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강증진센터와 직업환경의학과 시스템 하나로 운영
일회성 종합검진 아닌 사후관리 전담팀 둬 정기적 관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병원이 기존 건강증진센터와 직업환경의학과로 분리된 시스템을 하나의 부서로 합쳐 종합검진, 국가검강검진, 사업장 건강검진 및 보건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를 만들었다.

원주세브란스 헬스체크업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7일 원주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이름은 '원주세브란스헬스체크업(체크업)'으로 검진의 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체크업은 전담인력과 공간 확대 및 의료장비 추가 도입으로 검진의 질적·환경적인 부분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등 전담 전문의를 2배로 늘리고 초음파실 및 검진 후 휴식을 위한 공간을 별도 마련해 쾌적한 진료 환경을 확보했다. 

아울러 최신 MRI와 CT 촬영 장비를 비롯해 초음파, 내시경 검사 및 지원 장비가 도입돼 수준 높은 검진을 꾀한다.

체크업에서는 예약 상담 전담 간호사가 종합 검진 수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선택검사 항목 등 개인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검진 후 질병이 진단되면 신속한 본원 협진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치료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원주세브란스병원은 체크업을 통해 치료를 위한 대기 시간 축소와 이동 편의성 증가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회성 종합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검진 사후관리 전담팀을 둬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국가검진(일반, 생애전환기, 암)과 특수검진(사업장)에 해당하는 고객은 추가로 원하는 검사를 맞춤형으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공무원, 유학생, 국제결혼, 항공신체검사 등 다양한 검진이 시행 가능하다. 

향후에는 비자 검진을 실시할 예정으로고객이 검진을 위해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덜겠다는 게 체크업의 목표다.

체크업 김장영 소장은 "고객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지역사회 유입 인구 확대와 의료요구 충족을 위해 신속 및 정확성을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만의 장점을 살리고 특성화 해 지역사회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갖는 체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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