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 리소셀, 입원과 외래 치료 차이 거의 없어
CAR-T 치료제 리소셀, 입원과 외래 치료 차이 거의 없어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03.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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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TM] 미국 Carlos Bachier 교수팀, TRANSCEND NHL 001 세부연구결과 발표
입원 치료와 외래치료 객관적 반응률 등 효과 차이 없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면역항암제 리소셀(liso-cel, 성분명 lisocabtagene maraleucel) 임상 시험(TRANSCEND NHL 001)의 세부 연구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식 및 세포치료학회(TCTM)에서 발표됐다.

이미지 출처: TCMT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TCMT 홈페이지

BMS와 세엘진이 개발한 리소셀은 재발성/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치료에 사용하는 CAR-T 치료제다.

CAR-T란 환자의 혈액에서 T 세포를 추출한 뒤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특정 암항원을 인식하는 수용체를 주입해 표적 항원을 가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 플랫폼이다. 

리소셀은 B-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당단백질 CD19를 타깃하도록 설계된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혁신치료제 및 재생의학 첨단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TRANSCEND NHL 001 연구 

지난해 미국혈액학회(AHA)에서 발표된 TRANSCEND NHL 001 연구는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추병원 암센터 Jeremy S. Abramson 박사팀이 진행했다.

기존 치료제로 3번 이상 치료를 받은 불응성/재발성 DLBCL 환자 269명이 참여한 임상 시험으로, 리소셀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73%,  완전반응률(CR) 53%에 도달했다. 평균 추적관찰 결과 12개월째 반응지속기간(DOR)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못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8개월,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21.1개월이었다.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 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또 12개월 무진행 생존율 및 전체생존율은 각각 65.1%, 85.5%였다.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발생률은 42%였는데, grade 3 이상 사이토카인증후군 발생률은 2%였다. 

리소셀이 관심을 모았던 이유는 노바티스 킴리아(Kymriah, 성분명 tisagenlecleucel-T), 길리어드 예스카다(Yescarta, 성분명 axicabtagene ciloleucel)가 보인 CRS와 신경병증 사건 발생 등에서 더 나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같은 치료제로 외래에서 치료받으면... 

TRANSCEND NHL 001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슈빌 사라 캐논 혈액암 네트워크 Carlos Bachier 교수팀이 세부 연구를 진행했다.

Bachier 교수팀이 세부 연구를 진행한 이유는 리소셀을 병원 외래를 방문하면서도 치료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TRANSCEND군 ▲ 외래를 방문하며 치료하는 OUTREACH군 ▲PILOT군으로 구분해 외래를 방문하도록 했다. 

PILOT군에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한 번 있고, 암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지표(ECOG-PS)와 장기기능과 나이에 기초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참가자였다.

TRANSCEND군과 OUTREACH군은 이전에 치료를 두 번 이상 받은 적이 있고, ECOG-PS 1점 이하인 참가자들이 대상이었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받았거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제외했다. 

이미지출처:포토파크닷컴
이미지출처:포토파크닷컴

이번 연구에는 44명이 참여했는데 ▲TRANSCEND군 25명 ▲ OUTREACH군 13명 ▲ PILOT군 6명 등이다. 

연구팀은 림프구 제거(Lymphodepletion) 후 플루다라빈(fludarabine)/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를 투여하고 이후 리소셀을 투여했다. 

OUTREACH군의 참가자들은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의 외래에서 진행됐고, TRANSCEND/PILOT군은 대학병원과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수행됐다.

하지만 열이 있거나 신경학적 부작용이 있을 때는 입원하는 것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연구를 진행하는 센터들은 줄기세포이식이나 임상 1상을 진행할 능력, 외래환자 투약센터, 병원 소속 성분채집센터, 다학제의료팀 등을 갖춘 곳이었다. 

연구에 참여하는 센터들은 CAR-T 세포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지정된 병원이 있어야 했다. 또 환자들은 처음 30일 동안 치료 장소에 1시간 정도 머물도록 했고, 30일 내내 간병인 지원을 받도록 했다.

리소셀을 투약받은 환자들은 같은 날 집으로 돌아갔고, 같은 기간 관찰했다. 또 투약을 받은 후 환자들은 첫 주에는 매일 집으로 돌아갔고, 한 달 동안에는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은 돌아가도록 했다. 

환자들과 간병인들은 면역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신경병증의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인지하는 교육을 받았다. 

입원 치료 시와 별다른 차이 없어  

외래를 방문하면서 치료한 결과는 입원했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80%(n=35/44), 완전반응률(CR)은 55%(n=24/44)였던 것. 

44명 중 17명에게서 CRS가 발생했는데, OUTREACH군 5명,TRANSCEND군 12명이었다. PILOT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신경학적 부작용은 TRANSCEND군 11명, OUTREACH군 2명에서 나타났다. 

OUTREACH군 24명(55%)은 입원을 해야 했고, 그 기간은 평균 6.5일이었다. PILOT군 중 입원을 해야 하는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Bachier 교수는 "외래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CRS의 발현과 기간의 중앙값 또는 신경병증 부작용은 TRANSCEND NHL 001 연구에서 입원한 환자들의 결과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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