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프라수그렐(에피언트, 다이찌산쿄)'이 상대적으로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약품은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성인 환자에서 아스피린과 병용해 심혈관 관련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2일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ISAR-REACT 5 임상시험은 티카그렐러과 프라수그렐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군에서 헤드 투 헤드(head-to-head)로 비교했다. ISAR-REA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의 급성기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EVOPASCS 연구를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Konstantionos C. Koskinas 교수는 "ACS 급성기에 평균 LDL-C를 고강도 스타틴으로 감소시키면 30일 내 조기의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이전 아토르바스타틴 80mg과 프라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30일째 사망, 심근경색증, ACS로 인한 재입원 위험율을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국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후 스텐트로 심장마비의 원인이되는 특정한 동맥만 뚫는 것보다 막힌 모두 동맥을 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되고 2일 NEJM에 실린 COMPLETE 연구에 따르면 다혈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생술(complete revascularization)은 원인동맥 PCI보다 ST분절상승심근경색(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 환자에 더 우월한
[파리=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관재생술(revascularization)을 받았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의 최적 항혈전치료로 리바록사반 단독요법에 무게가 실렸다.일본인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임상연구인 AFIRE 결과에 따르면, 혈관재생술 시행 1년 후 리바록사반만 복용한 환자군은 리바록사반과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군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낮았고 효과는 비열등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혈관재생술 시행 1년 후 항응고제 단독요법을 권고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을
[파리=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이들 환자가 포함된 THEMIS 임상 3상 결과,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인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군은 아스피린만 복용한 이들보다 주요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낮았다.문제는 출혈이었다. 주요 출혈 위험은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을 병용한 환자군에서 더 높아 티카그렐러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았던 환자를 하위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안용(신경외과) 교수가 대표적인 척추 미세침습 수술 중 하나인 척추 내시경 수술과 관련해 제1저자이자 동시에 교신저자로서 올해에만 SCI급 논문 6편을 발표해 화제이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경피적 시술처럼 부분 마취해 큰 피부절개 없이 수술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최근 발표한 논문은 내시경하 요추간판 절제술 환자와 관혈적 현미경 수술 환자를 5년간 추적해 비교한 논문으로서 척추 및 통증 분야의 권위지인 Pain Physician 5월호에 'Transforaminal Endo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외과, 내분비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이다. 특히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비만과 당뇨병을 모두 조절할 수 있어, 외과와 내분비내과의 협진이 필요하다. 이에 비만대사센터의 외과, 내분비내과 의료진들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비만한 당뇨병 환자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진료과의 협진에는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의료진들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을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의 축제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를 빛낼 연구 라인업이 공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전 세계 심혈관 건강(Global Cardiovascular Health)'으로, 심혈관질환 예방부터 약물치료, 시술 또는 수술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연구들이 최초 공개된다. 명성에 걸맞게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심장 전문가 약 3만 2000명이 참석하며 약 4500편의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항혈소판요법을 적용하기 위해 '혈소판 기능검사(Platelet Function Tests)'와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모든 환자에게 천편일률적인 항혈소판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객관적으로 치료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에 학계의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이 다르다.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의 퇴행성 판막질환이 발생한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대동맥판막 이상과 승모판막 이상이다. 아무래도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몸에 혈액을 뿌려주는 일을 하는 만큼 판막 손상의 위험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대동맥판막 이상은 발생 확률이 더 높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8%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대표적 원인은 노화다. 이에 따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유병률은 증가할 조짐이다. 이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19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2019 AP VALVES & Structural Heart(LAA and PFO))'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인 명성으로 전 세계 17개국 400여명이 모이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11년 심장판막 중재시술 학회로 개최된 이래 심장판막 질환의 다양한 사례 시연 및 토론을 통해 기초를 다진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 장홍순·최용주)은 최근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이하 NOAC) 엘사반을 오는 8월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엘사반은 혈액응고 단계에서 Xa 인자를 억제해 혈액의 정체를 막는 기전의 Xaban 계열 약제다.심방세동 환자의 혈류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혈전생성을 억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엘사반의 성분인 아픽사반은 주로 처방되던 와파린 대비 동등 이상의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고, 출혈 발생 확률은 더 낮아 안전성이 입증됐다.삼진제약에 따르면 아픽사반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료(TAVR)는 투석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말기신질환 환자에 출혈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Baylor Scott and White Health의 Molly Szerlip 의사 연구팀은 Society of Thoracic Surgeons(STS) 및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TVT(Transcatheter Valve Therapies)에 등록된 약 3000명의 말기신질환을 검토해 이같이 밝혔다. SAVR는 말기신질환에서 유해반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베타차단제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첫 세션 좌장은 오용석 교수(가톨릭의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 최동주 교수(서울의대)가 맡았으며, 한성욱 교수(계명의대), 한정규 교수(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vedilol의 항부정맥 효과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심장판막의 대표주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이하 에드워즈)가 한국 시장 집중을 선포했다. 에드워즈는 30일 본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에드워즈가 한국 시장에 집중한 데는 한국이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퇴행성 판막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구조적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편이기 때문이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약 76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환자는 8700명으로, 1% 수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윤상섭 교수)가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하 타비) 300례를 돌파했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타비팀은 10일 타비 300례를 달성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타비 300례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첫 타비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2016년 한 해만 50례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 해 100례를 넘어섰다. 이번 300례 시술을 받은 환자는 87세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남성 환자로 타비가 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119억원의 두경부MRI 비급여 진료비를 급여화 하면서 총 126억원을 보상하기로 했다.또, 7월 1일부터 응급실 및 중환자실 급여화 계획에 따라 1차로 응급검사분야에 대해 급여화 한다.보건복지부는 3일 2019년도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이날 △제네릭 의약품제도 개편방안 △보조생식술 급여기준 확대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두경부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 방안 △응급실·중환자실 1차 비급여 급여화 추진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건정심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이 동반됐거나 경피적관상동맥중제술(PCI)이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 기반 항혈전요법이 아스피린이 없는 항혈전요법보다 출혈, 입원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중 무작위 디자인이번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면서 ACS 동반 또는 PCI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환자들은 오픈 라벨로 아픽사반군과 비타민 K 길항제군으로 분류됐고 이후 각각 환자군에서 이중맹검로 아스피린군과 위약군으로 분류됐다. 전체 4614명 중 아픽사반군은 2306명, 비타민 K 길항제군은 2308명으로 분류됐고, 아스피린군에
티카그렐러를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브라질 HCor 심장병원연구소 Otavio Berwanger 박사팀이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발표한 TREAT 연구에서는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 대비 출혈 발생 위험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전에 발표된 PLATO 연구에서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 대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심혈관 유해사건 예방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주요저자인 Berwanger 교수는 "티카그렐러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