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 대한비만학회 '제40차 춘계학술대회'가 19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비만학회(KSSO)가 19일 세종대학교에서 '제4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Obesity & Inflamm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 환자에서 유도되는 염증반응과 신호전달계의 이상부터 식이, 운동 및 약물요법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연제 하에 10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또한 교육위원회와 베리아트릭,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비만 교육자 자격제도 및 비만수술 보험 적용에 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특별히 Plenary Lecture의 연자로는 현재 미국비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Nikhil V. Dhurandhar 교수(페닝턴 생의학연구소)와 Dongsheng Cai 교수(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가 초청돼 국내 회원들의 열띤 성원을 받았다.

Dongsheng Cai 교수는 '비만과 염증'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IKKβ-NFκB 염증신호의 활성화가 비만증과 관련된 여러 질환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해 왔는데, 최근 시상하부에서 염증신호 전달계의 활성화가 노화를 일으키는 주요 기전임을 밝혀 Nature에 발표한 바 있다.

이 날 강연에서는 그간 축적돼온 연구 성과와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면서 영양과다 및 노화와 관련된 시상하부에서의 염증반응이 대사증후군과 노화 관련 질환에 미치는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했다.

한편 대한비만학회 우정택 이사장(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개회사를 통해 "비만이 당뇨병을 비롯한 대부분의 만성질환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로 인한 병태생리학적 변화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대회의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염증 및 바이러스 반응기전 외에도 비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만성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학술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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