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렛식도 치료에 위산분비억제제(PPI)와 아스피린을 같이 처방하면 PPI를 단독 처방할 때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모어캠브베이의대 Janusz Jankowski 박사의 AspECT 연구에 따르면 바렛식도 환자에게 고용량의 PPI와 아스피린을 같이 처방하면 PPI 단독요법이나 저용량의 PPI 병용요법을 사용할 때보다 개선 효과가 더 컸다.이 연구는 7월 26일 Lancet 온라인 판에 실렸다(doi.org/10.1016/S0140-6736(18)31388-6).바렛식도는 위를 구성하는 세포인 원주상피세
에이즈치료제 돌루테글라비르을 복용한 여성에서 선천성 신경 결손을 동반한 영아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24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에이즈컨퍼런스(AIDS 2018)에서 발표됐다. 해당 약물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Abstract TUSY15)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Tsepamo 연구 결과다. 당초 이 연구는 임신여성이 에파비렌즈 또는 타 약물군을 복용시 영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로 2014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보츠와나에서 태어난 8만9064명의 영아를 분석하는 것으로 디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임상시험에서 신생아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비아그라가 자궁 내 성장지연이 의심되는 태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지를 본 네덜란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위험이 보고된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24일(현지시각) 임상시험 중단 결정을 내렸다.연구를 주도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메디칼센터의 대변인은 "중간분석에서 비아그라가 태아에게 위험한 약물임을 확인했다. 비아그라가 태아의 폐고혈압 등 폐혈관질환을 유발해 산소를 적게 공급받아 출생 후 사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추
항TNF제제인 아달리무맙(adalimumab, 제품명 : 휴미라)이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non-radiographic axial spondyloarthritis, nr-axSpA) 환자가 관해(Remission)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류마티스 및 면역학센터 Robert Landewe 박사팀의 nr-axSpA 환자를 분석한 ABILITY-3 임상 연구 결과 아달리무맙을 복용한 nr-axSpA 환자는 약물 복용을 중단한 환자와 비교해 상태가
임상현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총무이사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2017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공동으로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달라진 고혈압 진단기준과 목표혈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30/80mmHg로 낮아진 미국 고혈압 진단기준역학적 데이터에 따른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수축기혈압 115mmHg, 이완기혈압 75mmHg까지는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몇몇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른 분류에 의한 high nor
최근 '항혈소판요법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조광덕 교수와 방오영 교수가 맡았고김진권 교수, 김범준 교수, 신동훈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뇌졸중 환자의 목표혈압을 두고 뇌졸중 전문가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미국 심장학계가 제시한 목표혈압 '130/80mmHg 미만'을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은 적극적인 혈압조절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140/90mmHg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KCRI)은 18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1st Voice of KCRI' 심포지엄을 개최, 뇌졸중 환자의 목표혈압에 대한
체중에 따라 환자별 특성에 맞게 아스피린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아스피린에 대한 무작위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70kg 미만인 환자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다면 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지만 70kg 이상인 이들에게는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70kg 이상인 환자는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The Lancet 7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는 모든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일률적인 용량(One dose fits all)으로 투
2 한국 심뇌혈관질환 역학의 현주소심뇌혈관질환은 예방과 관리 모든 단계에서 역학연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역학연구는 △질병 규모를 파악하는 기술역학연구 △질병 원인이나 위험요인을 밝혀내는 코호트 연구 △예방방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예방시험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전체 규모 파악할 수 있는 기술역학연구 없어안타깝게 우리는 아직까지도 심뇌혈관질환 규모 파악을 위한 국가 규모의 기술역학연구가 없다.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목표 설정과 성과 평가에 쓰일 통계자료조차 만들지 못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빅타비르의 스위칭 연구가 잇따라 Lancet HIV에 실리며 근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빅타르비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등 세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복합제다. 이중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내성발생 위험이 낮은 약물이다. 또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2세대 테노포비르로서 염기를 바꿔 신장과 골독성 영향을 대거 낮췄다.Lancet HIV는 17일자로 빅타르비의 스위칭 3상임상 비열등성 연구를 두 개를 실었다. 각각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I) 기
