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JAK 억제제가 원형탈모증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라이릴리의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으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에는 화이자가 FDA에 12세 이상 성인·청소년 원형탈모증 치료를 위한 JAK3 억제제 리틀레시티닙(Ritlecitinib)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접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화이자 측은 올해 2분기 정도에 FDA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노인 환자에게 정맥으로 투여(IV)하는 케타민이 우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두 개의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케타민은 흥분성 신호를 뇌로 보내는 NMDA 수용체 차단제로 뇌에 부정적 신호를 적게 전달해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TRD 치료 시 입원한 상태에서 케타민을 0.5mg/kg 투여하면 빠르게 우울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연구에서는 자살 경향성(suicidality)을 줄이고, 기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에는 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에 대한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네수파립은 PARP 억제제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1세대 PARP 억제제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이다.현재 네수파립은 난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뇌동맥류 치료에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뇌혈관센터(센터장 남택균) 신경외과 이신헌(제1저자)·최현호(책임저자) 교수·남택균 뇌혈관센터장 연구팀은 75세 이상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있어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했다.혈관이 파열되기 전 사전에 진단되는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부풀어 오른 혈관에 코일을 넣고 혈류를 막는 치료법인 코일색전술로 치료 가능하다. 혈관내 시술에 따른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술 전
CGRP Inhibitors for Migraine연자 김지영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편두통과 만성편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유병 기간보다는 빈도의 개념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데,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만성편두통이라 본다(Fischer-Schulte L et al. Headache. 2022). 편투통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인자인 calcitonin gen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980년대 출시된 고혈압치료제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 환아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향후 1형 당뇨병 약물이 늘어날지 관심이 모인다.1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CLVer 연구 결과, 고혈압, 부정맥 등 치료제로 사용되던 칼슘채널차단제(CCB)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의 C-펩타이드 수치를 높게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임상에 도입된 오래된 약인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의 베타세포 기능을 보존하고 인슐린 생성에 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TIGIT 억제제 관련 연구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TIGIT 억제제는 T세포의 공격을 중지시켜 체내 면역 체계를 회피하도록 암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수용체를 억제, 세포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이다.지난해 로슈 TIGIT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티라골루맙이 폐암 영역에서 연구에 실패한 데 이어 최근에는 MSD가 개발 중인 비보스톨리맙도 실패를 경험했다.때문에 업계에서는 TIGIT 억제제에 거는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키트루다에 TIGIT 더했더니..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규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윤상은 교수(제1저자) 공동연구팀이 유전자 전장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처음 밝혀냈다고 22일 밝혔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치료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7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케미칼이 SK플라즈마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매 예방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부를 진행한다.SK케미칼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 45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신규로 선정하고 AI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추가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에는 SK플라즈마와 함께 한다.SK케미칼은 지난해에 75곳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 이어 올해는 45개소에 추가로 사운드마인드를 보급하여 총 120개소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운드마인드는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에게 부모나 자식의 골수를 이식한 후 가족의 자연살해(NK) 세포를 투여하면 질병 진행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이규형 교수(혈액내과)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명예연구원,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부모 자식 간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들에게 골수 공여자의 NK세포를 투여한 결과, 투여 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질병이 진행한 비율이 50% 정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자베게판트는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인 비강으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베게판트의 임상3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만 발생하면서 2~
요당배출량 늘린 구조적 특징에 강점있다”
임상현장에서 SGLT-2억제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약물로 기존의 혈당강하제와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라는 점에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 EMPA-REG OUTCOME 연구와 후속으로 발표된 일련의 대규모 심혈관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CVOT) 등에서 심부전과 신장보호효과 그리고 심혈관 이득이 확인되면서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에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됐다. 즉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하거나 발생위험이 높은 경우, 심부전 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투석 환자 대상 임상에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의 지질개선 효과와 심혈관 사건 발생 억제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만성 혈액투석환자 대상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약효를 검증한 첫 연구로 최근 국제학술지 ‘혈액 정화(Blood Purification)’ 온라인판에 임상결과가 게재됐다.준텐도대 의대 보건간호학부 하마다 치에코 교수(신장내과)·의료법인 쇼와카이 신센이케부쿠로 클리닉 오쿠다 마스미 교수(신장내과)·의료법인 쇼와카이 보보시 니시 신주쿠 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타우 항체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회사 아델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새로운 항체 ADEL-Y01을 개발했는데. 이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병증 등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타우 병리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ADEL-Y01로 명명된 이 항체는 특히 타우병증의 발달과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라이신 280에 아세틸화된 타우 단백질(tau-acK280)을 표적으로 한다.연구진은 아세틸 타우(tau-a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고형암 영역도 접수할지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확대한 데 이어 최근 HER2 발현 국소진행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보이면서 관심이 모인다. DESTINY-PanTumor02 연구서 ORR 충족최근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 임상2상 DESTINY-PanTumor02 연구 탑라인을 공개했다.결론부터 말하면 엔허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액투석 부작용인 혈관협착증을 5배 낮추고, 혈류량을 2.5배 향상시키는 투석혈관 조성술 기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이찬희 연구원 연구팀은 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투석혈관 조성술에서 혈관협착을 예방할 수 있는 혈관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7.521)에 게재됐다.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혈액투석의 혈액량은 분당 200mL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세포 기반 치료인 기질 세포 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치료가 흉터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의 흉터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송승한 교수, 권혁재 교수, 이석의 전공의 등 연구팀은 SVF를 이용한 흉터 성형수술 적용의 효용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세포 기반 치료는 재건 수술 분야에서 많이 이용하며 그중 SFV는 성숙한 지방세포 또는 혈액으로 이뤄져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SVF의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SGLT-2억제제(SGLT-2i)가 심장질환,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사 중심으로 SGLT-2억제제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웅제약이 SGLT-2억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허가받은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제품명 엔블로정)은 기존의 SGLT-2억제제와 약물의 구조부터 임상적 효과·안전성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에게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개발 배경과 약물의 특장점, 앞으로의 개발방향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국소용 Finasteride의 전임상 연구결과 및 사용 방법 연자 허창훈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Finasteride 스프레이는 키토산 성분으로 된 막을 통해 피부 깊이 도달하여 모낭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피부 표면에서 빠르게 사라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국소에 작용하는 Finasteride 스프레이탈모 치료에는 남성호르몬억제제인 경구용 finasteride 및 dutasteride, 두피혈관확장제인 국소용 minoxidil 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추가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효과가 입
지난 2월 7~9일 진행된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3)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는 실로스타졸과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osorbide mononitrate, ISMN)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가 발표됐다. LACI-2(LACunar Intervention Trial-2)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는 열공성 뇌졸중 환자에서 실로스타졸과 ISMN 병용요법이 임상적 아웃컴, 기능적 독립성, 그리고 인지기능장애 위험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열공성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