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태 신부)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오십견이라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의 새 진단법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어깨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오구상완인대의 단면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에서 오구상완인대의 비대가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주로 50대 이후 어깨 관절의 운동장애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의 유착성 관절낭염은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중 35%가량이 10년 넘게 사용되고 있고, 사용기간 20년을 초과한 장치도 약 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평균 사용기간은 8.86년이며, 사용기간 5년 이하인 장치는 38%에 불과했다.이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의료방사선과에서 최근 공개한 '2019년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통계'를 통해 드러났다.질본은 매년 3월 31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현황'을 제출받고 있으며, 이를 분석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 선량 연보' 등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자궁내막증 치료에 경구제 복용을 통한 장기적 약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 자궁질환 중 하나로,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직장, 방광 등에 자리잡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15%가 앓고 있으며 난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해당 부위의 자궁내막증 조직을 제거한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 1년 후 5~20%, 5년 후에는 40% 정도 재발하는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일산병원 김동억 교수(신경과, 국가참조표준센터 한국인 뇌MR영상데이터센터장)의 저서 '뇌혈관계 영상 해부학 아틀라스(Pocket Anatomy of Cerebrovascular Imaging and Topography)'가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 출판사인 '월드 사이언티픽(World Scientific)'을 통해 최근 발간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전국 11개 대학병원에 입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 1만 4000명의 뇌 MRI와 임상 자료를 수집해 정량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다. 그는 구축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하루 커피 2잔 이상을 마시는 여성이 노후에 뇌졸중이나 인기기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국내 노인들의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에 커피 2잔을 초과해 마신 여성은 뇌백질 고강도신호의 용적이 높아 뇌졸중, 인지기능 저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많은 양의 커피를 장기간 마실 경우 뇌로 통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혈압 상승과 동맥 경직이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병원이 기존 건강증진센터와 직업환경의학과로 분리된 시스템을 하나의 부서로 합쳐 종합검진, 국가검강검진, 사업장 건강검진 및 보건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를 만들었다.7일 원주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이름은 '원주세브란스헬스체크업(체크업)'으로 검진의 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체크업은 전담인력과 공간 확대 및 의료장비 추가 도입으로 검진의 질적·환경적인 부분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등 전담 전문의를 2배로 늘리고 초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는 개인별 질병 예측·예방에 초점을 맞춤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2020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식약처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로 개인별 질병 예측·예방에 초점 둔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기 최신 개발동향 및 유망분야 전망 등의 정보를 공유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됐다.주요 내용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환자 맞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0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이 역대 최고 개수인 564항목(제증명수수료 31항목 포함)으로 구분·정리됐다.이는 지난해 340항목에서 224항목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약 65.9%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0시부터 '2020년 비급여 진료비용'의 기관별, 병원규모별, 지역별, 주제별 현황을 공개했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란 국민이 비급여를 쉽게 이해하고 병원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매년 병원급 이상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비용을 조사해 최저·최고·평균금액 등을 자세히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안와육종의 병기 분류 및 예후 예측인자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 재발 여부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주기를 적용하면 안와육종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사호석 교수(안과)와 미국 엠디엔더슨 암병원 연구팀이 안와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와 최신판 암 병기 결정 기준인 8차 미국암연합위원회(AJCC)를 통해 안와육종 병기에 대한 유용성을 검증하고 중요한 예후 예측인자들을 제시했다. 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있는 공간에 생기는 안와육종은 발생 시 눈이 돌출되거나 물체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요추의 구조물 중 하나인 하관절 돌기 비대가 중심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을 밝혀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을 연구한 결과, 척추관협작증 환자의 하관절 돌기 면적은 정상인보다 넓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누르면서 통증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착 부위에 따라 △중심 척추관협착증 △경추간공 척추관협착증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은 요추 내 면관절이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내과의사회(ABIM) 재단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의료 행위 및 치료를 줄여 과잉진단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캠페인을 국내에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미국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의료 행위 및 치료가 △증거 기반이고 △이전에 시행된 다른 의료 행위와 겹치지 않고 △해롭지 않고 △필수적이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세워 다양한 임상 과에서 현명한 선택 리스트를 개발했다.예를 들어 '맹장이 의심되면 어린이들은 CT를 찍지 마라', '여성 난소의 물혹 정도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정형외과)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한 치유가 재건술 전 내측 경골부의 골타박 및 축이동 검사에서 고강도의 회전 불안정성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54명을 대상으로 1년 후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한 결과, 약 70%(38명)에서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 치유를 보였다.이 중 고강도의 회전불안전성을 보인 경우(2건), 경미한 회전 불안정성(3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외측 인대의 완전 치유를 보인 그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지원을 대폭 확대해 이들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건강보험 지원, 추경 예산 지원, 손실 보상 지원 등이 그것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기관의 행정·재정적 어려움을 최대한 덜기 위한 목적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에게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15일 강화된 의료기관 지원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의료기관 재정감소 감안한 건강보험 지원 강화우선, 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의 GLP-1을 기반으로 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각광받고 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치료제가 없어 전망하는 시장 규모가 큰 매력적인 First-in-Class 시장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미국 내 NASH 환자 수를 전체 인구의 12% 수준인 30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Credit Suisse 투자은행은 2030년 전 세계 NASH 시장을 20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제약사의 연이은 실패 이 때문에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해 길리어드 등 글로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당초 1월말 공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 대응으로 지연된 '보건복지부 2020년 업무계획'이 2일 발표됐다.이번 업무계획 내용의 핵심은 2020년에도 문재인케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복지부는 '문재인케어 플러스'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이를 강조했다.문재인케어 플러스의 목적은 기존의 병원비 경감 관련 제도는 변동 없이 지속 추진하면서 이에 더해 재택의료 활성화, 건강 인센티브 사업,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 예방에 중점을 둔 평생건강지원 체계 강화에 있다.또한 데이터 3법 통과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릴리의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가 성인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탈츠는 기존 국내에서 허가 및 급여를 인정 받은 중증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성,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과 함께 3개의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이다.20세부터 40세까지 주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면역항암제 리소셀(liso-cel, 성분명 lisocabtagene maraleucel) 임상 시험(TRANSCEND NHL 001)의 세부 연구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식 및 세포치료학회(TCTM)에서 발표됐다.BMS와 세엘진이 개발한 리소셀은 재발성/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치료에 사용하는 CAR-T 치료제다.CAR-T란 환자의 혈액에서 T 세포를 추출한 뒤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특정 암항원을 인식하는 수용체를 주입해 표적 항원을 가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 플랫폼이다. 리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해 병원과 관련된 각종 평가를 유예한다.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관련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이외에 구체적인 조정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 지급 특례 △수가 차등제 관련 인력·시설 신고 유예 △뇌·뇌혈관 MRI 집중심사 연기 등의 의료기관 지원 방안에 이은 추가 조치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 논의된 사항에 대해 25일 브리핑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중대본은 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연세의대가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연구의 발판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원주연세의대는 최근 ㈜뷰노, ㈜메디아나와 원주연세의대 야성회의실에서 강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양한 학술 연구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의료서비스 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각 기관은 입원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정도를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선다.또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발생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다.환자 감소로 인해 의료기관 종사자 임금 및 시설 임대료 지급 등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다.아울러 수가 차등제 관련 인력·시설 신고방안도 개선되고 뇌·뇌혈관 MRI 집중심사 및 청구금액 조정 등도 연기된다.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서는 일선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