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MRI를 이용해 심장 연유화 정도를 알면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생하면 심장에 만성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며 심장 근육도 비대해지고 딱딱하게 섬유화된다. 심장이 섬유화되면 이완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심부전이 나타난다.섬유화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게 되면 심장의 기능과 증상, 나아가 예후를 예측해 치료 방침 결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이에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현정·이승표, 삼성서울병원 박성지 교수팀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과학회가 양압기 급여기준 변경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양압기 급여 기준을 변경했다. 무분별한 양압기 처방을 막는다는 취지로 양압기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중등도를 수면무호흡 저호흡지수 5에서 10으로 상향한 것또 순응 기간 중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올라가고, 처음 90일의 순응 기간 동안 70% 이상의 기간을 4시간 이상 양압기를 사용한, 순응 통과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신설했다.순응을 통과한 후에도 평균 사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치매환자 가족의 상담수가가 도입된다.상담프로그램 운영모델을 내년에 개발한 후 2022년까지 수가(안)을 마련, 2023년 이후 도입을 목표로 한다.이 외에도 치매의 예방, 검진, 관리, 돌봄 등 다방면에서 큰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이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가치매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년)'을 통해 드러났다.이 종합계획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정부의 포괄적인 치매 관리 방향을 정립하는 역할을 한다.정부는 지난 세 번의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아텔로콜라겐 주사로 치료한 뒤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부위가 회복된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앞으로 회전근 개 부분 파열의 비수술적 치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회전근 개 부분 파열 환자들에게 파열 부위에 초음파 유도하 아텔로콜라겐을 주사한 결과, 파열 부위가 MRI 검사상 회복됐고 기능적으로도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4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한수 교수팀(정형외과, 한일규·조환성·김용성)은 청소년 골육종 환자의 새로운 수술법 (골단판내 절제술, Transepiphyseal resection)을 개발했다.관절은 보존하면서 종양이 있는 부분만 골라 제거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희귀 암이다.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성한 성장기에 나타나고 무릎에 주로 발생한다.치료를 위해 항암치료와 수술을 병행해야 하며, 이마저도 완치로 이어지기 어렵다.치료를 위해 종양과 더불어 인접한 관절까지 제거하고 인공대치물을 삽입해 인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난치성 우울증(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해 주목된다.연세의대 김찬형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장진우 교수(신경외과), 한양의대 장진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에게 고집적 초음파뇌수술 진행하고 1년을 지켜본 결과 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치료저항성 우울증은 뇌신경 자극술, 절제술 등의 수술 치료가 있으나 수술 부작용과 긴 회복 기간 등 여러 문제로 일반적인 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 3주년을 맞이해 기념 행사를 열고, 지난 3년동안 달라진 점과 앞으로 새롭게 달라질 부분에 대해 알렸다.보건복지부는 제13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3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행사를 21일 개최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7년 9월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 계획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통합서비스 제공,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의료지원 강화, 치매 친화적 환경 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의료진이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를 예측한 연구를 발표했다.이대목동병원 박준범 교수(순환기내과)는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의 위험 인자를 분석한 결과,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를 예측하는 연구가 국제학술지 심혈관영상저널(JACC)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박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 사업이다.박 교수 연구팀이 주목한 환자군은 정상인에 비해 심장 기능이 낮은 심부전 환자다.이 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두경부암 환자가 최근 5년간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50대 이상 남성이 전체의 71.5%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 두경부암 진료 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두경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과 얼굴에 만져지는 종괴(혹)이며, 인두암·설암·후두암 등을 총칭해 두경부암이라고 칭한다.가장 흔한 발생 원인은 담배가 꼽히지만 음주, 비만, 간접흡연 등도 원인으로 함께 지목된다.두경부암 환자 수는 최근 5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A씨(여, 58세)는 지난해 1월 한 대형병원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종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른손 마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수술 중 상완신경총 신경을 잘못 건드린 탓에 마비가 온 것이다.상완신경총이란 목부터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 신경다발로 손,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운동·감각·자율신경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상완신경총 손상이 심각할 경우 한쪽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그녀는 2019년 1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의대 교수진들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연구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AI 학습용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정부 주도로 단기간에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 및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의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소아정신과, 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이상완 교수(바이오뇌공학과,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ASD 아동들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용진단보조소프트웨어와 유방암 수술을 보조하는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지난 7월 22일 최초 지정된 2개 제품에 이어 추가로 지정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4종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파킨슨병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다.기존에 주로 사용하는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진단방법이 아닌 MRI(자기공명영상)로 특정 뇌 손상 부위의 이상 징후
최근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경도인지장애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인지장애에 대한 심층 토의가 진행됐다. 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김상윤 교수(서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양동원 교수(가톨릭의대),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최성혜 교수(인하의대), 김희진 교수(한양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경도인지장애의 감별 및 진단인지기능 저하 여부는 환자와 보호자와의 면담 및 인지기능검사(CERAD, SNSB 등)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치매의 전 단계는 임상적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정액수가 체계 개선 방안을 추진해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면역항암제 의료급여기준을 검토한다.아울러 의료급여 보장성 확대, 심장·근골격계 등 MRI·초음파 급여화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교육부는 최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용을 담은 제2차 기초생활보장종합계획(2021년~2023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확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건강보험 확대 계획과 연계해 의료비 부담이 높은 비급여 항목의 단계적 급여화를 추진한다.우선 심장·근골격계 등 MR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의료기기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하지만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인지도를 쌓고 충성고객을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국내사, 의료기기 사업 진출 러시성과도 속속최근들어 국내 제약업계는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의료기기 기업을 인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의료기기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쳐온 국내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의료기기도 같은 영업망을 활용하면 되는 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국내 제약업계 중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J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궤양성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초음파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장초음파를 지난 5월부터 도입해 적극 운영 중에 있다.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만성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은 수개월에서 1~2년 간격으로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하지만, MRI와 CT검사의 경우 비용 및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다.그러나 장초음파를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검사로 환자들의 이러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장초음파 검사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복부초음파와 유사하게 대장과 소장의 염증, 합병증을 관찰하는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20년 전부터 알 수 있는 방법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질환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에서 타우 단백질의 일종인 '인산화 타우 217 단백질(P-tau217)'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증가하고, 간단한 혈액검사로 20년 전에 알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JAMA 7월 28일자 온라인에도 게재됐다. P-tau217, 알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영아 대상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이 뇌전증 원인에 대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원·이지훈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패널검사로 생후 6개월 미만일 때 뇌전증이 발병한 영아 환자 중 뇌 MRI가 정상인 환자의 약 50%에서 원인유전자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뇌전증으로 진단받은 2세 이하 영아 환자 중 뇌 MRI 검사 결과가 정상인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유전자 패널검사를 시행했다.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은 소량의 혈액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기회사 씨스메디(주)는 사지관절전용 MSK MRI(ARMOUS)’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사지전용 MRI ‘ARMOUS’은 기존 MRI의 전신 촬영 중심에서 벗어나 관절전용으로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촬영, 영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의료기관의 MRI 구입 비용,설치비용,유지비용등을 대폭 낮추는 등 경제성과 효과성을 고려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어깨를 촬영하는 조인트 MRI가 출시되지 않았는데 메그스핀 MRI의 출시로 어깨 촬영이 가능해졌다.회사는 “환자가 앉은 자세로 검사 부위만 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