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구본기)은 항응고제 클로피도그렐 및 티카그렐러와 관련, 국내 자발적 부작용 보고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안전정보가 세계보건기구(WHO) 뉴스레터에 개재됐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5년까지 보고된 국내 시판 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자료를 기반으로 실마리 정보를 분석‧평가한 결과, 클로피도그렐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척수혈종 3례, 담낭염 9례, 토혈 6례, 티카그렐러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폐출혈 3례 등 안전정보를 확인했다. 이 정보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클로피도그렐과 티카그렐러의
아시아인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경상의대 정영훈·안종화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이 EUCLID 연구에 포함된 아시아인 환자를 하위분석한 결과,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군에서 주요 출혈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의미 있게 높았다.정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동아시아인에서 항혈전제 사용 시 출혈 발생 위험이 높아, 약제 요법 및 용량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를 세계 최초로 주창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이를 뒷받
최근 우려됐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출혈 위험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중항혈소판요법은(DAPT)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병용하는 전략으로 ADS 환자의 표준 항혈전요법이다. 특히 DAPT에 리바록사반을 추가하면 사망률, 허혈성 사건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출혈 위험은 그만큼 높인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이런 가운데 미국 듀크메디컬센터 Erik Magnus Ohman 교수가 3월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CC 2017에서 P2Y12 억제제와 저용량 리
전 세계 심장학자들의 봄 축제인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7)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성대하게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주목받는 PCSK-9 억제제 비롯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흡수형 스텐트 등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신 연구들이 이름을 올린 Late-Breaking 세션은 ACC 단독세션과 더불어 세계적인 학술지와 손을 잡고 열리는 조인트세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23
국내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의 합병증인 심부전을 예방하는 전략을 항혈소판제에서 찾았다.경상의대 박용휘, 정영훈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에 대해 적절한 관동맥 개통이 이뤄졌음에도 혈소판이 과활성된다면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팀은 "심부전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현재 기존 치료방법만으로는 심부전을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기에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레럴(ticagrelor)가 죽상경화성 기원(atherosclerotic origin)에 의한 뇌졸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프랑스 파리7대학 Pierre Amarenco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 환자를 대상으로 펼친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맞대결 결과를 23일 2017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7)에서 공개했다. 연구는 발표와 동시에 Lancet Neurology 2월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최종 결과에서 티카그렐러는 동측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위한 생동성시험은 123건으로 대사성,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베포타스틴베실산염' 등에 대한 승인이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6년 제네릭의약품 허가를 위한 생동성시험계획 승인건수가 123건으로 전년 대비 약 39% 감소했으나, 허가된 제네릭의약품 품목 수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혈관질환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2017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7)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이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울산의대 권순억 교수(서울아산병원 신경과)가 최신 임상이 소개되는 Late-Breaking 세션에서 연단에 설 것으로 알려져 국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ISC 2017 메인 컨퍼런스에 앞서 하루 전인 21일에는 간호 심포지엄(Nursing Symposium)과 사전 컨퍼런스가 열린다.사전 컨퍼런스에서는 뇌혈관질환 분야의 과학적 진보를 강조하면
고대 안암병원 홍순준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기존 항혈소판제제와는 전혀 다른 기전을 가진 약제를 개발,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위한 특허협력조약(PCT)을 완료했다. 홍 교수가 개발한 항혈소판제제는 'Talin 신호전달체계'에 영향을 줌으로써 혈소판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생체 밖 실험(in vitro study)'과 '제브라피쉬(Zebrafish)'를 대상으로 시행한 독성검사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혈소판제임을 확인했다. 특히 현재까지 연구결과 항혈소판
