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성명서 통해 공식입장 표명

▲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최승호 회장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故 신해철 씨 사망사건으로 불거진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회장 최승호)가 최초로 입을 열었다.

학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수술적 치료법이 오남용되고,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주무학회로서 의료 상업화에 의한 의술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전문가 집단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고도비만은 환자 스스로 해결이 힘든 질병으로서 그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난관에 봉착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며 수술적 치료가 이러한 환자들에게 의학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치료법임을 강조했다.

이에 "고도비만수술이 꼭 필요한 분들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학술적 노력과 함께 회원들의 윤리의식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의학적, 윤리적 위배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고도비만과 관련한 의료사건의 의학적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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