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확대 문제가 국감 도마 위에 올랐다.대리수술 등 의사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의대정원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9일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의사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포문을 연 것은 오제세 의원이다.오 의원은 "국세청에서 받은 종합소득세 신고자료에 의하면 개업의 평균연봉이 2억 3000만원, 상위 10%의 평균 연봉
정부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에 나섰지만, 전공의들은 불안정한 고용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8일 입원전담전문의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부터 전공의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내과가 36.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차별로는 3년차와 4년차가 27.78%로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입원전담전문의의 가장 큰 단점으로 불안정한 고용(83.33%)을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진로와 기존 진료과 의료진과의 출동(58.89%),
입원전담전문의제도의 불안 요소로 꼽히던 정책 안전성과 수가 부족 등에 관해 정부가 해결 신호를 보냈다. 입원전담전문의와 병원 경영진 모두에게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전담전문의협의회 주최로 입원전담전문의 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의료자원정책과 곽순헌 과장, 권근용 사무관 등 복지부 관료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토론회에 정부 고위 관료가 참석하지만 인사말을 하고 대부분 자리를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날 주말임에도 권 차관은 토론회 끝까지 참석해
중소병원 간호사 구인난 심각 ... 나이트수당 13만원까지 중소병원의 간호사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한 지방의 중소병원이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등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온종합병원(이사장 정근)은 온종합병원(이사장 정근)은 현재 9만 원대이던 나이트 수당을 13만원대까지 대폭 인상하는 간호사 임금개선안을 17일 발표했다. 병원 측은 "나이트 수당뿐 아니라 이브닝수당 역시 100% 인상하기로 하는 등 3교대 병동 간호사 확보를 위해 총 3억여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번 임금 인상안을 오는 8
앞서 설명했듯 동네의원, 일차의료기관, 주치의제도 의료기관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보건의료체계가 잘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동네의원이 곧 일차의료기관(동네의원=일차의료기관)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 같이 여러 단과전문의들의 개원에 제한이 없는 나라들에서는 다르게 정의됩니다(동네의원≠일차의료기관). 그리고 일차의료가 발달한 가운데 등록(registration)을 통해 지속적인 주민-의사 관계가 정착이 되고 명확한 의뢰제도가 자리잡은 상황이라야 '동네의원=일차의료기관=주치의 의료기관'이라는 말이 성립됩니다. 그래서
Ⅲ. 의사들이 주치의제도에 대해 가지는 오해와 불안1. 주치의제도를 하면 진료수가 통제로 주치의 수입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 / 임종한먼저 주치의가 얻을 수 있는 수입을 산출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의사들의 수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입니다. 최근의 의학 리서치와 상담전문기관에서 보고하는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은 1년에 18만 9000달러(약 2억 3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가정의학과, 소아과, 정신과 의사가 모든 의사 중에서 수입이 다소 낮았습니다. 2015년 미국은 1인당 GDP 5만 6421달러, 한국은 2만 8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병원·학계·정부 간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정적 급여 수준을 보장하고, 직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대한소화기학회는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소화기내과에서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입원전담전문의는 환자가 입원하고 퇴원하기까지 진료를 책임지는 제도다.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전공의 수련
정부가 의사 수입으로 국민과 의사 관계를 이간질하는 정책을 쓰면 안 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국립대병원이나 공공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소득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는 얘기다.최근 정부가 의사 월 평균 임금이 2016년 기준으로 약 1300만원, 연봉으로 약 1억 5656만원이라고 밝히면서 안 그래도 국민에게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는 의사들이 궁지에 몰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도자료를 내자 "영원히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얘기부터 "여전히 많이 번다",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 징징대지 좀 말아라",
정부가 권역외상센터 인력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내놓은 '외과계 전공의 파견수련 활성화 방안'을 놓고,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전공의를 여전히 값싼 노동인력으로 인식하는 정부의 안일한 시각이 확인된 결과로 만성적인 외과계 인력부족, 전공의들의 외과계 기피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앞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6일 권역외상센터 지원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권역외상센터에서 지금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는 거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관련 학계하고도
연초부터 전국 각 대학병원들이 입원전담전문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파격적인 제안도 눈길을 끈다.11일 내과학회에 따르면, 현재 임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전국대학병원 및 중소병원 20곳이 의사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이들 병원은 45~50병상의 시범사업을 시행중인데 여기에 필요한 2~5명의 전문의 인력을 채용중이다.서울지역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사울아산병원, 을지대병원(노원), 강동성심병원이 의사 확보에 한창이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 5명을 채용중인데 모두 입