대한부정맥학회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부정맥연구회가 학회로 확대 출범한 이후 내놓은 첫 진료지침이다. 이번 지침을 통해 와파린, NOAC 등 항응고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국내 환자를 위한 치료 기준이 마련됐다. 그러나 3상 임상 중심으로 반영돼 리얼월드 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심방세동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적합한 선택 및 용량 권고안: 특수상황과 고위험군 환자' 제 1저자인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가이드라인이 가진 의의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동반
저항성 고혈압 환자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는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이 제2막을 열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2014년 SYMPLICITY HTN-3 연구에서 시술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한 차례 고비를 겪은 바 있다(N Engl J Med 2014;370:1393-1401). 학계에서는 신장신경차단술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지난해 SPYRAL HTN-OFF MED 연구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Lancet 2017;390(10108):2160-217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두개강내신경자극기(Deep Brain Stimulation, DBS) 시스템 ‘버사이즈(Vercise)’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버사이즈는 뇌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다. 배터리 충전식인 제비아(Vercise Gevia)와 비충전식 버사이즈 PC(Vercise PC) 두 가지 제품군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특히 제비아가 특허로 인정받은 제로볼트(Zero Volt) 기술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도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저위험 전립선 암 환자의 경우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보다 혈관 병변 광역동 치료(vascular-targeted phototherapy, VTP)를 하는 것이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21일 전립선 암 환자를 대상으로 VTP와 적극적 감시를 비교한 4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최신 임상 앱스트렉 세션에서 발표했다(LBA-23).해당 연구는 두 치료간의 예후를 평가하는 최초의 무작위 대조군 전향적 연구로, 2년 추적 관찰 결과가 지난해 Lancet Oncology(Lanc
이차성 골다공증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IOP)에 적절한 치료제는 무엇일까?GIOP는 조기 치료로 예방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5%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등 일반 골다공증보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미 주요 학회에서는 이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는 GIOP 치료 지침에서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BP), 부갑상선호르몬(PTH) 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TPD)
활액낭절제술(bervectomy)이 대망절제술(omentectomy)과 비교해 수술 효과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 시험에서 활액낭절세술과 대망절제술의 효과를 비교한 일본 연구진의 연구 결과, 두 수술군 간 3년, 5년간 생존율과 RFS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췌장과 횡단 결장간막의 앞쪽 평면을 덮고 있는 복막을 절제하는 활액낭절제술은 19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한 위암의 표준 치료 절차였다. 그러나 활액낭절제술이 대망절제술(omentectomy)보다
인간 생체시계의 혼란이 정신질환 및 웰빙하지 못한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진행된 가장 큰 코호트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15일자 The Lancet Psychiatry에 실렸다.해당 연구는 글래스고우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 Laura Lyall 박사가 영국 바이오뱅크 일반 인쿠 코호트(UK Biobank general population cohort)를 활용한 것으로 무려 9만1000여명(2013~2015년)을 분석한 것이다.정확한 평가를 위해 연구 기간 중 모든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열린 MIM 국제 학술대회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Pyramax a new fixed-dose ACT to fight against Falciparum and P.vivax malaria’라는 주제로 열린 Satellite symposium에서는 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4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피라맥스 임상4상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2018년 4월자 Lancet에 발표되기도 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피라맥스 투약군은 AL, 또는
하이브리드 접근법(hybrid approach)을 통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이 관상동맥이 장기간 막혀 있는 만성완전폐쇄병변(CTO) 환자의 치료 성적을 높이는 성공 열쇠로 떠올랐다. PROGRESS CTO 등록연구 결과, 하이브리드 접근법으로 PCI를 받은 CTO 환자 10명 중 9명이 시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률은 3%에 그쳤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JACC: Cardio
지난해 4월 국내 연구원 한 곳이 의미 있는 항해를 시작했다.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이 바로 그곳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치매 등 뇌질환에 대해 연구하는 뇌졸중의학연구원은 연구를 좋아하는 몇몇 교수의 힘으로 만든 공익적 비영리 법인이다. 특히 국내 어떤 학회나 정부 기관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뇌졸중의학연구원을 만든 이들은 원장/대표이사인 서울의대 이승훈 교수(서울대병원), 서울의대 권형민 교수(보라매병원), 중앙의대 김정민 교수, 한림의대 김예림 교수(강동