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의사회관서 '출마 공약 기자간담회' 개최
출정식서 제안한 5대 공약 이어 '보험'까지 추가 제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원 원장)이 서울시청과 협의해 보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일차의료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회장 선거 출마를 알렸다.
황 부회장은 3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 출마 공약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황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출마 출정식에서 △서울시의사회 재정자립 △회원 증대 △건강마일리지 예산확보 등 실질적 성과 지향 △면허박탈법 개정 등 정책 역량 강화 △세계화 및 봉사활동 등 총 5가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황 부회장은 이날 출마 공약 기자간담회에서는 서울시청과 협의를 통해 건강 마일리지 사업 예산을 확대하는 등 보험 공약을 추가로 제안했다.
황 부회장은 "서울시청과 여러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건강 마일리지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이는 지자체 예산을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원에 흘러가 결국 환자 접근성 강화는 물론 저소득층 소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포괄진단명'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상병명을 정확히 기재해야 심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의사의 진료 외 업무가 늘어나는 등 효율적이지 않아 상병명을 몇 개로 통합운영하는 포괄진단명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황 부회장은 주장했다.
황 부회장은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의사의 진료 외 업무는 물론, 심사를 담당하는 관련기관 업무도 함께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및 분만료 등 역차별적 요소들을 서울시와 협의해 의료복지 혜택을 확대한다.
황 부회장은" 최근 산부인과 지역 수가 가산이 제외됐다"며 "서울시 소재 산부인과 의료기관 역차별 문제를 서울시와 협의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차의료 활성화 및 재택의료 등 미래 먹거리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가칭)일차의료 연구회' 발족과 △특사경 법제화 방지 △한방급여화 반대 △회원들의 건보공단 및 심평원 고충 해결 △응급시스템 개선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