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뇌졸중 치료 체계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령 환자가 늘어 뇌졸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을 진료할 수 있는 뇌졸중 전문의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진료 및 당직에 대한 수가 체계도 없어 뇌졸중 치료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다.대한뇌졸중학회는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고대의대가 최고의 연구역량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훌륭한 의사 및 의사과학자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취임한 편성범 고대 의대학장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25일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과 함께 오는 8월 정몽구관 증축 및 리모델링 완공을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것이다.또, 의과대학 6년제 교육과정 도입, 고대의대 인재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심사기준은 의학적 타당성 기반의 심사로, 평가 수행체계는 구체적 목표와 치료성과를 측정할 방침이다.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6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심평원 본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전문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사기준과 평가 수행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강 원장은 심사평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실시했다고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히며 "그럼에도 불명확한 심사기준은 의학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개선하고, 과다 의료 이용을 상시모니터링하는 등 효율적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올해 48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올해 ENDO, IDEN, KDDW 등 굵직한 학술 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화기내시경학회로서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학회는 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회 주도 하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와 주요 추진 사업을 안내했다.오는 7월 국제내시경심포지엄인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ENDO 2024)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ENDO 2024의 WEO(Wor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원 원장)이 서울시청과 협의해 보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일차의료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회장 선거 출마를 알렸다.황 부회장은 3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 출마 공약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황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출마 출정식에서 △서울시의사회 재정자립 △회원 증대 △건강마일리지 예산확보 등 실질적 성과 지향 △면허박탈법 개정 등 정책 역량 강화 △세계화 및 봉사활동 등 총 5가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황 부회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했다.윤석열 정부는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 등 산업 육성 기조를 구체화하고 있다.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을 비롯해 바이오백신 펀드 1·2호를 조성하고, 범정부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원료의약품 자립화 기반을 강화하는 제도개선도 이뤘다.또한, 지난해 말 신약 혁신성을 반영하는 약가제도 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7년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 제약바이오협회가 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혁신 성과 창출 생태계 확립과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 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준비할 에정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블록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하마평에 올랐던 대한의사협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후보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면서, 의료계가 선거 국면으로 들어섰다.현재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공식화된 후보는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와 박인숙 전 국회의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운용 부산경남대표다.42대 의협 선거, 6인 출마…3월 20일, 1차 투표 시작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주수호 대표다. 주 대표는 지난해 8월 "현재 의료계의 리더십이 부족하다. 또 현안을 반대하기 위한 논리를 만드는데 정신이 없다"고 지적하며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1분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지만, 상황실 역할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았고 전공의 채용도 힘들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제8차 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부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상황실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4개 지역에 신설될 예정이며, 이송 및 전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정부는 현재 상황실 운영을 위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실서 근무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구제를 위해 의료인 형사처벌 특례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환자와 의사 양측의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몇 가지 점검사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청에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 지역·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설명했다.이날 자리에서 복지부는 불가항력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이 안는 법적 부담이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같은 날 오후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도 의료분쟁 해결체계의 전환에 관한 의정 간 논의가 이뤄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학회의 오래된 숙제인 주치의제도를 당장 실행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멀리 보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치의제도 관련 법안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일차의료 발전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회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게다가 의료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주치의제도 실행은 첫발조차 떼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가정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은 10일 가정의학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동안 학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임기 동안 주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5% 해당하는 BRAF V600E 변이를 표적하는 유일한 치료옵션이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BRAF V600E 변이 환자들이 전체 대장암 환자에서 4.7%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표준치료 이후 2차 치료옵션부터 난망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치료제 비라토비(성분명 엔코라페닙)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비라토비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의대정원 확대는 모든 정권의 숙제였다며, 소아과 오픈런이나 응급실 뺑뺑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안성시는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전국 평군 2.2명에 미치지 못하는 1.8명이라며, 국립한경대 의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의원은 지난 9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먼저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한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사실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가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의료계가 응급의료인력 보호를 재차 촉구했다.여성 환자 A씨와 남성 보호자 B씨는 최근 강릉에 위치한 한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A씨는 낙상 사고로 머리가 심하게 부어있었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응급의학과 의사 C 씨는 두개골 골절 또는 출혈 가능성이 있어 컴퓨터단층 촬영을 제안했다.그러자 당시 만취 상태였던 보호자 B씨는 "촌놈들이 무슨 CT를 찍냐"고 발언하며, 응급의학과 의사 C씨의 가슴을 한 차례 폭행했다.응급의학회 "엄중한 판결과 응급의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응급의료를 살리려면 사법리스크 부담 완화를 비롯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응급의학회는 8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응급의학학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응급의학회 김인병 이사장 취임과 신년 인사를 위해 마련됐으며, 김인병 이사장을 비롯해 이경원 공보이사, 송명제 총무이사, 김수진 수련이사가 참석했다.김 이사장은 취임 겸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학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아시아태평양 재난응급의학회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한 학술적 발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림프종 최초의 이중특이항체 로슈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와 컬럼비(글로피타맙)가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하는 림프종 환자의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비호지킨 림프종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진단 및 사망의 3%를 차지하고 40가지 이상의 주요 아형이 존재하는 혈액암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OS)이 6.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이 같은 치료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 암 임상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연구자 주도 항암제 임상시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제정적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암학회는 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암 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으로, 2000년 14만 4896명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암 경험자 수도 2020년 기준 약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달한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13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보험급여 적용 범위가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까지 넓어지면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린버크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거나 있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한국애브비는 13일 서울 안다즈강남에서 린버크의 보험급여 적용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가는 자가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GSK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이 치료옵션이 부족한 재발성/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궁내막암 1차 치료는 카보플라틴+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이다. 이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지만, 초기 치료에 비해 약효가 오래 지속되지 못해 2차 치료옵션의 미충족 수요는 높은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젬퍼리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혜성처럼 등장했다. 실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젬퍼리 단독요법은 백금기반 치료 중 또는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사용자 대부분이 다빈도·고용량 시술을 받고 있으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는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내성 부작용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전문가들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사용과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