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내기용 선별적 보장성 강화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 건강보험 흑자는 병원이 아닌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건강세상네트워크, 민주노총, 한국노총,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30여개 단체가 속한 무상의료실현 운동본부가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되는 건강보험공단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늘 열리는 정부가 건정심을 통해 2015년부터 5년간 진행할 중장기 보장성 강화안(이하 보장성 강화안)을 결정한다.지난 2013년에 중장기 보장성 강화안이 종료되면서 2014년에 마련됐어야 하나, 4대중증질환 정책을
순천향대 서울병원 대사비만수술센터(센터장 허경열)가 오는 31일 청원홀에서 대사비반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심포지움은 대사비만수술 1000례 달성 축하와 함께 대사비만수술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론, 술기, 최신지견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인에서 당뇨수술의 현재와 미래 ▲대사비만 수술 기초연구의 최신지견 ▲위우회술 환자의 수술 후 관리 등 3개 세리에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대사비만수술센터 허경열 센터장은 "대사비만수술을 통해 환
신해철 씨 사망사건으로 '비만의 외과적 수술(위절제 및 위밴드 수술)'에 대한 급여 논의가 주춤해졌다.이에 수술 후 사망이나 부작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보다 비만으로 인한 비용과 피해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급여화가 반드시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됐다.18일 건강보험공단 정책세미나에서 연세의대 외과 최승호(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고도비만에 대한 보험자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인구수는 지난 10년새 9.2%에서 11.3%로 늘었고,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에 10.2%에서 14.2%로 급격히 증가했다.더욱
러시아 의사 Zurab Sichinava(주랍 시치나바)가 순천향대서울병원 성형외과에서 재건성형술을 연수하고 돌아갔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립병원 Medical Center Falk의 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는 주랍 시치나바는 12월 1일부터 2주 동안 탁민성 순천향대 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등으로부터 수술 노하우를 배웠다. 주랍 시치나바는 "성형외과, 외과의사가 함께 시행하는 유방재건술이 인상 깊었고 특히 고도비만수술의 팁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순천향의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단순한 체중감량 수준을 넘어 당뇨병 치료 효과로까지 각광받고 있는 비만대사수술.전 세계적으로 비만의 해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강조되고 있지만 국내서는 여전히 비용수술이라는 인식탈피부터 보험적용에 이르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술 등 위암수술과 술식이 거의 동일한 비만대사수술이 정작 위암수술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뭘까? 비만대사수술이 갑작스럽게 급여화 제동 위기에 놓이게 된 연유를 들여다 봤다. 비만대사수술, 고도비만 환자에게 유일한 '생명줄
故신해철 씨의 위밴드수술과 장유착박리술을 진행한 S병원이 이중청구를 위해 환자들의 장기를 무분별하게 적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현재 S병원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당청구를 위해 환자동의 없는 수술과 장기적출을 하는 곳은 처음"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일 건보공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S병원의 황당한(?) 이중청구 방식에 대해 "대부분 병원들은 환자에게 비급여를 받은 후 진료기록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급여를 이중청구하는데, S병원은 실제 장기를 적출해 급여로 청구하는 사상 유
故 신해철 씨 사망사건으로 불거진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회장 최승호)가 최초로 입을 열었다.학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수술적 치료법이 오남용되고,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주무학회로서 의료 상업화에 의한 의술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전문가 집단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그럼에도 "고도비만은 환자 스스로 해결이 힘든 질병으로서 그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
신해철 씨 사망 사건이 고도비만 환자들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보험적용에까지 불똥이 튈까 관련 학계가 우려하고 있다.5일 저녁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주최로 열린 30차 '뉴스와 셀럽이 있는 식품과 건강 포럼'에 참석한 고려의대 박성수 교수(고대안암병원 위장관외과·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총무이사)는 미국 필라델피아병원의 동료의사로부터 "한국의 유명 가수(故 신해철 씨)가 배리아트릭수술을 받다 숨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영문을 묻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 교수는 "신씨가 5년 전 위밴드술을 받은
최근 일주일 새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 중 하나는 '위밴드수술'이다.지난달 22일 가수 신해철 씨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의료과실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위 여부에 전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중심에 있는 S병원에서 신 씨가 5년 전 위밴드수술을 시행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밴드수술은 합병증, 안전성 등 갖가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면 모든 의혹이 풀리겠지만, 이미 1차 소견에서 위밴드수술이 직접적인 사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병의원들에서
지질치료 전략 새로운 쟁점으로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기 위해 지질치료를 어느 정도까지 강하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질이상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전문가의 설명에 의하면, 인슐린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하면 지방세포에 축적돼야 할 유리지방산 상당수가 혈중으로 분비돼 간으로 전달된다. 요리재료를 듬뿍 받은 간은 중성지방이 다량 함유된 지단백 입자(VLDL, very low-density lipoprotein)를 과도하게 생산
비만·고혈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의 혈당조절 효과에 대한 3년 관찰결과가 발표됐다. 그 동안 단기관찰에 국한돼 왔다는 한계를 지적받아 온 수술치료의 고혈당 관련 유효성과 안전성이 장기 데이터를 통해 지지를 받음에 따라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놓고도 학계와 임상현장의 논쟁이 뜨겁다.최근 NEJM 2014;370:2002-2013에는 STAMPEDE 연구의 장기 관찰결과가 공식 게재됐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수술과 약물치료를 무작위 적용한 후 3년까지 관찰한 결과,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던 1
