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의료적 기능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내 역할을 정립 방안으로 아급성기병원 모델을 설계할 예정인 가운데, 요양병원계는 요양병원 전문화를 위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특히 환자질환에 맞는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요양병원 내 병동제 도입과 수가체계 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의료전달체계에서의 요양병원 의료적 기능 강화 및 역할 정립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심평원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질환 유형 및 중증도 등 분석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주자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은 여전히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각 후보 대리인들은 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설명했다.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9개 주제로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9개 주제는 △각 지역별 공공병원 확보와 필수의료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충분한 확보 △간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시행됐지만 법제화를 하기엔 여전히 쟁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다만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모니터링, 지역 제한 등을 전제로 비대면진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또 의료인 책임 소재, 경제적 유인책도 논의할 분야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이광재·강병원·이영 의원이 10일 개최한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오갔다.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서울시의사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심사 결과 '계속심사'로 결정된 간호단독법을 두고 의사단체와 간호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대선 정국 속 이달 간호법의 재논의 가능성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는 매주 집회를 개최하며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각 시도의사회는 성명서를 연이어 내며 법안 폐기를 촉구 중이다.지난 9일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이 요청한 임시국회는 13일부터 열리고 있지만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대선 정쟁에 현안이 주로 집중되고 있다.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저수가 정책 속에선 간호조무사의 근무환경 및 저임금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곳간에 쌀이 있어야 배분할 수 있다'는 의견인데, 의료계는 별도의 간호조무사 인건비를 반영하거나 인력수가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5일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간호조무사의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여전히 간호조무사의 근무조건이 열악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토론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임금과 근로조건, 처우개선 문제는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보건의료의 구조로 접근해야 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미 10여 년 전부터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는 필수 진료과지만, 전공의의 지원 기피와 개원가의 경영 악화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했지만, 결과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등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는 진료과목 폐과까지 우려되면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나마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는 PCR 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급여화로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의 감염예방관리를 위해 적정한 감염예방관리료 지급과 요 배양검사에 대한 행위별 수가 적용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요양병원 대상 의료관련 감염 감시체계 시범운영' 연구결과를 내놨다.연구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가 지난 2020년 6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진행했다.연구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인적, 환경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여야 3당에서 발의한 간호법안이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간호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실질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가를 두고 의견차가 여전하다.의사단체가 해당 법안이 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사의 단독 개원 근거가 아니며 처우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주최한 '해외 간호제도를 통해 본 간호법안 전문가 좌담회'가 20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됐다.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국민의힘 서정숙·국민의당 최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20년 3월부터 재활의료기관 수가 2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가 3단계 시범사업과 본 사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재활의료기관 수가 2단계 시범사업 효과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손상·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 일상생활로의 복귀 및 장기적으로 재활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지정과 운영 수가 시범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특히, 지난 2020년 3월 지정·운영사업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들이 13만 의사회원 중 26.5%를 차지하는 여의사의 역할 증대 및 회무 참여 확대를 한목소리로 공약했다.한국여자의사회는 1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여의사회 윤석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의협은 회원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회원과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받는 의협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윤 회장은 의협이 개원의를 비롯한 대학교수, 전공의, 봉직의, 여의사 등 각 직역과 전 세대를 아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신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운명을 개선시켜 주지 않는다."20세기 괴테로 인정받는 독일 문학가 B.브레히트의 유명한 말이다.의료계는 고질적인 저수가체계 속에서 점점 옥죄는 의료 악법과 행정규제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특히,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까지 의사들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가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3만 의사의 대표를 선출하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임현택, 유태욱, 이필수, 박홍준, 이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를 위한 6인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의사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불합리한 의료규제 철폐를 한목소리로 공약했다.6인의 후보들은 지난 15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오는 3월 19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번 제41대 회장 선거에 출만한 후보들은 16일 기호 추첨을 통해 1번 임현택, 2번 유태욱, 3번 이필수, 4번 박홍준, 5번 이동욱, 6번 김동석 순으로 결정됐다.임현택, "의사 제대로 존경받게 만들겠다"임 후보는 변호사협회를 능가하는 의협을 만들고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동석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의협다운 새로운 의협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종료했다.15일 접수한 후보는 김 후보와 이 후보(후보 등록 순) 2명이다. 이로써 의협 회장 선거는 6명의 후보들이 3월 19일까지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게 됐다.김동석, "의사 본연의 권위 회복이 소명"김 후보는 1842명의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했다.김 후보는 회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18년부터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해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은 행위료, 기본진료료와 입원료, 가산제도 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복지부는 지난해 말 연구가 마무리된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료계와 올해부터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복지부 관계자는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을 위한 논의를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장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간호업무량 예측 모델을 개발해 중증질환자 중심의 종합병원 기능을 강화하고, 적절한 간호인력 배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중증질환 환자의 입원간호 적절성 확보를 위한 간호인력 배치 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게시했다.건보공단은 "의료전달체계 개편 추진과 관련해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자 치료에 소요되는 간호업무량의 직접 관찰 조사를 기반으로 현행 간호관리료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연구에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해외 주요국가의 간호인력 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 중 포괄평가 및 계획관리료를 받기 위한 절차가 현재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개선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의료계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논의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개선안은 빠르면 내년 1월 이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중 포괄평가 시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고, 임상검사 항목 중 지질검사를 필수화하는 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 2011년 도입된 전문병원 제도가 상급병원 쏠림 완화, 재정절감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순기능에 공감하면서도 전문병원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간 전문병원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분야에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해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문병원 지정제도 도입에 따른 성과분석 연구'에 따르면 지역의료기관 이용률(RI, Relevance Index)은 전문병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외국에서 심장수술을 받는 날이 곧 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흉부외과는 전통적 기피과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흉부외과 전공의는 물론 전문의까지 '번아웃' 상태를 다수 경험하는 근로환경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수가체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66.7%, 올해는 6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48.9%), 2017년(56.5%)과 비교해 전공의 지원율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피부과(152.2%), 성형외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이 향후 3년의 임기 동안 기초연구를 활성화해 건강보험체계 완성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진용 소장은 3일 보건의약 전문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심사평가연구소의 목표와 방향성을 설명했다.지난 8월 18일 임명된 이 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8월 17일까지 3년이다. "현재 기초연구 비율 10% 이내...활성화 필요"이날 이 소장은 "예방의학자로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건강보험체계의 완성은 중요한 목표"라며 "심사평가연구소가 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부터 종합병원 이상에서 진료받은 뇌혈관 질환 퇴원 환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급성기-재활·회복기-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급성기 환자 퇴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 추진' 안건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뇌혈관 질환의 급성기 진료 이후 통합평가, 계획수립,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 원활히 복귀하도록 맞춤형 관리를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그동안 대형병원에서 퇴원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