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 자기공명영상(MRI)의 질감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수빈 연구원, 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이현나 연구원)이 MRI 영상신호 강도의 공간적 분포 변화에서 추출한 '복합 질감 지표'를 이용했을 때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전환되는 환자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뇌 MRI 영상검사 상 위축 소견이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로잔정이 종합병원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로잔정은 이달 서울아산병원에 진입했고,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산부인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 중이다. 로잔정은 오리지널 제품인 비잔정과 동일 성분으로, 제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한국인 대상 생물학적동등성 입증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 오리지널 제품 대비 정제 사이즈를 27% 줄인 필름코팅제로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했으며, 24% 저렴한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필요 재원으로 30조 6000억원 규모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를 비롯한 국회, 시민사회단체 일부에서는 30조 6000억원은 부족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재원조달 방안 중 하나인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역시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실제, 2018년 말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재정 수입은 건강보험료 수입 53조 6415억과 국고지원금 7조 802억원, 기타 1조 3942억원 등 62조 1159억원이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환자 중증도 평가 X-ray 판독 인공지능(AI) 기술의 임상연구를 통해 실용화를 노린다.세브란스병원 이영한 교수(영상의학과) 연구팀은 X-ray 결과로 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는 AI 기술을 최근 딥노이드에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앞서 이 교수팀은 연세대 공과대학 황도식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증·응급환자를 빨리 진단해야 하는 응급실을 대상으로 X-ray를 이용한 중증·응급환자 판독 AI 기술을 개발했다.외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경추와 흉부, 골반 X-ray를 기본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지역 병원 혹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린다는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만큼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지난한 과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현재의 쏠림 현상이 특별할 것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의료계가 느끼는 위기감이 이전과 사뭇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은 그들 나름대로 고충을 겪고 있고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줄어가는 환자를 체감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OECD 보건통계 2019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여전히 한의사를 포함한 임사의사 수와 간호인력이 OECD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19의 주요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 현황 등을 분석했다.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주로 2017년을 기준 시점으로 했지만, 각 국가의 통계작성 기준에 따라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가 활용됐다.우선, 2017년 우리나라의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2.3명으로 OCED 국가 중에서 가장 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문재인케어가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심화시켰다는 의료계와 정치권의 지적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당정 반박 논거(論據)의 핵심 줄기는 '객관적인 수치가 아직 없어 분석이 더 필요하다'와 '쏠림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는 것이다.이 같은 다양한 의견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정부·여당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발제에 나선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최근 ‘치매 진단 및 치료와 choline alphoscerate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뇌건강센터장이 맡았고, 한양의대 최호진 교수, 카메리노의대 Francesco Amenta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치매 진단 및 치료 치매의 진단 DSM-V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5th)에 따르면 치매는 환자의 일상생활을 저해하는 인지기능 저하가 표준적 검사에 의해 확인되고
2018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률은 3.8%에 달할 정도로 개원가 경영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1179곳이 폐업했다. 하루 평균 3.2곳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의료계는 국내 의료체계가 저부담-저수가-저보장으로 인해 왜곡되고,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빈부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케어 시행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원계는 진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반면, 개원가는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김용찬 교수(정형외과)가 노인성 후만변형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노인성 후만변형이란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굽어 등이 많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오랜 기간 농사일을 하거나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리는 일을 많이 하시는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요추(허리)가 자꾸 굽어지면서 허리에 통증이 생기며,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피곤해 장시간 보행이 어려워진다. 물건을 들거나 등을 구부릴 때 심한 경우, 걸어 다닐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 허리가 굽어 시선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정책 효과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구조 효율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메디칼업저버 창간 18주년을 맞아 문케어로 대변되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2년에 대한 평가와 해결 과제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체돼 있는 보장률을 OECD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핵심 기조는 의학적 필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정 관리 전문팀을 운영해 재정 건전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 중 분석심사 선도 사업을 실시해 심사평가체계 개편에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다짐을 보였다.건보공단과 심평원은 12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요업무 현황과 2019년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했다.이날 보고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관리에 역점을 둔 주요 업무를 대거 추진한다.우선 건보공단은 고령화 등 미래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정 건전화 추진반'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오는 15일부터 열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앞두고 치솟는 중인 물리치료사협회의 단독법 제정 압박 수위에 의사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 중이다.물리치료사들의 거침없는 행보와 강경 발언들이 의료계 직역 간 신뢰를 깨뜨리고 의료기사법을 부인하는 월권행위를 행하려는 것이 진정 국민건강을 위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는 것.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물리치료 제도개선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물리치료사 관계자들은 단독법 제정을 의식한 듯 강경한 발언을 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건강한 일반인과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연구팀이 다발성경화증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6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일반인보다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4% 더 높았다. 가장 발생 위험이 높은 암으로는 호흡기계 암, 비뇨기계 암, 중추신경계 종양 등이 꼽혔다.이번 결과에 따라 임상에서는 다발성경화증 환자 진료 시 암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문재인케어 2년 동안 국민 3600만명이 2조 2000억원 규모의 의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보장성강화 대책 2년 성과를 발표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증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대책 시행 전에 비해 1/2에서 1/4 수준까지 크게 줄었으며,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보장률이 68.8%로 높아지고 있다.중증질환에 대한 보장률은 지난 2016년 63.4%에서 2017년 65.6%, 2018년 68.8%로 상승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의 2020년도 수가 인상률이 2.9%로 확정되고,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중 47개 세부과제별 추진 내용이 보고됐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환산지수 결정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19년도 시행 계획안을 상정했다.이날 건정심은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을 2.29%로, 의원급 의료기관 인상률을 2.9%로 의결했다.2020년도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이 2.9% 인상됨에 따라, 병원, 의원 등 의야기관의 2020년 요양급여비용의 평균 인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동네병원 2·3인실에 대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응급실 및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응급검사, 확인 및 점검, 수술·처치 분야도 급여로 전환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7월 1일부터 동네병원 2·3인실, 응급실·중환자실 분야, 난임치료시술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한다.복지부에 따르면, 1775개의 병원, 한방병원 2·3인 입원실 1만 7645개 병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지난해 7월 건강보험이 적용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2·3인실과 달리, 병원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조만간 의료전달체계 개편 정부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에 대한 객관적 자료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대한의사협회는 25일 국회의원회과 제9간담회실에서 ‘문제인케어 중간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예비급여 과장은 패널토의에서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의 쏠림현상에 대한 객관적 자료 분석 결과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정부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의료계 및 사회시민단체는 문재인케어 추진으로 인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립선센터가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를 최근 도입했다고 밝혔다.'아르테미스'를 활용하면 의사가 정밀한 고화질 3차원 이미지를 보면서 전립선 조직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암세포 조직 채취가 가능하다.그 동안 전립선암을 진단할 때 먼저 직장 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 검사를 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 절반가량이 2년간 진행된 보장성 강화 정책 중 MRI와 CT, 초음파 건보 적용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아울러 국민 10명 중 8명은 지난 30년간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 같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민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에게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됐다.우선, 2017년 8월부터 추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