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완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한국릴리는 14일 더플라자에서 '버제니오 허가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버제니오의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바 있다.이에 따라 림프절 양성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항정신병제 렉설티(성분명 브렉스피프라졸)가 알츠하이머병(AD) 환자의 초조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츠카제약과 룬드벡의 렉설티는 조현병 및 주요 우울장애(MDD) 치료제로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받은 약물이다.한달에 1582달러(약 200만원)라는 비싼 가격으로도 널리 알려진 약물이다. 현재 제네릭 제품이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 연례학술대회(CTAD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얼리다정이 약평위 제시 조건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또 국제약품 및 삼일제약의 레바아이점안액 2% 등 2품목은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주)한국얀센의 얼리다정(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과 국제약품(주) 및 삼일제약(주)의 레바아이점안액 2%(레바미피드) 등 2품목을 심의했다.심의결과, 얼리다정은 약평위 제시 조건을 수용할 경우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레바아이점안액 2%는 급여 적정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대장암 초치료에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가 로슈의 젤로다(카페시타빈)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란셋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12월 2일자에 게재됐다. 프랑스 소르본대학 Thierry Andre 교수 연구팀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 856명을 대상으로 론서프+아바스틴(론서프군, n=426)과 젤로다+아바스틴(젤로다군, n=430)으로 1:1 무작위 배정한 후 임상3상을 진행했다.이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5개국에서 진행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병원 김형관·박준빈 교수(순환기내과), 윤제연 교수(정산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약 1만6천명의 비후성심근증 환자 및 일반인을 추적 관찰해 비후성심근증 진단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비후성심근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부정맥을 일으켜 급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질병에 대처하면서 스트레스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연관됐다고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표적한 신약의 효능에 물음표가 달렸다.알츠하이머병에서 타우 단백질이 응집해 형성되는 타우 탱글(tau tangles)을 이용하도록 고안된 약물인 하이드로메틸티오닌 메실레이트(Hydromethylthionine mesylate, HMTM)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3상에서 인지·기능 변화 관련 1차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HMTM은 타우 단백질 응집 저해제인 경구제로 싱가포르 제약사 타우Rx 테라퓨틱스가 개발했다. 그러나 이는 HMT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화이자의 인라이타(성분명 엑시티닙)를 수술이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에게 를 선행보조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와 복잡성을 줄여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30일~12월 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비뇨의학과 연례학술대회(SUO 2022)에서 공개됐다. 수술 전 인라이트 투여 효과는?미국 샌디에이고의대 Kevin Hakimi 연구팀은 만성신질환으로 추정되는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60 미만 또는 단신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이 자궁내막암 1차 치료 적응증을 두고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바짝 추격한다. 최근 GSK는 임상3상 RUBY 연구 탑라인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젬퍼리와 위약을 평가했다.연구의 세부 데이터는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연구는 크게 2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트 1은 젬퍼리+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치료 후 젬퍼리를 투여한 군과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위약을 평가했다. 파트 2는 젬퍼리+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에 이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천식 치료제 'PT027'(성분명 알부테롤/부데소니드)이 올해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PT027은 속효성 베타2항진제(short-acting beta2-agonist, SABA)로 알부테롤과 흡입용 코스테로이드(ICS)인 부데소니드가 함유된 동종 계열 최초의 흡입용 고정용량 복합 구제약물이다.11월 10~14일 미국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2022)에서 PT027은 경증~중등도 천식 환자의 폐기능 및 경증~중증 천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체적,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같은 아동기 외상 경험은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와 같은 다양한 정신질환 발병과 질환의 치료와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 구조 변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발표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김수영, 안성준, 한종희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 MRI 데이터와 아동기 학대 경험에 대한 심리설문 데이터를 통해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GLT-2 억제제 시장에 첫 국산 신약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월 30일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서 대웅제약 엔블로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국산 36호 신약으로 허가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혈류 내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10~14일 미국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CAAI 2022)에서 현재 연구 중인 사노피 듀피젠트(성분명 듀필루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노바티스 레미브루티닙(remibrutinib) 등의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LIBERTY-CSU CUPID Study A 공개 CSU는 최소 6주 동안 두드러기(팽진), 부종 등이 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광암 치료제에 도전 중인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희비가 엇갈렸다.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를 통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을 자진 철회했다.반면, 길리어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아스텔라스 파드셉(엔포투맙 베토딘) 등 ADC 약물들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슈-FDA, 티쎈트릭 적응증 철회최근 로슈는 FDA와의 협의를 통해 티쎈트릭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을 자진 철회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미국 하버드, MIT 대학 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아시아인 양극성 장애 유전체 연구를 개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의 양극성 장애의 원인규명과 진단,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상태와 조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 인구의 1~2%의 사람들이 양극성장애를 겪는다. 양극성 장애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양한 유전적 요인들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손가락에 발생한 미란성 골관절염(Erosive Hand Osteoarthritis, EOA)의 구조적 진행은 물론 질병을 되돌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OA는 OA보다 더 심각한 골관절염으로 연골 손상과 손가락 관절의 뼈 침식을 일으킨다. 손기능 장애와 이상을 유발하지만, 치료옵션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근 11월 10~14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22)에서 RANKL 억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류마티스성 다발근통(Polymyalgia Rheumatica, PMR) 환자에게 인터루킨-6(IL-6) 수용체 억제제인 케브자라(성분명 사릴루맙)와 글루코코르티코이드(GC)를 병용했을 때 임상 관해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3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MR 환자에서 증가하는 IL-6는 질병 활동성, 재발 및 중증도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MR은 관절 면 또는 관절 주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 염증성 질환이다. GC를 사용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 문제는 재발이 흔하다는 점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결핵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22%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국제진료센터 이한림 임상강사, 한양대병원 이현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핵환자와 비결핵환자를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했다.면역반응과 염증 등이 심혈관에 영향 주는 것으로 보여연구팀이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확인된 사람 7만 2863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같은 인원으로 대조군을 뽑아 비교, 분석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뇌신경보호제 넬로넴다즈에 저체온 치료를 했을 때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2상을 공개했다.이번 다기관 임상 2상은 아주대병원 뇌졸중센터 홍지만 교수팀이 주도하고 아주대병원, 길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조선대병원, 을지대병원, 계명대병원 총 7개 대학병원이 참여했다.연구팀은 각 병원의 뇌졸중센터를 내원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총 208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기 전 △ 위약(플라시보, 70명)
LDL콜레스테롤(LDL-C)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라는 점은 명확하지만, 스타틴으로 LDL-C를 낮춰도 관리되지 않는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의 측면에서는 LDL-C 이외의 지질 프로파일 관리도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높은 중성지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중성지방 강하전략으로 권고되는 페노피브레이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주요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에서 명확한 심혈관 혜택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근의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기업인 눔코리아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인 '눔(Noom)'이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눔은 식단관리, 운동, 영양교육 등으로 일상생활 변화를 이끌어내는 앱 기반 식단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들이 눔을 사용했을 때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는 개념증명 연구가 공개됐다. 미국 펜스테이트의대 Jonathan Stine 교수 연구팀은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