어머니와 딸의 같은 병원에서 대사비만수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 대사비만센터는 지난 2012년 비만 조절이 힘든 당뇨로 고생하는 김 모씨에게 루와이 위 우회술을 실시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김 모씨의 딸 권 모씨도 체증가와 고혈당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됐다.병원측은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수술을 권고했으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 보조금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병원이 환자의 입원비와 수술비 전액을 비만형당뇨 저소득취약환자 수술비지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이상욱) 대사비만연구회가 대사비만수술의 아시아지역 연합체(IEF)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국내에서는 대부분 대사비만수술이 외과의사 단독으로 시행돼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고신대복음병원 수술연구팀은 외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협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제 인증서를 교부받게 됐다. 인증기간은 3년으로 2017년 4월까지다. 고도비만수술은 내과적인 방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에서 고려될 수 있는 치료옵션 중 하나로 체중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비만
비만·고혈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bariatic surgery)의 혈당조절 효과에 대한 3년 관찰결과가 세계 유수의 저널에 발표됐다. 그 동안 단기관찰에 국한돼 왔다는 한계를 지적받아 온 수술치료의 고혈당 관련 유효성과 안전성이 장기 데이터를 통해 지지를 받음에 따라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놓고도 학계와 임상현장의 논의가 뜨겁다.최근 NEJM 2014;370:2002-2013에는 STAMPEDE 연구의 장기 관찰결과가 공식 게재됐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수술치료와 약물치료를 무작위 적용한 후 3년까지 관
"단순히 몸매 관리나 생활습관 개선, 미용성형 등은 1차의료기관에서 하는 것이 맞지만, 2차적인 원인으로 비만이 됐을 경우에는 타과 협진과 수술이 가능한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아세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경희의대 우정택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장)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만에 대한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바로 잡았다.먼저 우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최근 비만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양에 비해서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아시아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베리아트릭,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비만 수술 보험적용 어디까지 왔나?'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의대 한상문 교수(강남차병원 외과)는 "고도비만 환자에서 유일한 치료법인 수술의 보험적용은 필수"라는 강경한 주장을 펼쳤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광순 부장(급여보장실 보장성평가부)이 참석해 국내 현 급여방침과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패널로 신성식 기자(중앙일보), 순천향의대 김용진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고민정 박사(한국보건의료원
대한비만학회(KSSO)가 19일 세종대학교에서 '제4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Obesity & Inflamm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 환자에서 유도되는 염증반응과 신호전달계의 이상부터 식이, 운동 및 약물요법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연제 하에 10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또한 교육위원회와 베리아트릭,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비만 교육자 자격제도 및 비만수술 보험 적용에 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특별히 Plenary Lecture의 연자로는 현재 미국비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Nikhil V. Dhu
[메디칼업저버 KIMES 2014 병원경영 세미나]"강의장에서 해외 병원 벤치마킹 함께 떠나실래요?" 메디칼업저버와 한국이앤엑스는 지난 16일 한국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4)가 열린 서울 코엑스에서 '강의장에서 떠나는 해외병원 벤치마킹’ 세미나를 마련했다. 국내 병원들에 위기감이 상당한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전세계 병원 사례를 토대로 국내에 적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가 제시됐다. 일찌감치 사전신청이 마감되고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대성황이었던 이날 세미나의 주요 강연 내용을 살펴봤다. 받아들
고도비만을 해결하면 말기 신부전 치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도비만의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 신부전환자에 고도비만수술을 했더니 신부전도 개선됐다는 것이다.김용진·박지연 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외과교수팀은 최근 수술전 크레아틴 수치가 3.1mg/dl로 투석을 고려하는 상황이었지만, 수술 후 1년 만에 1.6mg/dl(정상범위 0.6∼1.3mg/dl)로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대상 환자는 수술 전 비만지수가 42kg/m2로 초고도 비만에 15년간 당뇨로 고생하면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죽을 고비도 넘긴 환자로 5년 전부터 신장기능이 서서히 악화돼 수술 직전엔 혈액투석을 고민하던 상황이었다.체중은 1년간 25kg이 감소했고, 당화혈색소도
청소년에서도 당뇨병과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같은 성인병을 동반한 고도비만의 수술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의대 김용진·박지연 교수팀(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은 최근 열린 대한비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11년부터 2년간 고도비만을 가지고 있는 14~20세 청소년 22명을 위절제술과 우회술로 치료 한 후 평균 10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수술 12개월 경과 후 초과 체중이 평균 74.2% 감소한 것과 더불어 당뇨병과 수면무호흡증이 완치됐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김 교수는 "청소년에 대한 고도비만 수술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체질량지수가 40㎏/㎡를 넘고, 당뇨병과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성인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