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EGFR 엑손20 삽입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다케다 엑스키비티(모보서티닙)가 악재를 만났다.최근 다케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적응증을 자진 철회했다. 보다 자세한 데이터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2021년 FDA는 엑스키비티의 임상1/2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EGFR 엑손20 삽입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신속 승인한 바 있다. 당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엑스키비티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8%, 반응기간(DOR)은 17.5개월로 집계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암 치료 패러다임이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표적 치료제로 변화하면서 학계가 신약 건강보험 급여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과거 항암 치료는 종양이 발생한 신체적 위치에 기반했다면, 최근에는 이머징 바이오마커가 발견되면서 유전체 검사를 통해 확인한 바이오마커에 기반해 적합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바이오마커, 즉 유전자 변이를 조기에 발견하면 표적 치료제로 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어서다.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암 환자에게 표적 치료제를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얀센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3상 MARIPOSA 연구가 성공하면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얀센은 임상3상 MARIPOSA 연구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조직학적 또는 세포학적으로 새롭게 진단된 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 L858R 치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렉라자 단독요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예후가 좋지 않은 MET 엑손 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1차치료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주인공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중국 허치메드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오파티스(성분명 사볼리티닙)다.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MET 엑손 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파티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b상 결과가 공개됐다.오파티스는 강력하고 선택성이 높은 경구용 MET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다. 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이 출시한 무알코올 도세탁셀 ‘디탁셀’이 암환자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2012년 처음 출시된 디탁셀은 주로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탁산계열 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두경부암, 위암, 식도암 치료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기존 도세탁셀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어, 제조 과정에서 에탄올을 첨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음주한 것과 유사한 에탄올 유발 증상이 발생할 위험도가 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령은 제네릭 제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폐암으로 치료받는 환자 절반 이상에게 우리 항암제를 공급하겠다"아스트라제네카가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 밝힌 비전이다. 올해 학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40건 이상 초록을 발표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를 과시했다.지난 12일 WCLC 2023에서 만난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Sunil Verma 수석부사장은 전 세계 보건당국, 의료진들과 연구를 계획하고 결과를 도출해 다양한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치료제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공고요법에 도전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한계를 드러냈다. 앞서 임핀지는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치료요법 후 공고요법으로 사용할 때 생존율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그러나 임핀지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공고요법으로 적절한지를 두고는 근거가 미약했다.이에 임핀지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공고요법에 도전했지만 EGFR TKI를 앞지르는 데이터를 보여주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모든 용량에서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LCL 2023)에서는 엔허투의 5.4mg/kg과 6.4mg/kg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 DESTINY-Lung02 연구의 1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결과를 요약하면, 엔허투는 HER2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사용할 때 두 용량 모두 효능을 보였다. 특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치료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FLAURA2 임상3상 결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시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8.8개월 연장됐다. FLAURA2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특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향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고형암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PD-L1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환자 예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술 가능성, 유형, 시기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아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된다.이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 임핀지를 추가한 치료와 항암화학 단독요법을 비교한 AEGEAN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3상에서 확인됐다.연구 결과는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면역관문억제제가 비소세포폐암 장기 치료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옵디보+여보이, PD-L1 발현율 관계 없이 6년 전체 생존율 향상오노약품과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 개선 근거를 쌓아가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0여년 만에 개발된 KRAS G12C 억제제가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그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영역이었던 KRAS G12C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최근 치료제가 신속승인 받으면서 실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기존 개발된 KRAS 억제제의 근거를 더하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루마크라스 3제 병용요법, 1·2차 무관하게 효과이날 학회에서는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항암화학 병용요법 시 치료 혜택을 입증하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8.8개월 유의미하게 연장됐다.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타그리소를 가장 높은 등급으로 권고하는 가운데, 이번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타그리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아시아 최고 다학제팀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것.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뛰어난 폐암 치료 성과를 전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폐암의 진단, 치료뿐만 아니라 다학제적인 접근, 임상연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환자가 직접 학회에 팀을 추천해 각 지역별로 한 팀만 선정한다.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의 빠른 발견은 어렵다. 환자 60% 정도가 폐 전체에 암이 퍼진 4기에 처음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가 비소세포폐암을 정조준하고 있다.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영역에서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등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ADC의 연구 성과가 연이어 공개됐다. 이날 학회에서는 ADC 관련 연구를 하나의 세션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임상2상 HERTHENA-Lung01 연구파트리투맙, EGFR 변이 NSCLC 환자서 ORR 28.4%파트리투맙은 테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6일 동아에스티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양사가 개발할 EGFR 분해제의 작용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하여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다. L858R 변이를 포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되면서 환자 치료의 폭이 넓어질지 눈길을 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일 2023년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약평위에서는 총 6개의 약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급여확대 신청 약제인 AZ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타그리소는 2016년 국내 허가 취득 후 폐암 2차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1차 치료로 사용 시 임상적 유용성 면에서 효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루닛은 최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암 진단 제품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혈액을 이용해 암을 정밀 분석하는 가던트헬스의 다양한 액체생검 및 조직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추가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양사는 가던트360과 가던트 리빌 등 다양한 액체생검 서비스를 우선 공급한다.가던트 360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으로 유입되는 미량의 암 세포 유래 DNA 조각인 Cell-free DNA(cf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뇌전이가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면역억제제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폐암은 중추신경계(CNS) 전이가 흔한 암종 중 하나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4기로 진단된 환자의 약 25%는 뇌 전이를 갖고 있을 정도다.이들에게는 전통적으로 전뇌방사선요법(WBRT)이 진행됐다. 그러나 생존 혜택이 미미하고 인지 기능과 삶의 질이 저하 측면에서 부정적이었다.이런 가운데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할 때 신경학적 증상이 없거나 치료받지 않은 뇌전이를 가진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햇수로 5년째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폐암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도전 이야기다.타그리소는 2016년 국내 허가 획득 후 현재까지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2018년 폐암 1차 치료에까지 적응증은 확대됐지만, 급여 확대 논의는 5년째 진행 중이다.환자들의 요구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타그리소가 언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되는지 묻는 환자들도 많을뿐더러 비급여로라도 타그리소로 1차 치료를 받겠다는 환자들도 있다고 한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