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치매 예방 관리를 남성과 여성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 일환으로 '치매환자 코호트 기반 융합 DB 및 파일럿 플랫폼 구축'을 통해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다르다는 결과는 내놨다.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서상원 교수, 김시은 해운대백병원 교수, 의생명정보센터)은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여성이 같은 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류마티스근골격질환과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 혹은 양전자단층촬영(PET)이란 영상검사법이 존재하는 것에 불구하고 불명확한 급여 기준 때문에 의료진은 이를 사용을 못하고 환자들은 모호한 '그레이 존'에서 진료·진단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근골젹질환 중 대부분은 염증이 주요 병리 현상이다. 염증은 면역 세포 또는 염증 세포의 병태적 변화가 염증을 유발해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염증의 상태에 따라 질병 활성도와 진행 경과가 변화한다. 염증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법은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간 전국 25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고, 치매환자 262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치매 극복 정책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치매의 원인과 진단·예방 치료기술 개발 예산을 2020년부터 2028년까지 9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이에 따라 치매극복을 위한 연구와 함께 치매 예방 및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영상의학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이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75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9)에는 여러 의료기기 회사들이 AI를 접목한 영상의학 솔루션을 공개했다.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더 나은 헬스케어를 실현하는 AI 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영상의학 솔루션을 선보였다. 우선 MR 부문에서는 새로운 베가 HP 그래디언트를 기반으로 필립스의 MR 기술과 검사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MR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가 선보인다. 해당 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경기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은 흉추(등뼈) 12번 척추체를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골밀도와 근육이 약화되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폐경기에 많이 나타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서 있는 등 특별한 외상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젊은 사람일수록 다방성경화증 위험도에 취약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배변 장애 심하면 몸까지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또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특히 햇볕 노출이 적은 북유럽 등에서 발병이 높다. 따라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유병율도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김성민(신경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이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1월부터 복부 및 흉부 MRI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간, 담췌관, 심장 등 복부, 흉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의학단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복부·흉부 부위의 암 등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복부·흉부 MRI 검사는 그간 암 질환 등 중증질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그 외 환자는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 왔다.이번 고시 개정안이 개정, 발령되면 11월 1일부터 암 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중소병원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상급종합병원과 의원 간 가교역할을 하면서, 비응급 입원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 제고 필요성이 중소병원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야간 및 휴일 수가 가산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 지원도 뒤따라야 제대로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중소병원계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소병원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중소병원계는 규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붕년, 카이스트 정범석, 가톨릭대 유재현 교수팀이 AI를 기반으로 ADHD와 정상발달 아동을 구분할 수 있는 복합 뇌 영상분석 알고리듬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집중력 저하, 산만함,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ADHD의 진단은 다양한 발달력평가, 평가척도활용, 진단면접도구의 사용 등 장시간의 전문적인 수련이 필요한 임상진단과정에 의해 이뤄진다. 각 증상의 평가과정에서 부모나 교사보고에 의존하는 면이 또한 많은데, 부모와 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조심스러운 점이 많다는 문제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치매상담콜센터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치매상담콜센터는 연중 24시간 1899-9988로 치매와 관련된 정보 상담, 간병에 따른 심리적, 정서적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상담 결과 치매가 의심되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연휴가 끝난 후 집 근처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자세한 상담과 함께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다.치매검사는 총 3단계로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로 나뉜다.치매안심센터에서는 선별검사 후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검사 비용은 무료이다.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개정안의 핵심 키워드는 복지부가 최근 의료전달체계 개편 단기대책을 발표하면서 예고한 것처럼 '중증환자'로 시작해 '경증환자'로 끝났다.이외에도 환자경험평가가 의료질 상대평가 기준에 추가됐고 환자 회송 실적·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예비 지표로 포함됐으며, 진료권역 세분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격변'이라 칭할 만큼 변화가 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오전 서울교육대학교 본부 종합문화관에서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개정안 설명회'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암 치료가 점점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면역항암제, 암 백신, CAR-T 치료제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출시되면서 면역항암제는 일반 약과 달리 개인에 맞춰지고 있어 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30일 서울아산병원은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병원의 래리 곽(Larry Kwak)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정밀의료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곽 교수는 "이제는 면역항암제를 정밀의료(personalized medicine)과 병합되고 있다"며 " 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사찰 생활 체험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2014-2015년 2년간 지리산 대원사의 3박 4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총 12그룹으로 나눠 33명은 사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7명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을 했지만 자유롭게 생활했다. 연구 결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잘 견디게 해주는 지표인 회복탄력성이 상승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신경과)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뇌 영상검사 결과 대뇌백질의 변성은 물론 뇌 세포 사이사이의 연결까지 손상된 사실을 알아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의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움으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이 멈추는 식으로 나타난다. 신체 내 산소공급이 중단되고(저산소증), 뇌가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과수면증, 집중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메디칼(대표 노용갑)은 국제병원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서 최신 영상진단장비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JW메디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3D 유방촬영기 ▲64채널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디지털엑스레이 등 총 8개의 최첨단 영상진단 의료기기를 전시한다. 3D 유방촬영기 ‘쓰리디멘전스(3DIMENSIONS)’는 서양인에 비해 조직이 치밀한 한국 여성 환자를 위한 최적의 유방암 조기진단 장비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해 2D 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장기간에 걸친 뇌혈류 순환 장애를 반영하는 뇌백질변성의 부피가 클수록 급성 뇌경색 후 뇌졸중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는 평소 뇌혈류 건강관리를 잘할수록 뇌졸중 재발률과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동국대학교일산병원 김동억·류위선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전국 11개 대학병원 신경과 연구팀과 협력, 7101명의 급성 뇌경색 환자의 MRI 영상을 정량 분석하고 임상적 예후를 1년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비교분석해 최근 이 같이 밝혔다.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 10명 중 9명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엠디는 지난 8일 의사 회원 1006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 체감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의사 94.4%는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58.9%)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교통 발달(46.2%), 민간의료보험 가입 증가(36.8%), 인구 고령화(17%), 건강검진 확대(14.8%) 등의 답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측두엽 뇌전증 수술 중 운동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서대원 교수(신경과)팀은 199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측두엽 절제수술을 진행한 892명의 환자를 추적관찰해 수술 중 신경계 감시법이 실제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인지 분석했다. 뇌전증 수술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중요한 치료법이다. 그 중 측두엽 절제 수술은 운동 신경계와 거리가 멀지만 일부 1~3% 환자들이 편마비 등 합병증을 얻게 된다. 최근 영구적으로 합병증 발생을 방지하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심사체계 개편에 따른 분석심사 선도사업이 본격 시행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시행 전 관련 안내문과 지침서를 공개하고, 분석심사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불식시키기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이들은 의료계의 우려처럼 모든 의료기관의 상위 5%를 무조건 심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한편, 명세서 청구방법이 기존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점 등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분석심사와 기존의 심사가 어떤 면에서 차이점이 있으며, 선도사업의 방향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 1일'. 정부가 예고한 분석(경향)심사 선도사업이 시작한 날이다.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와 맞물려 심사효율화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분석심사는 지난해 초 구체적으로 공론화됐다. 이후 정부는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갖고 관련 단체들과 논의에 돌입했지만 의료계는 '과소진료 하향평준화 유도' 등을 이유로 반대를 거듭했다. 난항을 겪던 분석심사는 올해 초부터 시행 취지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일부 형성돼 보건복지부가 시행 한 달 전 개정고시 행정예고를 내리기까지 이어진다. 분석심사의 공론화 첫 시점부터 시행까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