항혈소판신약인 티카그렐러를 투여한 환자에서 상당수가 호흡곤란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심장내과 입원 환자 중 이중항혈소판 요법으로 퇴원약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티카그렐러를 처방한 환자의 22%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티카그렐러의 경우 126명 중 22%(28명)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 이중 절반가량(48%)은 호흡곤란에 의한 것이었다. 또 34%는 멍 또는 출혈에 의한 부작용이었으며, 가슴불편도 14%나 있었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학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로운 전략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을 기반으로 P2Y12 억제제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1, 6 또는 12개월 병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K 길항제(VKA)와 DAPT를 병용하는 표준전략과 비교해 출혈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현재 임상에서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혈전증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VKA와 DAPT 병용요법을 표준전략으로서 권고한다. 하지만 이 병용요법은 출혈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환자에서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과 티카그렐러의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검증한 EUCLID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가 말초동맥질환 관리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항혈소판요법이 핵심전략으로 적용되는데, EUCLID 연구에서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 대비 우수성을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클로피도그렐의 역할에 다시 무게가 쏠리고 있다.새로운 말초동맥질환 가이드라인에서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 예방전략 비교에서 티카그렐러는 클로피도그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장기간 단일 항혈전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EUCLID 연구에서 양군의 심혈관 아웃컴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6) 최신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EUCLID 연구를 발표한 듀크의대 Manesh R. Patel 교수는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사건 위험 감소에서 티카그렐러는 클로피도그렐 대비 우위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정리
올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네 가지 토픽을 내걸고 학계에 큰바람을 일으키는 연구를 대거 공개한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H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학계 이슈에 대한 대규모 연구 △미래 심장중재술 △새로운 지질치료전략 △심부전 아웃컴의 변화 모멘텀을 집중 조명한다.이 같은 주제로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이 마련됐고, 심장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들이 첫선을 보인다.13일에는 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최초 공개된다.먼저 말초동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가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클로피도그렐을 뛰어넘는데 실패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EUCLID 연구의 탑라인을 지난 7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 28개국 1만3885명을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90mg(BID)를 투여했을 때 클로피도그렐 75mg(QD) 대비 심혈관 사망, 심장발작, 뇌줄중 등의 발생률에서 우월성을 본 것이다.회사 측은 1차 종료점 달성에 실패했다면서 자세한 데이터는 오는 11월 뉴올리언즈에서
심장수술 전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ticagrelor, 제품명: 브릴린타) 투여를 언제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최적 시기가 논란인 가운데, 최소 하루 이상 중단해야 안전하다는 연구가 나왔다.이탈리아 산 카밀로 포를라니니 병원 Riccardo Gherli 교수팀은 단독 관상동맥우회로술(isolated CABG)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가 티카그렐러를 수술 직전 또는 이틀 내에 중단했을 때 혈소판 수혈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미국심장학회(ACC) 가이드라인과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티카그렐러 투여를 수술 5일 전에
ST 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를 대상으로 한 티카그렐러와 프라수그렐의 빅매치가 싱거운 무승부로 끝났다.새로운 항혈소판 제제간 일대일 비교 연구라는 점에서 발표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이번 연구는 30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대대적으로 발표되면서 주목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진 못했다.해당 연구는 PRAGUE-18 연구로 현 가이드라인에서 PCI 후 급성 STEMI환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는 두 개의 항혈소판제제를 비교한 것이다.총 1230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 증후군(ACS) 고령 환자는 혈소판 모니터링에 따라 약물을 조절해도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공개됐다.프랑스 파리 국립 피티에-살페트리에 병원 Gilles Montalescot 교수는 "혈소판 기능 평가 결과에 따라 약물을 조절한 환자군은 모니터링을 받지 않고 약물을 조절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해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 위험 등에서 개선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ANTARCTIC 연구는 28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와 함께 the Lance
전 세계 심장분야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가 굵직한 연구와 중요 가이드라인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기간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이며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다.'Where the world of cardiology comes together'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최신 연구들이 발표되는 핫라인(Hot-line) 세션과 150가지 주제로 꾸려졌고 약 1만 1000개 초록이 발표되며, 140개국 이상에서 3만 명이 훌쩍 넘는 의료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특히 학회
유럽의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선을 보였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합병증, 즉 직접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에 경구 혈당강하제의 적용을 고려하도록 권고하면서 큰 변화를 추구했다. 이 외에도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조절, 지질치료, 항혈소판제 사용 등이 뜨겁게 이슈를 달궜던 터라, 관련 권고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심혈관질환 예방 적응증그간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스타틴이나 항고혈압제 등이 지질·혈압조절 이외에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목적으로 권고돼 왔다. 이에 근거해 관련 적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