년 한방병원을 운영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전압으로 통증을 진단하고 세포에 전기를 충전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 강남구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은 지난달 20일 특허청으로부터 통증을 유발시키는 통증유발점을 찾을 수 있는 원리를 구현한 신개념 통증진단 기술인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심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성형외과를 전공했지만, 하지정맥류 시술을 국내 처음 개원가에 도입하고, 림프부종 치료법인 림프배액법을 개발했다.또 림프부종 치료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호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한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추은호 교수(순환기내과,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결과, 당화혈색소 6.5% 초과~7.0% 이하군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향후 급성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치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순환기 학계가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하기 위해 '환자중심 임상연구'에 주목하고 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사업단장 허대석)이 순환기 분야에서 전향과제 6개와 후향과제 4개 등 총 10개 연구를 선정하면서 향후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PACEN은 전향과제에 5년, 후향과제에 2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효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료기술 중심으로 이뤄지던 임상연구가 환자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았다.기존 근거중심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 EBM)에 더해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의 의료인지를 검증하는 가치 기반 보건의료(Value Based Healthcare, VBH)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사업단장 허대석)'이 공익적 임상연구 성과가 진료지침이나 건강보험 정책에 반영돼 국민에게 도움을 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수술 4건 중 1건은 환자의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수술이었으며, 의원급에서 특히 빈도가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0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환자의 진료일이 2020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 수술에 대한 통계다.여기에는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가 주최하는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로 꼽히는 ‘복합 심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COMPLEX PCI 2021 Virtual)’가 11월 개최됐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이 학술대회는 69개국 1600여 명이 참석했다.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복합 심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어렵고 복잡한 증례에 대해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워크숍과 주요 세션을 통해 공유하면서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정형외과 의료진이 발생빈도가 매우 드물고 아직 명확한 치료기준이 없는 Morel-Lavallee(모렐-라발리) 병변에 대한 치료법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제1저자)팀은 36세의 건강한 남성이 계단에서 미끄러진 후 요추 부위에 발생한 20cm 크기의 Morel-Lavallee 병변을 수술적 제거를 통해 재발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이번 치료 사례는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 NEJM에 보고돼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
최근 대한심장학회 제65차 추계학술대회의 학술 섹션에서 '고혈압 및 심방세동에서의 뇌졸중 예방(SPAF)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임상현 교수(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정보영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좌장으로 하여, 오재원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이소령 교수(서울의대 서울대병원)가 최신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New Clinical outcomes of Fimasartan: FANTASTIC, FITNESS 입증된 fim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이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예측 시 '혈전성향(thrombogenicity)'이 유용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성향에 따른 예후를 평가한 결과, 혈전성향이 PCI 후 혈관기능 이상과 장기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텐트를 이용한 재관류술의 보편화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시술 후 장기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기능 이상이 보고되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 간 협진을 바탕으로 30kg도 되지 않는 9세 소아환자 대상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췌장·담도질환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가성낭종은 술, 담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대부분 성인에게 관찰되는 병이다.췌액의 누출로 염증조직이 쌓여 형성되는 가성낭종은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소아에게 있어 췌장 가성낭종 발생 빈도는 매우 낮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심장계중환자실 병상을 확대 운영한다.은평성모병원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 대한 원스톱 치료를 확대하고 보다 수준 높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0월부터 심장계중환자실 병상 운영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은 심장이식,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혼합관상동맥재관류술,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VAD) 등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급성기 치료를 위한 병상 인프라와 원스톱 진료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은평성모병원은 급성기 심장질환 치료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프리그렐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장기 유지요법에서 심혈관계 사망과 출혈 위험 등을 4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TALOS-AMI 연구 결과는 란셋(LANCET)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안정형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기 이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RT)을 진행할 때 프리그렐과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저강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가톨릭의대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