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저녁 대한의사협회는 사퇴한 이필수 전 회장을 대신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협이 투쟁 모드로 움직이면서 관심이 모이는 곳은 대한전공의협의회다. 협의회 박단 회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전공의로 근무하며 오늘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료 현안과 대응 방안은 추후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과 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배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의료계의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그럼에도 의료계는 총파업을 시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醫 비대위 출범해 비상체제 돌입…15일 궐기대회 추진서울시의사회는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괴롭다. 병원에서도 제대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50%는 근로자로 50%는 교육자인 상태다.전공의법이 통과됐다 해도 여전히 오랜 훈련과 노동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게다가 선배 의사들이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원만하게 끝내지 못하고 의료계 힘을 보여줘야 할 때 전공의들은 맨 앞줄에 서야 한다.전공의들이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이 된 것은 그들이 그만큼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의대정원 확대에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하자, 의료계는 의학 교육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최악에는 제2의 서남의대 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던 서남의대는 학교 자체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끊기면서 2018년 2월 폐교됐다. 현장에 있는 의사들은 늘어난 의대생 2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의대생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을 지낸 A 교수는 "의대 정원의 3분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고대의대가 최고의 연구역량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훌륭한 의사 및 의사과학자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취임한 편성범 고대 의대학장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25일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과 함께 오는 8월 정몽구관 증축 및 리모델링 완공을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것이다.또, 의과대학 6년제 교육과정 도입, 고대의대 인재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6일 오후 2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협이 즉각적으로 비대위 구성에 돌입, 총파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6일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규모는 1500명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 역시 갑작스럽게 화요일인 오늘로 앞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투쟁 강도를 높였다.서울시의사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체재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에 서울시의사회가 출범한 비대위는 박명하 회장과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장장을 맡고, 각구의사회협의회 한동우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서울시의사회는 우선 오는 7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외상학회가 우리나라 외상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올해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이사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는)은 그동안 학회가 추진했던 정책을 잘 정착시키면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조 이사장이 외상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방점을 찍은 것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외에 외상만 다루는 위원회 신설이다. 이와 함께 외상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회 정책연구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의 목표는 의권회복이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박 회장은 "간호법, 면허박탈법 등 악법을 저지하고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의원들을 위해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추진하는 등 회원의 실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의사회 활동에서 증명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가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이날 박 회장은 5개의 공약을 제시했다.최우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부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이 제1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30일 밝혔다.민복기 차기 회장이 이끌 제15대 집행부는 최우선 과제로 의사회 내부 단합과 조직력 강화를 선정했다.이를 위해, 반조직 정비와 의대생·병원·대학 간 유기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화 할 방침이다.또, 대구시민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의료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의사회 내부에 사회공헌사업단을 발족한다.제15대 집행부는 오는 2026년 대구세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투비닥터가 의대생을 위한 전공 박람회 '필수의료 세미나'를 2월 3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열리는 '투비닥터 진로세미나 -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는 의과대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행사로, 학생들에게 필수의료과목 중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외과, 산부인과, 소청과, 응급의학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현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세미나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선릉역 '세바시X데마코홀'에서 전공 별 50명, 총 200명 규모로 진행된다.외과, 산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미래의료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새모습으로 탄생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5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개최했다.새롭게 탄생한 제1의학관은 건축 면적 4155평, 연면적 1만 7066평이다. 제1의학관은 층별로 1층 학생복지시설, 2층 연구실 및 학생 스터디룸, 3층 의과학 연구지원본부 및 실험실 그리고 라운지로 구성됐다.또, 4층은 종합실습실 및 TBL실, 5층 시뮬레이션 센터 및 미디어, 6층은 강의실 3개동과 실험동물연구센터 그리고 스카이라운지 등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부와 의협이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내고 말았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4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의학 교육의 질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의정은 의학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면 물적·환경적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개편, 교수 확보 등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그런가 하면 의대생 당사자들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다양한 경험의 제공과 임상실습 교육의 강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시 의학 교육 질 제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협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의대·의전원 학생협회 우성진 비대위원장과 교육부 조진행 인재양성정책과 사무관도 참석했다.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25차의 협의체를 통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집중적 수가 보상, 전공의 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여전히 결론을 짓지 못하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350명을 제시하며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복지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양측 갈등은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17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5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하고 의사 인력 확대와 필수의료 전체 패키지 방향성에 대한 종합적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자리에서 복지부는 다시금 의대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2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 지난 12일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의대협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의협과 의대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 대응을 위해 상호 공조하기로 했다.이필수 회장은 "정부와 24차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논의를 했고, 이와 함께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래 공중보건 인력 대상 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국가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예비 의료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39명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된다.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감염병 대비·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기후 변화 대응 등 주요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소개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가장 권위 있는 정신의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Tasman’s Psychiatry(제5판,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이 책에서 김율리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학교의 토마스 위디거(Thomas Widiger)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피터 타일러(Peter Tyrer) 교수 등과 '성격장애' 챕터를 저술했다.성격장애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 대인관계 양상을 특징짓는 성격이 편향돼 완고하게 지속되는 정신질환이다. 성격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두고 의정 간 의견이 엇갈렸다.최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 증원 규모로 350명이 적절하다고 전한 가운데, 복지부가 전혀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수요조사 결과를 비롯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이로써 계속 진행될 의정 간 논의에서는 의대 증원 규모 등을 두고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4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 증원 숫자와 의사 면허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의협은 모두발언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복지부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 구축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협이 “그러려면 교육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의견 수렴이 먼저”라고 비판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4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 2024년 새해가 밝은 후 첫 번째 협의체다.이날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이 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의 모두발언을 대독했다.김 과장은 지난 2023년을 되돌아보며 의협을 비롯한 의료 공급자 단체, 환자 및 수요자 단체, 보건의료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