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 시행 4년간의 성과를 자축한 가운데, 의료현장은 정부의 그런 자축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정부가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약속했던 적정수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법정 국고지원금 확대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급여화가 시급하지 않은 분야까지 급여화하는 등 정책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지난 2017년 8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국 74개 대학병원을 분석한 결과 국립대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사립대병원보다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 중 건강보험 보장률이 가장 높은 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이며, 가장 낮은 병원은 차의과대강남차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74개 국립·사립 대학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총 74개 대학병원으로 국립대 14개(18.9%), 사립대 60개(81.9%)다.'건강보험 보장률'은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진료비 비중으로 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공병원관리공단'을 설립해 인력과 시설을 통합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제안했다.특히 설립비용과 만성적자를 이유로 공공병원 설립이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반박했다.18일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전략' 보고서를 공개했다.연구원은 진주의료원 폐쇄와 메르스·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 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이기 위해 풍선효과를 보이는 비급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의료계와 병원계는 필수의료의 비급여 관리는 필요하지만 모든 비급여 관리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지난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 시행에도 불구하고 비급여 진료비가 감소하고 있지 않다며, 비급여 항목과 진료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적했다.김 의원은 신의료기술 대부분이 비급여로 분류돼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비급여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22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됐다.상대적으로 정쟁은 적었지만 매년 되풀이됐던 국감 단골소재가 어김없이 재등장하고, 전반적인 정책 점검보다 당장의 '핫이슈'에 치중됐다는 점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복지위 국감 '단골소재' 올해에도 등장PA간호사, 사무장병원, 문재인 케어 도마 위우선 대표적인 복지위 국감 단골소재로 꼽히는 'PA간호사(Physician Assistant)'도 이번 국감 화두로 떠올랐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국가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권과 국립암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펼쳐졌다.여야 모두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에는 우려를 표했지만, 문케어의 실효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여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두고 '우려'김용익 "문케어 성패, 비급여 관리에 달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우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올린다고 했지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문재인케어의 성공을 위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비급여 풍선효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0일 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케어가 시행된 후에 비급여 진료비는 전혀 감소하지 않았고 비급여 항목과 진료비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기술도 대부분 비급여로 분류돼 비급여의 전면 비급여 정책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문재인케어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되지 않던 비급여 항목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이후 항암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급감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암환자 등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중증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신규 의약품의 등재율은 큰 변화가 없지만, 급여확대 의약품의 경우 등재율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중증질환심의위원회는 항암제와 같은 중증질환에 사용되는 약제의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한다.2016년도 급여확대를 신청한 의약품 20건 중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험 급여 등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에 환자와 시민단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6일 환자단체연합회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환자의 날' 제정 기념행사에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과)가 최근 있었던 의사 파업으로 인해 건정심 개편에 대해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물론 김 교수가 언급했다고 해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움직임이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환자의 날 기념 행사는 코로나19(COVID)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의 커뮤니티케어는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커뮤니티케어는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모이는 개념이 아니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포괄적인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지방분권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성모병원 김철민 교수(완화의학과·가정의학과)는 2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빅데이터 임상활용연구회 7차 세미나'에서 '방문케어의 현황 및 발전방향 제언'을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 의료계 신년하례회는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의료계는 물론 참석한 야당 대표, 국회의원들도 문재인 케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료계는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올해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2020년을 맞이하는 지금, 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케어 시행 2년이 넘은 상황에서 문케어 진척 상황 점검과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청와대는 지난 1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여준성 청와대 행정관을 임명했다.여 장관정책보좌관은 최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났다.그는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자신의 업무 추진에 있어 실기(失期)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업무 추진에는 그에 맞는 적정한 시기가 있어 적기를 놓칠 경우 정책 효고가 떨어질 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심판대에 오른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발의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동의서를 확인한 결과,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상남도의사회 박상준 대의원은 최대집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총 소집 동의서를 의협 대의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박 대의원은 "문케어 저지라는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출범한 40대 집행부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의협은 내부적으로 조직화되지 못했을뿐더러 직역간 갈등과 최대집 회장의 부적절한 정치 노선 표방으로 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령화와 문재인케어 영향으로 9년 뒤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지원액이 올해보다 2배인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지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건강보험의 건전성을 위해 매년 가입자가 내는 건강보험료의 13~14% 수준을 세금으로 조성한 재정에서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예정처는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 인구수 전망치와 5월 보건복지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1년여 만에 의정협의체가 재가동되자, 개원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케어를 비롯해 의료전달체계, 잇따른 진료실 폭력에 따른 안전문제 등 해결이 필요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회장은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9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정협의체 재개에 기대감을 표했다. 고 회장은 "구의사회 회원을 비롯한 민초 의사들은 이번 의정협상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민초 의사들이 의정협상 재개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반환점을 돈 만큼 향후 진행될 의료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대표적인 대형병원들인 Big 5병원들의 응급의료평가 성적이 2등급 이하로 나와 자존심을 구겼다.또, 국내 21개 권역응급의료세터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4곳 뿐이며,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은 곳이 24%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8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Big 5병원 응급의료평가 주요지표 결과 현황을 공개했다.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의료기관을 적시성과 기능성으로 구분해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과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굵직한 보건의료 이슈 선점 없이 정쟁으로 점철된 감사로 기록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일과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보건복지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원회 달리 정치적 투쟁보다는 소관 분야 정책 질의에 충실한 위원회로 평가받아 왔다.하지만, 이번 복지부 감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자녀 복지부 장관상 수상 및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포스터 저자 의혹 제기로 여야 간 설전의 장이 됐다.그나마 성범죄 의사에 대한 면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민간보험업계에서 문재인케어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 증언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제1본부장 증인에게 신문했다.김 의원은 "보험업계에서는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케어로 인해 손해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2011년에 비해 2012년 보장률이 63%에서 62%로 낮아졌지만, 손해율은 109%에서 112%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 상승과 손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날, 이목을 끄는 이슈는 없었지만 성범죄 의사의 면허 박탈과 의사인력 부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여당과 야당 위원간 조국 장관과 관련한 딸의 진단서 발급과 대통령 주치의 문제, 황교안 대표 자녀의 복지부 장관 상 문제로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다.국정감사를 3번 치른 박능후 장관은 의대정원 확대 및 수술실 CCTV 설치 문제, 문재인케어와 관련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과 더불어민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민간보험의 비급여가 증가하고 있어 비급여 감소로 인한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는 문재인 케어가 실패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박능후 장관은 민간보험에서 증가하는 비급여와 정부가 목표로한 비급여는 다르기 때문에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의학적 필요가 있는 비급여를 급여화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의원은 "문재인 케어 시행 당시부터 전문가들은 문케어의 보장률 70%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