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조합이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했다.핵심 경쟁자로 여겨졌던 렌비마(렌바티닙)+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조합이 HCC 1차 치료제로서의 기회를 타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3상 LEAP-002 연구 결과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공개됐다. HCC 1차 치료, '티쎈+아바'지난해 티쎈트릭+아바스틴 벙용요법은 2005년 넥사바(소라페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의 니로가세스타트(Nirogacestat)가 임상3상 호성적을 바탕으로 공격성 섬유종증인 데스모이드 종양(desmoid tumors)의 1차 치료제 자리를 노린다.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는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구용 감마분비효소 억제제 니로가세스타트의 DeFi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니로가세스타트를 복용한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이 유의하게 개선됐다.니로가세스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센·엑셀리서스의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의 앞날이 미궁에 빠졌다.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OSMIC-312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의미 있게 개선했지만, 중간분석이지만 전체 생존율(OS) 데이터에서는 대조군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UCSF 헬렌딜러 가족 종합암센터 Robin Kate Kelley 교수 연구팀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거나, 국소치료 등을 받을 수 없는 진행성 HCC 환자를 대상으로 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면서 2차 치료 옵션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HCC 1차 치료에 사용할 때 건강보험 급여 가능해졌다. 이에 한국 가이드라인도 변경이 예고됐다. 11일 열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간세포암 1차 치료 급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국립암센터, 대한간학회 등과 함께 가이드라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들이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을 넘어 간세포암(HCC) 1차 치료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미 미국, 유럽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절제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에 항PD-L1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항VEGF-A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조합이 최우선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항PD-L1 임핀지(더발루맙)와 CTLA-4 억제제 트레멜리무맙 조합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승인신청을 수락했다.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넥사바를 넘어 PD-L1+V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 치료에 대한 합리적 급여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가 열린다.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간학회 보험이사 김형준 교수(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는 간세포암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보험 급여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간세포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2위, 최근 10년간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암과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한국에서 티쎈트릭은 두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다만, 간암에서는 현재 건강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소세포폐암에서는 2020년 급여 등재돼 올해 약가 재협상을 앞두고 있다.진료 현장에서 티쎈트릭은 간암의 경우 10년만, 소세포폐암의 경우 20년만의 신약이었던 만큼 그 역할이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외국선 가이드라인 최우선 권고됐지만...국내선 급여 불가간세포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는 국내 최초로 RET(REarranged drug Transfection)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 40mg과 80mg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레테브모는 2020년 미국에서 신속심사, 우선심사, 혁신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지정 등을 적용받아 승인된 바 있다.레테브모는 융합 및 점 돌연변이를 포함한 RET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RET 억제제다. 권장 용량은 체중에 따라 120mg(50kg 미만) 또는 160mg(50kg) 이상으로 1일 2회 경구투여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D-L1 억제제와 CTLA-4 억제제, 이른바 이중면역억제제요법이 현재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사용되는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보다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 치료제로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주인공은 임핀지(더발루맙)와 트레멜리무맙 조합이다.이 조합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1차 치료에서 넥사바에 비해 사망위험을 22%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내용이 담긴 임상3상 HIMALAYA 연구는 21일 열리는 위장관암 심포지엄(Gastrointestinal Cancers Sym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에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IMbrave150 연구를 통해 표준요법인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하면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이같은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주요 학회에서는 티쎈트릭+아바스틴을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작년 간세포암 1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사성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DTC)에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표준치료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카보메틱스의 개발사인 엑셀리시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적응증에 대한 우선심사를 신청한 바 있는데, FDA가 승인 결정 목표일보다 두달이나 앞당겨 승인하면서 더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발표된 하위분석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유의미한 개선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FDA, 신규 적응증 승인...COSMI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신속승인한 면역항암제에 대한 재검토에 돌입하자, 대상 제품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이 속속 자진 철회에 나서고 있다.올해 4월 FDA는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이어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 옵디보(니볼루맙)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시판 후 임상적 확증 시험을 조건부로 적응증을 받았지만, 연구 결과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티쎈트릭,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포기최근 로슈는 FDA 자문위원회가 작년 4월 승인유지를 권고한 티쎈트릭의 삼중음성유방암(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KI)가 진행성 갑상선암 치료에 대안을 제시했다.이들 약제는 질환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으나 환자 삶의 질을 낮추는 이상반응을 동반하며 미충족의료를 남겼다.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TKI인 RET 억제제가 탄생해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해당 약제는 비표적 효과가 적어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특성에 따라 수술전보조요법에 활용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국립암센터 이은경 교수(갑상선내과)는 27~28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2021 대한갑상선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간세포암(HCC)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베이진이 개발하고 노바티스가 판권을 가진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이 임상2상에서 청신호를 보인 덕분이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Ghassan K. Abou-Alfa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스렐리주맙을 투여한 결과, 데이터 컷오프 시 67% 반응률을 보였고, 12개월째 79%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티스렐리주맙은 휴먼 면역글로불린 G4 항 P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좋은 약에 또 다른 좋은 약을 더했는데, 결과는 별로였다.간암 치료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던 입센·엑셀리서스의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 이야기다.결론적으로 카보메틱스+티쎈트릭 조합은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OSMIC-312 중간분석...OS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입센과 엑셀리서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COSMIC-312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갑상선암에 도전한 입센의 신장암 치료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효과를 입증했다.방사성 요오드(RAI)에 불응하는 분화 갑상선암(DTC) 환자에서도 혜택을 보인 것이다.이로써 카보메틱스는 생존율이 낮은 방서성 요오드 불응 분화 갑상선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내용이 담긴 COSMIC-311 임상3상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4일~8일까지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 시작에 앞서 포스터 발표됐다. 임상1/2 연구에서 보인 효과 재입증3상 연구서도 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치료 분야에서 항암제 건강보험 급여화가 타 고형암 분야에 비해 더디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가이드라인에서 강하게 권고하는 약제는 국내에서도 빠르게 급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5월 13일~15일까지 열리는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21에서는 간세포암 치료 약제 관련 보험정책 이슈가 다뤄졌다. 형평성 고려해달라는 학계...객관적 의견 달라는 정부간세포암은 항암제 사용이 어려울뿐더러 항암제를 사용할 정도의 환자는 이미 기저 간기능이 나빠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신세포암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겼다.미국식품의약국(FDA)이 10일 이베오 파마슈티컬스의 포티브다(Fotivda, 성분명 티보자닙 Tivozanib)을 승인했다. 포티브다는 차세대 경구용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에 속하는 항암제다. 포티브다는 사연이 있는 약물이다. 2017년 유럽에서 승인받았지만, 지금까지 FDA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었던 것. 2019년에는 아스텔라스와 개발 제휴가 취소되면서 승인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PFS, OR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렸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간세포암 치료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했다. 최근 몇년 동안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수많은 약제가 승인되면서 가이드라인 개정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ASCO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전문가 패널에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성 간세포암 전신요법에 대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3상 연구를 검토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이성 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2.7%에 불과한 치명적인 질환이다.특히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은 1차 치료 단계에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간 기능이 양호해 생존 연장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한 치료제는 없었다.때문에 1차 치료에서 실패해 재발한 경우 이후 치료 시에는 간기능 저하로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