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병상 수가 적을수록 비급여 비율이 높아졌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분석 방법과 해석을 두고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연구를 진행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문재인케어의 본격적인 시행 이전 자료이고 추가적인 통제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의 내용을 유의미하게 받아들일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이에 전문가들은 환자 특성과 기관 특성을 감안해 좀 더 구체적인 분석이 있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형병원 진찰료 제외 대부분 비급여 항목 감소소규모병원 진료비 대비 비급여 규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4월부터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검사 질 관리와 적응증 확대, 급여선정 적정성 개선 필요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정부 대응에 의료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빠르면 이달 말 경 상복부 초음파 협의체를 재가동할 계획이다.지난 1년간 상복부 초음파 진료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도 협의체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복지부 예비급여과에 따르면, 현재 상복부 초음파 관련 주요 학회들과 일정조율 중이다.예비급여과 관계자는 "현재 상복부 초음파 관련 주요 학회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네페질 제제 혈관성치매 적응증 삭제 결정에도 국내 제약사의 개발 의지는 변함없다. 도네페질 제제 패치형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사들은 하나같이 "개발 계획에 변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의료계는 대체 가능한 약물이 없는 상황에서 적응증이 삭제되면 혈관성치병매환자를 알츠하이머 치매로 처방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한다."패치형 도네페질 개발은 계속된다"식약처는 오는 7월 도네페질 제제의 혈관성치매 적응증을 삭제할 예정이다. 입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는 삭제가 타당하는 이유다. 최근 공개된
초기에 발병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뇌성장에 혈당 노출이 유해한 영항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1형 당뇨병은 다양한 장기 시스템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여기에는 망막, 심혈관, 신장, 말초신경계 등 다양한 신체부위가 포함된다. 특히 저혈당증, 고혈당증 등 제1형 당뇨병과 연관된 혈당의 변동이 뇌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니머스 아동병원 Nelly Mauras 교수팀이 7~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DirecNET 연구를 발표했다.이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오는 7월 도네페질염산염 제제의 혈관성 치매 효능효과가 삭제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됐다. 중앙약심은 도네페질염산염 제제 재평가 관련 혈관성 치매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한 결과 혈관성 치매 효과 삭제는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식약처 관계자와 '신약-임상평가' 소분과위원회 9명이 참석했다. 공개된 중앙약심 회의록에 따르면 도네페질 제제는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험 청구현황을 살펴보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환자의 치료 가능 시간을 대폭 연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가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술(thrombectomy)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확대한 데 이어, 학계에서는 혈전용해술(thrombolysis) 시간도 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혈전제거술, 혈전용해술 등 혈관재개통술 가능 시간이 확대되면 많은 뇌졸중 환자가 치료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편의를 위한 진료정보교류사업 전국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진료정보교류사업 신규 거점의료기관 공모, 지정을 통해 15개 거점의료기관과 1490개 협력 병의원을 추가했다.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의 CT·MRI 등 영상정보와 진단·투약 등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 전자적으로 전달한다.진료 시 과거 진료기록의 활용으로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돼 약물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조기에 확인하는 새로운 진단법이 등장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팀은 전거비 인대 면적을 분석해 만성 발목 불안전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진단법을 개발했다.전거비 인대는 발목의 바깥쪽 인대를 구성하는 인대 중 하나로, 발목 염좌로 손상되는 인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 교수팀은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전거비 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지속적인 발목 염좌로 인대가 끊어지기 전에 전거비 인대 면적이 조기에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만성 발목 불안
50대 여성 김 모 씨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러우며 숨이 찰 때가 종종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점차 짧아져 단순히 빈혈로 여겨 동네 의원을 방문했지만, 빈혈 증상은 없었고, 대신 큰 병원 심장혈관내과를 방문해볼 것을 권유받았다. "어지럼증과 심장이 무슨 상관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의사의 말에 따라 방문한 종합병원에서 김 모 씨는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 진단을 받았다.심장 박동 분당 50회 미만이면 '서맥', 심하면 실신까지도서맥성 부정맥은 분당 60~100회를 뛰어야 하는 심장 박동이 분당 50회 미만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라도 걱정 없이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뇌동맥의 일부가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는 파열 시 심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 '머릿속의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질환이다.특히 수술 전후에는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뇌동맥류 파열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수술 전후 뇌동맥류 관리에 대한 지침이 부족했다.최근 뇌 영상검사의 보급으로 우연히 뇌동맥류를 발견한 상태에서 다른 수술을 받
