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제약사 간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올해도 어김없이 많이 이뤄졌다. 계약만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매출타격과 상호 비방 및 견제 등 대내외적인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캐시카우 확보와 시장 공략 및 영업·마케팅 노하우 확보 등의 이점은 코프로모션 기회를 놓칠 수 없게 만든다. 올해만 4100억원 판권 이동 ‘지각변동’특히 올해는 대형품목의 코프로모션 파트너가 바뀌면서 오리지널로 인한 지각변동이 있었다. '자누비아'를 시작으로 최근 '하루날디'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판권종료 후 파트너사가 변
국내 연구팀이 좌주간부 질환 연구를 통해 중증에도 중재시술이 가능하다는 대규모 연구를 발표했다. 울산의대 박승정 박승정·박덕우·이필형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팀)이 아시아 8개국에서 좌주간부 질환이 있는 5천 여 명의 약물치료, 중재시술, 수술치료에 대한 각각의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팀 주도로 아시아 8개국, 50개의 심장센터에서 총 583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로 진행됐다. 일반금속스텐트(1995년-2002년), 1세대 약물용출스텐트(2003년-2006년), 2세대 약물용출스텐트(2007년-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이 수십 개씩 쏟아지는 추세다. 이에 특허만료를 앞둔 대형품목들은 치열한 방어전에 돌입한다. 오리지널 제품들은 제네릭과의 경쟁에 따른 시장 점유율 축소는 물론 정부 정책에 따른 약가인하와 매출 축소를 우려해야 한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 오리지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국내사와의 연합전선 구축이다. 위임형 제네릭은 50개로 추산되고 있다. 아군을 포섭하는 작전은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오리지널 업체들이 시장 수성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지 살펴봤다. 독점 끝난 시장…제네릭
최근 정신의료기관 원장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검찰에 불구속기소 및 약식기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월 의정부지방검찰청이 경기북부 관내 정신의료기관 16곳에 대한 압수 수색했다. 9월 의정부지검은 6명 불구속구공판, 47명 약식기소, 13명 기소유예 등을 발표했다. 검찰은 "보호의무자 증빙서류 없이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시켰고 또 정신과 전문의 대면진료없이 강제입원시켰다"며 "퇴원 명령을 받은 강제 입원 환자를 퇴원시키지 않아 이들 병원이 입퇴원 규정을 위반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하
한미약품 폐암신약 올리타 쓰나미가 7일 국회에서 진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정감사를 덮쳤다.올리타 처방관련 안전성 서한 배포에 걸린 시간과 4일만에 이를 철회한 식약처의 행정력이 도마에 올랐고 한미약품의 부작용 보고 누락 고의성에 대한 빠른 조사를 촉구하는 압박도 있었다.또한 조건부 허가로 의약품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재검토가 요구됐고,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인 이원식 국장이 전 제약사 출신이라는 점까지 끄집어내 식약처 인사에도 석연찮은 시선을 보냈다. 반대로 중증피부이상반응 부작용 사망이 3건에 불과하다며 제
최근 '수술 전·중·후 관리에서 목표지향적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서울의대 박재현 교수가 맡았으며 Prof. Maxime Cannesson이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존슨앤존슨에 ASR 인공고관절 리콜 보상 프로그램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5일 “존슨앤존슨은 리콜 관련 보상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ASR 인공고관절 제품 리콜 사실과 보상 프로그램 내용을 고지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하루속히 환자들에게 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가 이처럼 보상 프로그램 연장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는 리콜에 따른 보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환자단체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자회사 드퓨이는 ASR 인공고관절 제품으로
부광약품, 아모레퍼시픽 등 10개업체 149개 치약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함유된 원료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국내 모든 치약 제조업체인 68개소 3679개 제품에 대해 CMIT/MIT 함유 원료가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으며 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29일 정부관계부처 회의에서 CMIT/MIT 성분이 함유된 제품현황 조사방안과 조치계획 등이 논의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국내 치약 제조
의료기관이 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으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급여를 받거나, 병원과 의원등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인의 면허나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대여받아 의료기관을 개설해 부당이득을 받아 적발된 건수가 올해만 1만 4096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적발 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6973건이 사무장병원 관련 건으로, 철저한 조사와 부당이득 징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 의료기관 부당이득 적발 건수는 올해 1~8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지적한 회수·폐기의약품 회수율이 21%에 그치는 것과 관련 의약품의 회수율 산정은 회수개시 시점에 시중 유통량의 합인 ‘회수대상량'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이 적정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회수대상량이란 회수개시 시점에서 해당업소보유량과 소비자사용량을 제외한 도매상 보유량, 약국·병·의원 보유량, 그 밖에 시중유통량의 합을 말한다. 때문에‘회수대상량’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경우 최근 3년간 회수 명령을 받은 의약품은 대부분 90%이 이상 회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회수명령 조치를 받은 ‘회수·폐기 대상 의약품’의 회수율이 21.4%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회수명령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수명령 조치를 받은 의약품 2049만2850개(119종) 중 회수된 것은 21.4%인 438만1733개에 그쳤다. 119종 중 31개 품목이 실제 판매된 후 회수조치 됐으며, 이중 회수율이 70% 이상인 품목은 고작 3종에 불과했다.식약처는 판매 허가를 내린 이후, 제품의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회수 결정을