전공의특별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12월 23일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전공의특별법 시행 후 대체 인력, 여성 전공의, 지도전문의, 국가지원 문제 등 그동안 지적되온 문제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우선 전공의특별법을 지키기 위해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이후 대체인력 문제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스피탈리스트를 제안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태다. 24일 열린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 종합계획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 참석한 이상구
국립중앙의료원이 대표적 감염병인 결핵(잠복) 감염에 대해 소속 의료진 및 직원 관리 소홀은 물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자비치료를 권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및 직원들의 잠복결핵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료진 및 직원들의 잠복결핵이 20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직종별 잠복결핵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국립중앙의료원 직원의 잠복결핵 양성자 수는 2015년,
국립대병원이 문제는 교육부가 진행하는 경영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국립대병원 평가 기준은 부채비율, 의료수익, 조정환자 수 증가율, 비용 대비 의료 수익 비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이 공공성을 발휘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돈벌이로 평가하는 공공병원 경영평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많은 사람이 국립대병원의 경영평가 방식을 비판했다.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박경득 사무국장(서울대병원)은 교육부가 수익성 지
국내 전립선암 귄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연세의대 나군호 교수. 젊은 시절 복강경 수술을 배우려고 미국 연수를 갔다가 우연히 접한 로봇수술로 현재 그는 로봇인생을 살고 있다.순간 "이거다"라고 판단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로봇수술을 파고 들었고, 덕분에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쯤되면 로봇수술 전도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 전립선암 전도사로 불러달란다.그를 만나 최근에 불거진 전립선암 선별검사 이슈와 로봇수술 성과 그리고 기타 비뇨기과계 주요 이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줄지도 늘지도 않는
의료연대본부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임명 배경에 최순실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국립대병원장 직선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연대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영수 특검이 공개한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의 진술서에 따르면 서창석 원장은 이임순 교수에게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미얀마·베트남 대사, 경북대·충남대 총장 등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다"며 "현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도 포함돼 있고, 서울대병원장 임명과정에서도 이임순 교수가 개입되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의료연대본부는 박근혜-최순실은 낙하산인사를 통해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2016년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평가한 개념이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의사는 21위, 전문의사 27위, 치과의사는 54위에 위치했다. 621개 직업 중 21위를 차지한 의사의 직업 만족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의사는 돈 잘번다? 먹고 살기조차 어려워졌다"이 조사결과를 두고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측 생각과 현장에서 진료하는 의사들 생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관 해외진출 현황은 21개국 155건으로 연평균 14.4%라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미래를 장밋빛으로 보지 않는다. 2013년 이후 22%였던 성장률은 2014년 13%, 2015년 13%로 점차 하락세를 보여서다. 수치적 하락보다 더 나쁜 지표로 정부의 미흡한 운영 능력을 지목하는 이들이 더 많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에 진출하려는 병원을 지원하고자 'GHKOL(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외과 전공의들이 수술 집도 기회에 목말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국 외과 전공의 대상 수련교육과정 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51%)의 외과 전공의들은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집도 기회의 증대(1st assistant)’를 꼽았다.대한외과학회 수련지침에 따르면 외과의 수련 목표로 “외과적 질환의 병태를 능동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고 외상성, 선천성, 후천성 외과질환, 외과적
원텍(대표 김정현)이 연봉 3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해외영업을 총괄할 임원 모집에 나섰다.원텍은 지난 12년 동안 연속 성장을 이어온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로, 코스닥 상장 준비 등 큰 변화에 대비하고 새롭게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원텍이 공개모집을 시작한 해외영업 총괄 임원은 원텍의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와 수술을 위한 서지컬 장비 등의 해외영업을 맡게 된다. 또 지역적으로는 미주, 유럽, 아시아, 중화권 등 해외 전 지역에 대한 영
원주 시대 개막 알린 건보공단·심평원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지난해 12월부터 2주라는 시간 동안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보 10분 거리로 인접한 거리에 이전한 양 기관은 건물 규모도 메가톤급. 우선 건보공단은 부지면적 30만539m², 연면적 6만8060m²로 마포사옥 대비 각각 3.4배, 2배로 면적이 확 넓어졌다.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는 이전 둥지인 마포사옥보다 2배 정도 길어졌다.심평원도 건보공단보다 조금 이른 시기 원주에 부지 23,140㎡, 건축연면적 61,469㎡, 지상 27층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