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이 없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물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미리' 복용하는 '1차 스타틴 요법'로 권고된다. 특히 65세 미만 인구에서 심혈관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 데 스타틴이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 운동,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1차 스타틴 요법을 병행하면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그러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천골에 발생한 척추 물혹을 수술하지 않고 주사로 흡인해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원장 배준석) 은상수 진료원장은 최근 국제학술지 ACR(AME case report) 최신호에 ‘CT 가이드 경피적 탈로브씨 낭종 흡인술에 대한 2년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천골 즉 꼬리뼈에 물혹이 생기는 탈로브씨 낭종(Tarlov’s cyst)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척추 물혹이 커지면 신경이 눌려 다리저림, 허리통증, 항문 감각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드코리아는 말초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자가팽창형 커버드 스텐트 '코베라 플러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 제품은 4.5~9mm 참조혈관 직경의 말초동맥 내 중상경화 병변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가받았다. 국내서는 말초혈관이 파열됐거나 동맥류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의 판단 하에 경피적 혈관 내 STENT GRAFT 급여기준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가능하다. 제품 사이즈는 6~10mm의 직경 및 30~100mm 길이 제품으로 구성됐다.이 제품은 니티놀 소재의 스텐트를 인조혈관 등에 사용되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22일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최소침습 관상동맥 우회로술과 경피적 스텐트 시술의 동시 복합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66세, 남)는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좌주간지를 포함한 심한 다혈관질환이 발견돼 경피적 스텐트 시술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신마취 하에 관상동맥 우회로술을 시행해야 했다.하지만 우관상동맥의 원위부가 좁아져 있어 우회로술만으로는 최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이에 공단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다학제협진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 장은철 원장(내과 전문의) 연구팀이 단순흉부 X선 검사나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나타나지 않는 '폐시멘트색전증(Pulmonary Cement Embolism)'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최근 제시했다.폐시멘트색전증은 척추 압박골절 환자의 골절 진행을 막고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인 골시멘트가 폐로 흘러 들어가면서 생기는 것으로, 경피적 척추성형술(percutaneous vertebroplasty) 등의 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서 드물게 발견된다.특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수술 없이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 8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안정민·강도윤, 흉부외과 주석중· 김준범·김호진, 마취과 최인철·함경돈)이 최근 80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여성을 타비시술로 치료하면서 2010년 국내 첫 도입 후 10년 만에 아시아 의료기관 첫 800번째 타비시술을 달성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된 대동맥 판막 때문에 판막이 좁아져 혈액 이동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흉통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환자의 권리가 커지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이러한 배경에 환자는 의료사고를 '의료과실'로 평가할 수 있어 의료진을 소송할 수 있다.특히 심장질환 분야에서 관상동맥조영술(CA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관련된 의료분쟁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의료진은 의료분쟁에 휘말리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심장질환 시술과 관련된 의료분쟁을 모두 검토하고 다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신용삼 교수) 순환기내과 구조심질환 중재시술팀(장기육·정우백·황병희 교수)이 고령의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지난 6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이용하는 시술이다. 먼저 도관을 대퇴정맥을 통해 도입한 후 좌심방에 위치시키고, 도관을 통해 클립설치용 특수 카테터를 고장난 승모판 부위에 접근시킨다.이후 3D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고윤석 교수(심장혈관센터)가 최근 80대 고령의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한림대성심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TAVI 성공적 시술은 경기서남부권에서 최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내보내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판막이 좁아져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5년 내 사망률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환자는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다면 간염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대한소화기학회(이사장 김재준)는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다면 B형 간염과 C형 간염 등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간기능 검사상 이상소견이 흔하게 관찰되며 간염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학회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COVID-19 감염에 대한 대한소화기학회 진료지침'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발표했다. 진료지침
최근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를 주제로 리바로 국제 웨비나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REAL-CAD 연구결과에 관해 Hiroshi Iwata 교수(Juntendo-University, Japan)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 REAL-CAD 연구Statin의 심혈관 위험 개선 및 심혈관사망 예방 효과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TICO 무작위 연구 결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ACS 환자는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를 병용하는 DAPT를 3개월간 진행한 후 티카그렐러만 복용하면 12개월째 출혈을 포함한 유해 임상사건(net adverse clinical event, NACE) 위험이 낮아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좌주간부질환(left main coronary disease)에 수술 혹은 스텐트 치료를 선택하는 데 뜨거운 논란이 이어졌지만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스텐트 치료의 효과성을 입증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정·박덕우·안정민 교수팀(심장내과)은 스텐트 치료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수술 치료인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논란에 10년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PCI와 CABG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스텐트 치료의 효과가 입증됐다. 박덕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는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없이 항응고제 복용만으로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TAVI 환자를 대상으로 한 POPular TAVI 연구 결과, 항응고제만 복용한 환자군은 3개월 동안 항응고제와 함께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한 군보다 1년째 평가한 출혈 위험이 낮았다. 이와 함께 혈전성 사건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29일 발표됐고 동시에 NEJM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병력과 관계없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아스피린 없이 아픽사반+P2Y12 억제제 병용요법이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좋았으며,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인 3제 요법은 출혈 위험이 가장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주 저자인 아르헨티나 INECO 신경과학(INECO Neurosciencias) Mari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혈당관리의 중요성에 다시 한 번 무게가 실렸다.DCCT/EDIC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약 3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이 처음 발생하거나 재발할 위험이 커졌다.DCCT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혈당관리의 합병증 예방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이후 EDIC 연구로 연계돼 DCCT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대혈관 또는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을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조준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의 연구과제가 2020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3회 학술연구 공모에서 우수 연구과제 및 신진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조준환 교수는 이번 연구지원사업 공모에서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한 ST-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를 최단시간 내에 이송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이라는 제목의 연구과제 책임 연구자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상태인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S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여성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는 비정형 증상을 보여 남성 ACS 환자만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ACS 환자의 예후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악화돼 여성들을 위한 다른 치료 접근 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경희대병원 김형오 교수는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0)'에서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비정형 증상(atypical sy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패러독스에 관련된 논문이 또 발표됐다.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BMI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때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것이 논문의 주요 내용이다. 이 연구는 12월 26일 JAMA 온콜로지 온라인에 게재됐다. 호주 플린더스대 Ganessan Kichenadasse 연구팀이 PD-L1 억제제인 로슈의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쎈트릭) 또는 항암제인 도세탁셀(제품명 탁소텔)로 치료받은 4개 연구에 포함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2110명을 분석했다. 환자 절반가량이 정상 범위(BMI, 18.5~24.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