일본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가 철수했던 내시경 사업에 재차 뛰어드는 모양새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주창언)는 최근 일본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가 산업용 비디오 카메라시스템 사업부를 흡수 합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캐논에 매각된 이래 새로운 사업분야를 적극 모색하고 있던 일본 도시바 그룹은 그룹 내 속해 있던 산업용 비디오 카메라 사업부를 재차 합병, 올해 10월 1일부로 도시바메디칼 소속으로 만든 것이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가 산업용 비디오 카메라 사업부를 흡수한 데는 영상진단 사업의 확장 및 부품 사업 강화를
올해 초 C형간염 집단사태를 계기로 ‘의료기기종합정보센터(가칭)’ 설립을 추친해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를 재추진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급여등재실을 통합신설하고 ‘치료재료 관리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올해 초 구상했던 내용보다 더 구체적이다. 심평원 황의동 개발상임이사는 30일 심평원 출입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통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토대로 의료기기종합정보센터 설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올해 초 의료기기관리종합정보센터 설립이 올해 안으로 되지 않더라도 일회용 주사기를 시작으로 감염 및 안전관련
#. 2017년 8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사 최 씨는 임신 22주째를 맞은 산모를 환자로 맞았다. 의사 최 씨는 산전초음파 검사를 요청하는 산모에게 이번 검사가 몇 번째인지 물었지만, 산모는 묵묵부답이다. 재차 묻는 최 씨에게 돌아온 대답은 “일곱 번째인지 여덟 번째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곱 번째 같아요”라는 대답. 의사 최 씨는 일곱 번째라는 산모의 말을 믿고 산전초음파 검사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로 청구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산모는 이번 산전초음파 검사가 여덟 번째였다.예시처럼 심평원에 급여청구를 한 의사 최 씨는
오는 10월부터 임산부 초음파 검사가 전면 급여화된다. 9월에는 마지막 선택의사 축소 조치와 함께 이에 따른 병원 보상책이 추가 시행된다.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는 5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전 초음파 급여화 및 선택진료제도에 따른 수가제도 개편방안을 의결했다.관심을 모았던 산전 초음파 검사 수가는 난이도별로 최소 4만원~최대 22만여원 수준 정해졌다. 구체적인 행위별 수가는 내주 고시를 통해 공개된다. 급여인정 회수는 임신기간 중 7회. 다만 개인별 검사 횟수를 카운팅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현
인사돌과 이가탄F캡슐 등 잇몸약의 허가 범위가 축소됐다. 이와 함께 해당 제품을 장기간 연속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사항도 추가됐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의약품 재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인사돌 등의 효능효과를 기존 '치주질환치료'에서 '치주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로 일괄 변경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잇몸 염증과 붓기, 출혈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허가가 됐다면, 이번 재평가를 통해 치과 등에서 치주치료를 거친 후 보조적인 치료에 사용하도록 변경된 것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가 올해로 창간 15년을 맞았습니다. "잘 부탁드린다"는 첫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800호'가 넘는 신문을 선보였습니다. 돌아보면 길기도 짧기도 한 시간입니다. 메디칼업저버는 그간 세계 각국의 최신 학술지견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외 의약계 현장을 누비며 보건의료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5번째 생일을 맞아, 어느덧 누렇게 색이 바랜 창간호부터 차근차근 되짚어 봤습니다. 의약분업 대란부터 메르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난 15년 의약계의 역사가 작은 타블로이드판
메디칼업저버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의사들의 학술적 궁금증을 파헤쳐보기 위한 기획을 마련했다. 그 첫번째로 올 상반기 전 세계 의사들은 어떤 저널을 주로 봤으며, 또 키워드로 무엇을 검색하고 인용했는지 살펴봤다. 본지는 이를 위해 세계 최대의 출판사인 엘스비어(Elsvie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엘스비어는 4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네덜란드 국적의 학술 전문 출판사다. 7000여 명의 저널 편집자와 7만여 명의 편집위원 등이 한 해 2000여 종류의 학술 저널과 1만 9000여 권의 단행본을 출판한다. 한국에서는 The Lan
정부가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목표로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책을 들고 나오면서, 의약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 ▲약국 외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와 민간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는 의료계가, 슈퍼판매 의약품 확대는 약계가 강력히 반대해 온 사안들이다. 의약계는 규제완화에 따른 피해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강력 저지의사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원격의료는 이미 19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