성조숙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약 42.3%, 연평균 9.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남아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2.8%로, 여아환자(8.9%)보다 높으나 총 진료환자 9만 5천명 중 여아환자의 비율이 90%에 달해 남아환자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최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년~2017년 '성조숙증(조발사춘기, E301)'질환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2017년 건강보험 성조숙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MRI- 유도하 경요도초음파절제술(MRI-guided transurethral ultrasound ablation : TULSA)'이 새로운 전립선암의 수술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TULSA-PRO Ablation Clinical Trial (TACT) 는 MRI 유도 하에 요도를 통해 초음파로 국소 전립선암을 괴사시키는 수술방법이다.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전립선고주파수술 TUNA(transurethral needle ablation of the prostate)와 원리는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건강검진이 유용하다는 보고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영균 교수) 조사 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 1000명당 4명이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센터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인과 기업소속 총 2만 4475명의 검진자를 대상으로 외래진료 연계 및 암 진단 환자를 통계 조사했다.조사 결과 3439명을 외래진료로 연계했으며, 이 중 95명인 0.4%가 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암 종류를 살펴보면 △위 24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는 공간에 떠 있는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조작하면 관련 데이터가 나타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같은 증강현실(AR)이 단순히 포켓몬고라는 게임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수술방 현장에서 의사의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미래 의사들에게 AR 기술을 활용한 VSI(Virtual Surgery Intelligence, 가상수술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apoQlar Sirko Pelzl 대표를 만났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자들이 장내세균이 치매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밝히면서 '제2의 뇌'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 + '생태계(biome)'를 협친 말로 몸속에 100조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매, 파킨슨병, 암, 비만 등 각종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이 연구되는 분야다. 최근 장내세균이 치매와 연결됐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소화기관과 뇌가 신체에서 떨어져 있는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두통학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는 7월 22일 세계신경과협회(WFN) 'World Brain Day 2019' 서울 개최가 결정됐고, 오랫동안 공들인 2023년 국제두통학회(IHC) 서울 유치 등 굵직굵직한 세계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어서다.또 오는 7월 21일 열리는 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두통 가이드라인'발표도 앞두고 있다.2015년부터 두통학회를 지휘하고 있는 김병건 회장(을지대병원 신경과)은 두통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대로 된 두통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장본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혈압 전단계(Pre-Hypertension)에 해당하는 건강한 성인들에게서도 대뇌 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제1저자 남기웅)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을 위해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평균 연령 56세의 건강한 성인 2460명의 뇌 MRI 영상 및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고혈압 전단계와 대뇌 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혈압은 만성질환 중 하나로, 심·뇌혈관질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도발전협의체 운영 및 공단과 공급자간 소통 채널 확대 등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시계추는 조기에 움직였지만 결국, 이번 수가협상도 추가재정소요분(벤딩, bending)에 이목이 쏠린 분위기다.실제로 대한병원협회가 정상적 병원 경영이 가능한 수가협상 벤딩폭을 1조원 이상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병협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상근부회장)은 지난 8일 마포역 인근 중식당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날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현행 협상 방식이 병원급 의료기관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을 강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피라맥스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0번째 아프리카 사적 시장 런칭 심포지엄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간다 보건부 질병관리본부장 Dr Jimmy Opigo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현지 의료진 약 170명이 참석했다. 또 케냐 KEMRI(Kenya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Director인 Professor Berhnad Ogutu가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피라맥스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의 결과
뇌졸중은 매우 응급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빠른 시간 안에 뇌세포가 죽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만약, 언어를 담당하는 좌측 뇌의 뇌세포가 손상을 받으면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국립 실어증 협회(National Aphasia Association)에 따르면, 실어증은 뇌졸중에서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합병증이다. 실어증의 회복은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에 가장 많이 회복되지만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일어난다.자기장 및 전기 이용한 두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