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환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다른 지역에서 수술 받은 환자가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2.3% 증가했고 일반척추수술의 진료비용이 가장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우선, 전체 수술건수의 25%(46만 8008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이 실시됐는데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 수술(67.1%), 순열 빛 구개열 수술(65.4%), 심장 카테터 삽입술(57.5%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정맥고혈압 있는 환자는 폐정맥고혈압이 없는 환자보다 경피적승모판막대치술(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TMVR) 후 사망률 및 재입원율이 더 높았다.이번 연구는 20일 JAMA Cardiology에 실렸다폐고혈압은 승모판막술 가능 여부에 관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또 폐고혈압은 승모판막술 후 단기 및 장기 사망률에도 위험 요소일 수 있다. 애보트의 '마이트라클립 시스템(MitraClip System)'을 사용한 TMVR은 승모판재건술보다 승모판막 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동맥판막스텐트, 심실보조장치 등 새로운 치료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수많은 연구논문을 등재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를 이루며 심장질환 정복에 앞장서 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원장 정철현)은 22일(금) 병원 융합연구관에서 지난 10년간의 의료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진단과 치료에서 심장내과와 흉부외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환자별 심장 질환의 특성에 맞는 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로 적응증 확대를 노렸지만 쓴맛을 봤던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바록사반의 임상 3상인 GALILEO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었다.GALILEO 연구는 지난해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검토한 중간분석에서 안전성 문제가 감지돼 조기 중단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되지 그 결과에 학계의 이목이 쏠렸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TAVI 후 리바록사반을 복용한 환자는
최근 '심혈관질환의 이상적 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슴뛰는내과 길광채 원장과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선의대 정중화 교수,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항고혈압제의 경우 복약순응도가 1년 내 50%까지 감소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나타내는데, 복약순응도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가 심혈관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의 'Late Breaking Science(LBS)' 세션에 이름을 올리며 그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AHA 2019의 LBS 세션에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총 26편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학술대회 첫날에는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의 'RECOVERY'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억 달러를 지원한 'ISCHE
최근 'COPD 환자를 위한 치료 전략 및 호흡재활치료의 적용'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용석중 교수(연세원주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리원연 교수(연세원주의대)와 나승원 교수(울산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을 요약·정리했다.중증의 COPD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HMV-HOTCOPD 환자에서 산소치료 1980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탄산혈증을 동반한 COPD 환자에서 지속적인 산소치료가 야간 산소치료에 비해 사망률을 더 감소시켰다. 198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경험과 관계없이 출혈 안전성을 재입증했다.지난 3월 미국심장학회에서 공개된 AUGUSTUS 연구에서 확인한 출혈 안전성이 세부 환자군으로 나눠 진행한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 것이다.AUGUSTUS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PCI 진행과 관계없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를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는 아픽사반 치료 시 비타민 K 길항제(VKA)보다 출혈 위험이 낮았다. 선택적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분절상승 급성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게 P2Y12 억제제를 유전자 '맞춤형' 처방하는 게 표준 치료와 비열등하다고 나타나면서 유전자 형질분석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NEJM에 발표된 POPular Genetics 임상시험 결과는 PCI 환자에서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맞춤형 항혈소판요법 가능성을 열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심방세동(AF)이 있으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는 3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 2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으로 변경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3제 요법의 치료 기간이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최근 에독사반 등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포함한 2제 요법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제 요법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ENTRUST-AF PCI' 연구의 의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28일 NEJM에 발표된 연구에서 좌주간지 관상동맥질환(left main coronary artery disease)을 치료하는 두 가지 수술법은 사망,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발생률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좌주간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상당한 심근 부분이 위험에 노출돼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환자는 단독 약물치료보다 두 가지 수술법으로 혈관 재생술해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다.좌주간지 관상동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은 크게 '약물방출스텐트(DES)을 사용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물방출스텐트(DES)의 안전성 향상으로 인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사용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송영빈 부교수(순환기내과)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앙코르서울(Encore Seoul 2019)에서 '단기간 DAPT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은 새로운 추세'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DAPT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동맥혈전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약 10년 동안 국내 당뇨병 성인 환자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또는 심부전 등 합병증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가 2006~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서 성별에 관계없이 망막병증, 심부전 유병률이 상승했고 신증과 말초동맥질환도 오름세를 보였다.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추이를 분석한 팩트시트를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19)'에서 10일 배포했다.신경병증 '감소'…망막병증·신증 '증가'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 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들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아스피린을 일찍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로 DAPT를 3개월 동안 진행한 후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티카그렐러만 복용한 환자군이 DAPT를 유지한 환자군과 비교해 출혈 예방 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은 치료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스텐트 혈전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시술 후 1년 동안 아스피린+P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300례를 최근 달성하고 기념식을 열었다.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내 대동맥판막을 수술이 아닌 내과적 중재 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수술이 제한되는 고령의 환자군이나 고혈압과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으로 수술 위험도가 큰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시술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중재 시술을 담당하는 심장내과는 물론 심장혈관외과, 심장영상의학과, 마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전 안면홍조 또는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vasomotor symptom)을 자주 경험한 중년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폐경 이행기(menopause transition)인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장기간 추적관찰한 결과, 혈관운동증상을 최소 6회 이상 경험한 여성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이들보다 그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 게다가 혈관운동증상이 지속된 여성도 심혈관질환과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약 20년 동안 전향적으로 진행됐고, 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심장혈관센터(센터장 박우정)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특수 고안된 폐색 기구를 이용해 좌심방이를 폐쇄함으로써 혈전이 일어나는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성심병원은 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시행기관'으로 지정 받았다.좌심방이는 좌심방에서 귀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개정안의 핵심 키워드는 복지부가 최근 의료전달체계 개편 단기대책을 발표하면서 예고한 것처럼 '중증환자'로 시작해 '경증환자'로 끝났다.이외에도 환자경험평가가 의료질 상대평가 기준에 추가됐고 환자 회송 실적·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예비 지표로 포함됐으며, 진료권역 세분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격변'이라 칭할 만큼 변화가 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오전 서울교육대학교 본부 종합문화관에서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개정안 설명회'를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